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017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통해 김치 2천 포기 나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7일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우만1동,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함께 ‘2017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우만1동 단체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이날 나눔 행사는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돼 우만1동 연합회원, 월드컵재단 임직원, 수원 삼성축구단 등 50여 명이 함께 배추김치 2천 포기를 담갔다. 특히, 이날 수원 삼성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마지막 28라운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김준식 대표, 박창수 단장을 비롯해 소속팀 장현수, 김종우, 서정진 선수 외에도 축구단 임직원 10명이 행사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우만1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의 기쁨과 자랑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눔 문화 행사와 공익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진심이 맛있는 김치에 담겨 지역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17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는 지난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우만1동 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김치 2천 포기가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유소인기자

전자담배 열풍, 반출 7천만갑 넘어서…일반담배는 1억갑 줄어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전자담배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반 담배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 흡연자가 전자담배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반 담배 판매량은 약 29억1천300만 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억4천600만 갑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에 반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세수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담배 반출량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올해 4월 궐련형 전자담배 반출량은 10만 갑이었으나 7월에는 960만 갑이 됐고, 10월에는 2천70만 갑까지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반출량은 7천190만 갑으로 집계됐다. 담배 반출은 담배 제조업체나 수입판매업자가 담배를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외부로 운반하는 것을 말한다. 담배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판매 전 단계이므로 반출량을 통해 시장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가 늘었음에도 전체적인 담배 판매는 작년보다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전자담배 반출량과 일반담배의 판매량을 합계가 지난해 일반담배 판매량보다 적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경고 그림이 삽입되고 가격 외 정책을 펼친 것이 담배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전자담배 세금 등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법률이 공포됐고 담배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도 한시적이라서 결국 전체 담배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송지구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 지구 내 기반시설 착공 기원 ‘어울림 페스티벌’ 개최

삼송지구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장인석 연합회장)는 신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연합회 주관으로 삼송지구 문화·체육·사회·복지 등 기반시설 착공을 기원하는 주민 어울림 페스티벌 행사가 18, 19일 양일간 고양시 덕양구 삼송마을 18단지 앞 공공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삼송지구 택지개발계획 때부터 현재까지 개발이 답보 상태인 LH 소유 3만여㎡의 조속한 개발을 염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그맨 안상태, 임혁필, 정용국 등이 사회를 맡은 행사에서는 레드캣, 신유, 울랄라세션, 비타민엔젤, 홍진영, VIVA, XOX 등 총 23개 팀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특히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영국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 VIVA를 촬영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 촬영해영국 현지에 삼송지구 축제가 전파를 타는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행사 후원에 나서 행사 수익금을 모아 전달하는 기금 전달식과 도서 기증식도 열렸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기부 등 다채로운 나눔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연합회 박종원 사무국장(19단지 회장)은 “지난 7월 연합회를 구성한 후 LH로부터 부지 사용허가를 받아 행사를 기획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삼송지구의 부족한 기반시설의 조기 건립이 추진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평택시 촘촘한 지역사회 인적망 구축과 민ㆍ관 협력으로 복지수준 향상시키는 교류의 장 마련

