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최… “새로운 리스크 대비해야”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은 핀테크로 인해 발생할 새로운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5일 오전 10시 금감원이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핀테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가 새로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원장은 이어진 개회사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 ▲분산원장기술로 인한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위험성 등을 제시하며 “리스크가 가시화되기 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장은 이어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도입이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혁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정성과 건전성, 소비자 및 금융 포용이 최우선시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국제기구, 해외 감독당국 관계자 및 핀테크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 핀테크 활성화 정책 및 리스크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편성된 이번 세미나에선 핀테크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각국의 핀테크 활성화 지원정책 사례 등이 논의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핀테크 관련 국제적 논의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신흥국 감독당국과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연합회,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300만원 전달

부천시는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저소득계층 아동의 자립지원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시 37개 공공형어린이집 교직원, 원아, 학부모 등 1천600여 명이 지난달 26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제2회 이웃사랑 나눔마당’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저축하지 못하는 20명의 아동에게 매월 1만 원씩 15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월 4만 원 내에서 1:1 매칭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이다. 박삼식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웃사랑 나눔마당 행사를 매년 개최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용익 시 복지국장은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일에 함께해 준 교직원, 원아,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새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이용준 전 주이탈리아 대사,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상급 훈장과 기사 작위 받아

이용준 전 주(駐)이탈리아 대사(61ㆍ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상급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난 14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을 대신한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 전 대사에게 일급 공로훈장과 대십자기사(Cavalier di Gran Croce) 작위를 수여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2년여에 걸친 이탈리아 근무를 마치고 지난 4월 귀임한 이 전 대사의 양국 간 경제ㆍ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 이 같은 훈장 및 작위 수여를 결정했다. 퇴임한 대사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이 전 대사는 “양국의 우호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뿌듯했는데, 예상치 못한 훈장과 작위까지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일했던 주이탈리아 대사관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이런 자리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전 대사는 30여 년의 외교관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9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5월 한국 문화를 이탈리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로마 시청이 주는 ‘로마 호감상’을 받기도 했다. 여승구기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자매결연 마을 일손돕기 실시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최광수)는 15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여주시 금사2리 마을을 찾아 고추대 뽑기 및 마늘 심기, 주변 환경정화 운동을 하며 가을걷이에 바쁜 농가에 힘을 보탰다. 농협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기업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점차 활력을 잃어 가는 농촌마을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해 여주 금사2리 마을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농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최광수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바쁜 영농활동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주민과 함께 한해 농사를 함께 마무리하며, 어려운 농촌에 힘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인력지원 활동은 물론 마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농촌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