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어 갈 도내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7일 ‘제4회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대회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고자 진행하는 창업 대회다. 경기지역 특성화 고교 11곳의 29개 팀 가운데 서면심사에 통과한 11개 팀이 상상하기, 교류하기, 소통하기, 확산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CEO가 갖춰야 할 자질을 습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팀들은 국내 유수 벤처 기업가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기업가 정신’ 등의 실무 강의를 통해 창업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갔다. 특히 학생들은 경기중기청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 공간을 받고, 지정 멘토를 활용해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실물 제품, 서비스 플랫폼을 3주간 완성해 학생들이 직접 창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시제품 시연과 사업 계획을 발표한 결선에서는 등산용 충전스틱을 개발한 부원고교의 우공이산팀과 고무장갑 소독기 다원을 개발한 한국도예고의 유후팀, 마이 리틀 홈스테드(My Little Homestead)를 개발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4달러 팀 등이 대상을 받는 등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경기청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터와 연계해 창업의 꿈을 가진 누구나 창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지원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간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본격 시행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미국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로부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시행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미국 교통부 승인에 따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탄력이 붙게 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기다리는 동시에 조인트벤처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핵심 허브 공항에서의 공동시설 이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광범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항 부두운영회사와 하역업체 등을 대상으로 해양·항만 환경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2012년 10월 해양·항만 환경감시단을 발족, 매년 정기적으로 항만 주변 해상과 야적장 관리상태, 방치된 쓰레기 등을 점검해오고 있다. 또, 관리상태가 부실하거나 해양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부두 운영회사와 입주업체에 시정하도록 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각 항만별 취약구역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불법 투기 및 육상이 원인인 오염물질의 해양유입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기점검 결과 및 문제점에 대해서는 항내 입주업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해양·항만 환경개선 협의회를 통해 대책을 강구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세무사들에게 무료 납세 상담도 받고, 알찬 커리큘럼 덕분에 세금 공부 제대로 하고 갑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 강의실. 다양한 연령대에 남성과 여성들로 빈자리 없이 꽉찬 강의실 안은 흡사 고3 교실을 떠올리게 했다. 이들은 창업 또는 소상공인들로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볼펜으로 받아적느라 여념이 없었다.바로 중부지방국세청이 창업ㆍ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최ㆍ주관한 ‘세무지원 소통주간’ 프로그램 중 ‘세금 안심교실’의 모습이다. 유정수 동수원 세무사가 강사로 나선 강연은 부가가치세ㆍ종합소득세ㆍ원천징수 신고 관련 등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각종 질문이 오가며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박창덕 동수원세무서 사무관의 ‘납세자 권익보호’ 강연에서는 권리보호요청ㆍ고충민원ㆍ불복청구 안내 등과 같은 납세자의 다양한 권익보호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납세자 입장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이 하나 둘씩 풀리는 시간이었다. 강연과 동시에 열린 ‘무료 납세 상담’ 코너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상담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산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조영식씨(50)는 “자영업을 하면서 모르고 있던 납세정보를 알게돼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런 기회가 더욱 활성화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들과 더욱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과 함께 개발한 ‘아이지킴콜112’ 앱의 사용자 수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4만 명을 돌파했다.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고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앱에는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아동학대 관련 법령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익명 문자신고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지난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지난해 기준 1천 명당 약 2.15명으로 신고율을 높이는 것이 아동학대 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국은 발견율이 1천 명당 9.2명에 이른다. ‘아이지킴콜112’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삼성전자의 비용 지원, 임직원 멘토의 기술 지원으로 완성된 앱이다. 특히 아동보호전문가, 경찰관 등 관련 기관의 피드백을 반영해 효율성을 높였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 부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한 아동학대 신고 앱을 통해 학대받는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천865개 팀 9천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양주시 은현면에 있는 ‘성빈첸시오 사랑의 딸회’에서 김장김치 나눔활동을 펼쳤다. 지난 17일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계 후원자를 대표해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성빈첸시오와 의정부종합사회복지관에 김장 김치 500㎏씩 총 1천㎏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인의 이웃사랑을 통해 사랑나눔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조인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에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신동헌 한북CEO포럼 회장은 “오늘 행사는 중소기업계가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는 수원 아동보육시설 ‘경동원’에서 ‘김치플러스와 함께하는 김장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행사를 펼쳤다.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 명은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수원 경동원에서 김치플러스 M9500을 상징하는 9천500 포기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행사에서 담근 김치 800포기와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2대,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30대를 경동원에 기증했다. 나머지 8천700포기의 김치는 전국의 취약계층 3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농협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번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행사장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체 관계자가 모두 모인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이 갖는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육성 책무’가 헌법에 반영되기를 간곡히 호소했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도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 출장소에서 교육청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경기농협은 이달 말까지 전사적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화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과수농가의 피땀 어린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고 농업의 공익적인 가치가 헌법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스타트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 ‘KRX 스타트업 마켓(KSM)’에 도내 벤처기업의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만, 실제 거래는 미미해 관리체계 등이 더욱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KSM은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으로 지난해 11월 개설된 모바일기반의 플랫폼이다. KSM에서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금조달 등 스타트업 성장지원, 크라우드펀딩 주식의 상장 전 주식유통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KSM 등록기업은 모두 71개사로, 1년 전 개설 당시 37개사보다 91.9% 늘어났다. 등록기업이 시장 출범 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업종별로는 4차 산업군(IOT·빅데이터·드론 등) 및 IT, 바이오 등 첨단기술 중심 업종이 총 34개사로 절반에 이른다. 도내 초기 벤처 창업기업의 진출도 눈에 띈다. 현재 등록된 경기지역 초기 벤처 창업기업은 총 14곳으로 이 중 수제자동차 회사 모헤닉게라지스(파주)와 결제 솔루션 회사 와이즈케어(성남)는 내년 코넥스 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이 외에도 스틱형 티백을 제조하는 티레모, 소프트웨어 업체 셈스게임즈, 지난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 스마트줄자 ‘베이글’을 출시해 191만 달러 투자 모금에 성공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베이글랩스 등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거래 부진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기준 등록기업 총 71곳 중 1년간 거래가 한 번이라도 이뤄진 곳은 4개사에 불과했고 총 거래대금은 2억 7천여만 원에 그쳤다. 종목별 거래대금은 모헤닉게라지스에 2억여원이 집중됐고, 스마트골프(5천822만 원), 폴리사이언텍(1천10만 원), 셈스게임즈(108만 원) 등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등록기업의 코넥스 및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자금조달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