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교, 지자체서 현장 자문서비스 이용 가능”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를 앞으로 지자체나 대학교 창업지원기관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핀테크 스타트업의 금융규제 준수를 돕는 ‘핀테크 현장 자문단’을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핀테크 현장 자문단’은 각 금융업권별 20년 이상 경력의 감독·검사 7명으로 꾸려져 예비 창업자에게 규제 이슈에 대한 효과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문단을 현장에 파견하는 ‘현장 자문서비스’의 이용 채널을 외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선 내년 2월 개설 예정인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금융규제 및 금융업 인·허가 절차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보험사 등이 운영하고 있는 민간 지원세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에 대해선 순회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 입주 상태인 예비창업자도 편안한 공간에서 자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회의실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대학내 기관에서 보육 중인 예비 창업자 등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29개사가 현장 자문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중 23개사는 금감원으로부터 각 업체별 2명 이상의 담당자를 배정받아 자문을 받고 있다. 자문 서비스 실시에 따른 효과도 점차 나타나고 모양새다. 자문서비스 대상 업체 중 ‘한국어음중개’는 지난 7월19일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완화할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중개 플랫폼’을 오픈했고 다음 달 ‘이나인페이 업체’도 1호 소액해외송금업자로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전체 ‘현장 자문 서비스‘ 신청업체 중 80%가량이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신청업체들은 주로 금융플랫폼(11개사), 소액해외송금업(7개사),지급·결제 송금(7개사) 등 분야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 상당수는 금융규제 자문 또는 금융업 인·허가 절차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하기 위한 규제 컨설팅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지원 하겠다”며 “예비창업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진출을 촉진해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자문 서비스 지원은 핀테크 기업과 예비창업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금감원이나 핀테크지원센터,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fintech@fss.or.kr)로 신청할 수 있다.

옥석을 가리는 습(習)…직접 몸으로 익혀 내것으로 만듦

▲ 사진/트러스트북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학습은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이 합쳐진 단어다. 학은 지식, 정보를 배우는 명시적 지식이며, 습은 내용을 몸으로 직접 익히는 내재적 지식이다. 공동 저자인 이현준과 황태섭은 오늘날 학이 지나치게 포화됐다고 전한다. 스마트폰, 컴퓨터의 발달로 전 세계 정보와 뉴스들이 과하게 쏟아지면서 수많은 오류도 함께 발생했다. 그로 인해 학의 시대는 쇠퇴하고 수많은 정보 중 옥석을 가려내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진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경험과 숙련을 바탕으로 한 내재적 지식 영역인 습 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다. 4차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창의성은 수많은 지식들이 내재화하는 오랜 습의 과정을 바탕으로 서서히 만들어진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저자 이현준은 이카이스(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2001년에 교육회사를 창업하여 지금까지 17년동안 교육사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2012년 어릴 때 꿈이었던 카이스를 설립해서 현재는 ‘마법처럼 풀린다’, ‘마음먹은대로 풀린다’는 의미의 ‘마풀’이라는 브랜드로 영어, 중국어, 토익 등 어학용 스마트러닝을 서비스하고 있다. 저자 황태섭은 구글 엔지니어다.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삼성SDI에서 배터리 기술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의 전지 사업 초창기 시절이었던 5년간 제품 개발 및 양산 검증 업무를 담당한 후 미국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아 6년간 미국 현지에서 HP, Dell, Motorola, Apple과 같은 글로벌 기업 고객을 상대로 현지 기술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이현준·황태섭 공저. 트러스트북스. 1만5천원.

성남시청소년재단-(사)인순이와 좋은사람들,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인순이와 좋은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인순이(김인순)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성남시 및 강원 홍천군의 다문화 가정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인순이 이사장이 운영하는 홍천군의 해밀학교(다문화 대안학교)와 연계해 대학생 멘토링, 전공 특강과 진로체험, 성남시 문화탐방, 해밀학교 다문화 청소년 모국방문 국제교류사업 및 성남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순이 이사장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받는 것에만 익숙해지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하려면 먼저 마음이 단단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다양한 청소년 활동, 교육 지원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며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안전망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양평 FC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산하에 유스팀 선정

K3리그 양평FC가 축구저변 확대와 유소년 꿈나무 발굴을 위해 연령별 유스팀을 운영한다. 양평FC는 지난 13일 연령별 U-12, U-15, U-18 유스팀을 선정하고, 인재발굴과 육성 그리고 체계적인 축구선진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양평FC 유스팀은 지역 내 독창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망한 팀을 선정했다. 연령별로 U-12팀은 양평주니어FC와 도토리FC팀, U-15팀은 양평중학교, U-18팀은 YSFCU-18팀이 선정돼 양평FC 산하 유스팀으로 팀명을 변경하고 운영된다. 이번 협약의 배경은 지역 축구계의 우려가 큰 몫을 차지했다. 그동안 양평 관내에서 배출한 유망 선수들이 매년 타지역으로 유출됐다. 양평군의 축구경쟁력이 상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훈련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는게 축구계의 의견이었다. 유정선 양평FC 단장은 “유스팀들은 양평FC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구단과 양평군의 지원을 통해 기량을 연마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스포츠 선진 도시로서 양평군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한편 지역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단 2년 차를 맞은 양평FC는 K3리그 데뷔 첫해 11위에서 올 시즌 4위를 달성, 괄목할 성장을 보이며 리그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양평FC는 양평군의 지역특색에 맞게 산하 유스팀을 운영, 유망주 육성 및 배출을 통해 축구 선진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