평택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복지ㆍ보건 사례수기 발표회 및 찾아가는 복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소외되고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에게 맞춤형복지서비스 지원ㆍ연계과정의 소중한 내용을 담은 우수사례 시상과 발표가 있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ㆍ지원에 기여한 ‘찾아가는 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쓴 민ㆍ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세상 속으로’ 복지ㆍ보건 사례수기 공모는 48편이 공모, 심사를 거쳐 사례부문 3편, 수기부문 7편 총 10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사례부문에는 팽성읍 송성혜(최우수), 평택시무한돌봄센터 이유진(우수), 수기부문에서는 신평동 한상인(최우수), 서정동 김인숙, 진위면 석순옥, 통복동 허성희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공재광 시장은 사회복지 관계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실현하고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고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내고 돌보는 일에 더 깊은 관심과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정부, ‘환율 하락 대비’… 중소·중견기업 환변동 보험료율 50% 할인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환율 하락에 대비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이란 수·출입 거래금액을 특정 환율에 고정시킨 후 환율이 내려가면 가입기업이 환차손을 보상받는 상품이다. 가입기업은 환율이 올라가는 경우엔 상응하는 환차익을 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이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환율 상승 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보험’의 한도도 현행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확대 시행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11월~12월 중 중소·중견 수출기업 대상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어 환변동 보험과 환위험 관리 방안도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 방침은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 속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해 결국 1천90원대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천10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29일 1천98.8원 기록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 같은 정부의 확대 지원은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후인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향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은 만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특화금융 활성화 하려면”…정책 심포지엄 열린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금융 심포지엄이 열린다. 금융위는 ‘지역특화금융 정책 심포지엄’을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IBK기업은행, 지방은행협의회,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한다 IBK경제연구소, 신용보증기금, 전북은행 등이 지역특화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17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11월22일~25일, 부산 벡스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시중은행, 보증기관, 지역은행이 함께 지역특화산업 기업들의 실질적 금융조달비용을 줄이고, 지역내 금융접근가능성을 높여 지역기업들의 실질적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IBK경제연구소는 지역특화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가치 반영 기업평가모형 개발과 지역의 공공임대사업에의 투자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금융의 수도권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금융 평가제도 도입과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지역별 편중완화 등을 제시한다. 전북은행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의 역할에 관한 정책대안을 내놓는다. 지역 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확장하고, 지역 경제활성화 펀드 조성, 청년창업 진흥을 위한 대학기술지주회사 출자사업 추진 등을 제시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창업지원프로그램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대보증 도입한다. 또 지자체 중점 육성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Start-up NEST) 운용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끝으로 단국대 최길현 겸임교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특화금융활성화방안으로 NPM(New Public Management) 방식과 지역특화펀드 등의 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학계 및 연구원, 공공기관의 토론자가 참여해 다양한 정책대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금감원, 예산 관리·감독 누가… 기재부-금융위 충돌 조짐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금융감독원의 예산 관리·감독권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주 경제재정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담금관리기본법’은 금감원 운영의 주요 재원인 ‘감독 분담금’을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감독 분담금은 금융사들이 갹출하는 돈으로 올해 금감원 예산 3천666억 원 가운데 분담금은 2천921억 원 규모다. 현재는 금융위가 금감원 예산 총액을 결정한 후 금감원이 분담금을 받는 형식이지만, ‘부담금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 금감원은 금융사들로부터 걷는 감독분담금을 정할 때 기재부 심사를 받게 된다. 이에 더해 금감원은 매년 분담금 운용계획을 기재부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부담금관리기본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담금 전환을 “검토 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이에 대해 “우리 생각에는 부담금 성격이 더 강하다”며 “수입·지출 통제가 전혀 안 되고 있어서 예산당국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금융위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도 기재위의 ‘부담금관리법’ 개정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예산을 감독하는 금융위도 기재위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담금은 기재부 주장과 달리 조세보다는 수수료 성격에 가깝다는 금융위 측 판단에서다. 그동안 금융위는 금감원이 금융권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민간기구인 만큼 국회나 기재부의 통제를 받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기업·산업 감내할 원/달러 환율은 1천184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우리 경제가 견딜 수 있는 원/달러 환율이 1천184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천100원 붕괴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처럼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경제 회복세, 경상수지 흑자 지속, 한중 관계 개선 등이 원화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 국내 경기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이며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른 국제 교역 증가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달러 유입이 증가했다. 또 한국 증시도 호조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도 순유입을 유지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리스크 완화, 한중 관계 개선 등 불안요인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경제성장세 지속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긍정 영향을 몇 가지 꼽았다. 우선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물가 안정,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 및 설비투자 확대 등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한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표시 수입 가격을 인하시켜 유류비 및 수입 소비재 품목 가격 인하로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기업 역시 수입 원자재 및 수입 중간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생산비용 부담이 감소하며,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완화돼 국내 설비투자 확대에 기여한다. 반면, 부정적 부분도 제시됐다. 달러 환율 하락은 수출 둔화,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원화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우려가 존재한다. 불완전 수출가격 전가로 기업의 이윤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 환율 변동이 수출가격에 전가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 환율의 수출가격 전가율의 추정치는 ?0.19로 나타났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0%p 하락(원화가치 10%p 상승)하는 경우 수출가격은 1.9%p 증가하는 것으로 나머지 8.1%p 부분은 기업의 손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도 우려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 시 달러표시 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수출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수출 감소 및 기업의 부가가치 급감으로 수출에 크게 의존하던 최근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인 1천116원은 균형환율 1천184원 대비 약 5.7% 정도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 경제의 현재 수준 대내외 여건을 감안했을 때 산업과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환율 수준인 1천184원보다 원/달러 환율이 과도하게 고평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고평가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판단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미세조정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원화 강세 시점을 기회로 자본재 투자, 해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