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인 제21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웰빙 명품, 파주장단콩세상!’을 주제로 오는 24~26일 사흘 동안 임진각 광장 곳곳에서 열린다. 15일 시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농특산물을 구매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주차장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판매 장터 먹을거리, 이벤트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행 사장에선 파주장단콩 전시관, 장단콩 요리경연대회 입선작 전시관, 압화전시관, 도시농업전시관, 농특산물홍보관, DMZ(비무장지대) 곤충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체험행사는 꼬마 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전통놀이, 장단콩마을 체험,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맷돌 돌리기, 장단 콩 올림픽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퍼즐 놀이체험, 초상화 그리기, 궁중 한복체험, 전통활·검 만들기, 전통 장 담그기, 연날리기 등도 유료로 운영된다. 특히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단 콩 창작극, 장단콩 힘자랑대회, 장단콩 OX 퀴즈, 거리의 화가, 포토존, 콩 캐릭터 인형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평화누리에선 장단콩올림픽, 에어바운스, 장단 콩을 형상화한 장단콩 대형 공굴리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판매 장터 먹거리 부스를 통해선 장단 콩 전문판매장,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축산물판매장, 전통재래 장터, 콩 가공 식품판매장 등이 운영되고 장단콩 즉석 두부판매장은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 시 관계자는 “장단콩 축제는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 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서리태 등 유색 콩과 백태(노란색 콩) 등 250∼260t이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방송◇승진 ▲부장 반승원 ▲부장대우 안자영 ▲부장대우 방현숙 ▲부장대우 소영선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인 최민정(19ㆍ성남시청)과 심석희(20ㆍ한국체대)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15일 “세계 최강이면서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두 선ㆍ후배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다관왕에 올라 국민을 기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지난달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해 각각 1천500m와 1천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민정은 “언니가 경험이 많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월드컵 경험을 통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고, 심석희는 “서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어서 좋다. 민정이가 동생이지만 나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어서 배우는 점도 많다”고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황선학 기자
수원이 낳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ㆍ삼성증권 후원)이 부모님과 함께 15일 수원시청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을 찾아 환담했다. 이날 염 시장은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세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고향을 찾은 정현 선수를 격려했다. 수원 영화초, 수원북중, 삼일공고를 졸업한 정현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끝난 21세 이하 세계 톱 랭커 8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2017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염 시장은 정현 선수를 격려한 뒤 “수원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정현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더 큰 무대에서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이거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호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상주 상무를 불러들여 팀의 운명을 건 일전을 벌인다. 정규리그가 최종 38라운드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6승18무13패(승점 36, 골 득실 차 -23골)로 하위스플릿인 9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10위 전남(-15골), 11위 상주(이상 승점35ㆍ-23골)와의 격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아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는 상주를 안방에서 반드시 잡아 승점 3을 보태야 한다. 15일 현재 클래식에서는 12위 광주FC(승점 30)가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강등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인천으로서는 상주전 승리 만이 강등을 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2004년 창단한 인천은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뉜 뒤 한 번도 챌린지로 강등되지 않은 유일한 시민구단이다. 지난 시즌에서도 하위스플릿서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끈질긴 생존 본능을 보여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올해 또다시 맞이한 강등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기를 인천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상주와 전남이 나란히 승리할 승리할 경우, 이들 두 팀은 승점 38이 돼 인천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몰리게 된다. 물론 승점 1점이 앞선 인천이 상주와 비기거나, 전남이 최종전서 대구FC에 패패 또는 비길 경우 잔류가 결정된다. 인천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영입한 공격수 엔조가 지난 37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되찾았고, 올 시즌 유독 경기 막판 골을 터뜨려 ‘시우 타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송시우를 비롯 공격과 수비수들이 모두 “강등 위기에서 팀을 기필코 구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승리를 통한 클래식 잔류의 ‘유종의 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백절불굴’이라는 구단 콘셉트처럼 감독과 선수들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인천은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시민구단으로, 작년처럼 시즌 최종전이 홈 경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맞설 상주는 지난 9월 주전들이 대거 전역하면서 팀 전력에 균열이 생겨 스플릿라운드 4경기(2무2패)서 아직도 승리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이 이 같은 유리한 여건을 바탕으로 클래식 생존을 이뤄낼 지 지켜볼 일이다.유소인기자
