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윌스기념병원,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안양 윌스기념병원이 척추전문병원 최초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국내 소화기내시경 영역의 질적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의 취지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보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내시경실은 해당의료기관이 내시경과 관련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안전보장과 적정수준의 질을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인증 기준은 내시경 인력, 시설과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감염 및 소독 등 5개 영역과 72개 항목으로, 관리 지침을 준수해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증해야 한다. 안양 윌스기념병원 내시경실은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가 위장 및 대장질환의 진단을 위한 일반 내시경 검사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판정 후 치료 내시경을 시행 중이다. 이동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소화기내시경 분야에 검증된 전문의와 시설을 갖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개원한 안양 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및 지역 의료봉사, 건강강좌개최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금감원,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최… “새로운 리스크 대비해야”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은 핀테크로 인해 발생할 새로운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5일 오전 10시 금감원이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핀테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가 새로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원장은 이어진 개회사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 ▲분산원장기술로 인한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위험성 등을 제시하며 “리스크가 가시화되기 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장은 이어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도입이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혁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정성과 건전성, 소비자 및 금융 포용이 최우선시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국제기구, 해외 감독당국 관계자 및 핀테크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 핀테크 활성화 정책 및 리스크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편성된 이번 세미나에선 핀테크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각국의 핀테크 활성화 지원정책 사례 등이 논의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핀테크 관련 국제적 논의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신흥국 감독당국과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연합회,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300만원 전달

부천시는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저소득계층 아동의 자립지원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시 37개 공공형어린이집 교직원, 원아, 학부모 등 1천600여 명이 지난달 26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제2회 이웃사랑 나눔마당’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저축하지 못하는 20명의 아동에게 매월 1만 원씩 15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월 4만 원 내에서 1:1 매칭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이다. 박삼식 부천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웃사랑 나눔마당 행사를 매년 개최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용익 시 복지국장은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일에 함께해 준 교직원, 원아,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새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이용준 전 주이탈리아 대사,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상급 훈장과 기사 작위 받아

이용준 전 주(駐)이탈리아 대사(61ㆍ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상급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난 14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을 대신한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 전 대사에게 일급 공로훈장과 대십자기사(Cavalier di Gran Croce) 작위를 수여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2년여에 걸친 이탈리아 근무를 마치고 지난 4월 귀임한 이 전 대사의 양국 간 경제ㆍ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 이 같은 훈장 및 작위 수여를 결정했다. 퇴임한 대사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이 전 대사는 “양국의 우호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뿌듯했는데, 예상치 못한 훈장과 작위까지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일했던 주이탈리아 대사관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이런 자리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전 대사는 30여 년의 외교관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9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5월 한국 문화를 이탈리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로마 시청이 주는 ‘로마 호감상’을 받기도 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