김포농협은 사우동지점 대강당에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체계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출하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 차에는 ‘안전한 먹을거리 환경조성’, 2회 차에는 ‘GAP 인증과 토양관리 방법’, 3회 차에는 ‘근교농업의 의미와 로컬푸드 운영사례’, 4회 차에는 ‘농산물 가공방법과 로컬푸드직매장 추진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타지역의 로컬푸드 신규매장을 둘러보는 견학행사로 예정돼 있다. 현재 적극적인 출하농업인의 참여 열기로 1~2회 차 교육이 끝난 상태이며, 김포농협은 내년 상반기에 로컬푸드 레스토랑과 확장된 로컬푸드직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앞으로도 김포농협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 판매 원칙으로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2017년 올해 말까지 매출액은 70억을 예상하고 있다. 김명섭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존 출하농가 및 신규 출하농가들의 초심과 로컬푸드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한 운영원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출하농가와 소비자, 지역농협 모두가 상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 벽제농협이 로컬푸드 3주년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농업인과 소비자의 열린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을 가졌다. 2014년부터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시작한 벽제농협은 연매출 85억에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신장세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일간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진행된 축제는 전통놀이 체험, 고양쌀 인절미 만들기, 고양낙농치즈로 피자만들기, 화훼분갈이 체험과 관산동부녀회 먹거리 장터 등 새로운 이벤트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8년 말에 종합 신청사를 새로 완공하여 로컬푸드직매장 규모를 2배 이상 넓게 확장하여 소비자들의 이용에 편의 및 출하농업인의 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3주년 페스티벌은 신선 농산물을 생산하는 우수출하농업인 5명과 우수고객 5명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승엽 조합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적 특성과 농촌적 특성을 모두 갖춘 농협이 되고자 한다”며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받아 건강한 먹거리로 로컬푸드직매장이 거듭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55)이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행주대첩 정신을 계승해 고양시를 일으키겠다”며 내년 6·13 지방선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전 의장은 15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드타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도시계획, 지역 불균형, 전시행정으로 절망에 놓인 고양시를 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의장은 “고양시가 시 승격 25년 동안 인구가 100만 명을 넘었음에도, 1인당 지역총생산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며 “수원, 성남, 화성 등 경쟁도시들은 앞다투어 세수확대, 청년취업 증가, 고용 창출 등을 이뤄내고 있으나 고양시는 전시행정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행정 신뢰가 떨어진 시점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장기적 관점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양시가 후퇴하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박 전 의장은 “전시 행정이 아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1조6천억 원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일산과 덕양에 위치한 자족용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겠다”며 “덕양과 일산의 균형 발전과 난지하수처리장, 벽제화장장 등 고양시에 들어선 서울시의 기피시설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기업과 사회적 경제 및 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교통소외지역에 국가철도망과 버스노선을 확충하겠다”며 “철저한 도시관리 계획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30년이 돼가는 일산신도시의 맞춤형 리모델링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장은 “고양시의 도약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TF팀을 구성해 혁신적인 정책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명지대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양시의회 4·5·6대 3선 의원이다. 현재 한국여성정치연맹 경기북부연맹장, 한국공공정책학회 전문연구위원으로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국세청은 세금 체납액 500만 원 미만인 영세ㆍ소액체납자(이하 영세체납자)에 대한 압류 등 체납 처분의 유예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세체납자에 대해서는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 1년간 압류·공매 등 체납 처분을 유예하고 자진 납부를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일시적 사정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거나 생계나 사업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체납자가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국세 체납을 이유로 예금 계좌를 압류했으나 중증 장애가 있는 가족의 치료비 지출에 쓰는 계좌로 확인되는 경우 압류를 해제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 노모를 모시고 거주 중인 주택이 국세 체납으로 압류된 경우 체납자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주택 공매를 유예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 공매 유예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실거주 주택으로 1가구 1주택에 한정한다. 손님이 줄어 사업장 임차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음식점의 경우 제반 사정을 검토해 거래처 매출채권에 대한 압류를 유예할 수도 있다. 다만 지원 제도를 악용하거나 재산을 감추는 등 고의로 체납 처분을 회피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처분을 유예하지 않고 원칙대로 집행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처분유예를 원하는 이들은 관할세무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가 지역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출판사가 생산한 우수 작품의 출판비용을 지원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발간되지 않은 중소출판사의 원고 10편을 대상으로 ‘경기도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시행된 이번 사업은 지역출판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내 종사자 10인 이하 중소출판사의 콘텐츠를 출판하는 사업이다.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등 4개 분야에 총 180편의 원고가 접수, 도는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아빠의 아이 공부(글라이더)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에디투스)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사과나무) ▲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을까(분홍고래)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논장)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책이있는마을) ▲호랭이 꽃방귀(계수나무) ▲공부의 말들(유유) ▲송골매, 바다를 지배하다(투나미스) ▲번역 전쟁(궁리) 등이다. 도는 저자에게 4백만 원, 출판제작지원 8백만 원 등 편당 1천200만 원을 지원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공들여 만드는 출판 콘텐츠가 독서 생태계와 동네서점 등 지역문화 전체를 건강하게 움직여나갈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지속적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