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행복교복 실버천사사업으로 1석3조 효과 거둔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조병돈 이천시장, 김지환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기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실장, 허정우 이천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교복 오프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와 이천시,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업으로 ‘행복교복센터’를 설립해 진행한다. 사업은 이천시 관내 중ㆍ고교에 설치한 수거함과 행복교복센터 매장을 통해 무상으로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새 제품의 10%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교복 수거, 세탁, 수선, 판매 등 운영의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통해 이뤄져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가정의 교복비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직업활동 기회 제공, 자원절약을 통한 환경보호 기여 등 각종 사회문제를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 발전시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제1회 kt wizㆍSK 와이번스 드림야구대회를 뛴다] 2. 71년 전통의 중학야구 ‘명가’ 인천 동산중

“71년의 역사와 전통에 부끄럽지 않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1946년 창단된 인천 동산중 야구부는 경인지역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괴물투수’ 류현진(30ㆍLA 다저스)과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정민태(47), 송지만(44), 위재영(45)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중학야구 전통의 강호로 명성을 떨쳤다.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서 서울지역 팀들에 밀려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 6월 포항에서 열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1년 만에 전국 최강으로 우뚝섰다. 21년 만에 동산중의 전국 재패를 이끈 박기범(38)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 감독은 “우리팀에는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서 MVP를 차지한 주장 강형구(중견수)와 4번타자 김성훈(3루수)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특히 우리팀의 자랑인 사이드암 투수 이준혁, 우완투수 김웅, 좌완투수 김건우는 중학부 최강 ‘원투쓰리 펀치’라고 부를 만하다”고 자랑했다. 평소 선수들에게 ‘즐기는 야구’와 더불어 ‘자율야구’를 추구하는 박 감독은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를 강조한다. 그는 “아이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평일 훈련 외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주말에는 꼭 쉬게 해준다”면서 “훈련 중에는 기본훈련에 집중하면서 특히 수비훈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야구가 팀웍이 중요한 스포츠인 만큼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돼야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산중은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와 더불어 9월 개최된 ‘2017 인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제1회 kt wizㆍSK 와이번스 드림야구대회’에서도 여세를 몰아 원년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가 1, 2학년들이 참가하는 대회인만큼 변수가 많다”면서도 “이번 드림야구대회에는 수원북중과 부천중 등 경인지역 최강 팀들이 모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71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기에 그 명성이 부끄럽지 않게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김광호기자

‘대어급 타자’ 즐비 프로야구 FA시장, kt 투자의 최적기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프로야구 kt wiz가 ‘대어급 타자’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이번 FA시장서 전력보강 최적기를 맞았다. KBO가 7일 FA 자격을 획득한 22명 중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8명을 공시한 가운데 이번 FA시장에는 특급 야수들이 차고 넘친다.일찌감치 KBO리그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과 메이저리그 잔류가 불투명한 김현수 등 해외파들의 유턴과 더불어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강민호(롯데), 정근우(한화), 김주찬(KIA) 등 각 팀이 눈독을 들이는 A급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지난 2년 FA시장에서 거액을 베팅하는데 주저했던 kt는 시즌이 끝난 뒤 이미 여러차례 올해는 이전과 다를 것임을 강조했다. kt는 올해 피어밴드와 고영표 선발 ‘원투펀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타선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중심타선에 자리잡은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과 3할 타자로 거듭난 정현의 활약으로 희망을 봤다. 여기에 2018 2차 신인드래프트서 ‘천재타자’ 강백호를 지명하며 타 구단의 부러움을 샀다. 오프시즌을 맞아 kt는 약점인 핫코너와 외야 보강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마침 외야에 손아섭, 민병헌, 김주찬 등 거물급 야수들이 대거 쏟아져나왔고, 거포 3루수 황재균도 돌아왔다. kt로서는 중견수 로하스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거포 외야수로 키울 계획인 강백호에 중심타자 유한준이 버틴 외야보다는 3루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황재균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출전 기회가 적은 데 따른 경기 감각이 떨어졌던 탓으로 국내에서는 공ㆍ수ㆍ주를 갖춘 대형 3루수로 이름을 날렸다.그는 지난해 롯데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다른 FA 특급 타자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든 것과 달리 선수로서 만개할 만 30세에 불과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kt가 황재균에게 100억원 이상을 베팅했다는 소문과 함께 ‘오버페이 논란’이 일고 있으나, 앞서 장원준(84억원)과 최형우(100억원)를 각각 영입한 두산과 KIA가 영입 첫 해 한국시리즈서 우승하며 FA 영입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과 비교할 때 황재균의 몸값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임종택 kt 단장은 “올해가 투자의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구단의 육성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중심역할을 해줄 선수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선수의 현재·미래가치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전제로 전력강화와 연고지 팬 확대 등 종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FA 영입에 접근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선에서 협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경복대학교 유통 경영과 올해 유통 대기업 취업자 20명 돌파

경복대학교는 유통경영과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 공채 합격자를 20명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경복대학교 유통경영과는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취업률이 81.8%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조사에서 이마트,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등 신입사원 연봉이 3천만 원을 넘는 대형유통업체 공채모집에 최종 합격한 수는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측은 연말이 되면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지난 2015년부터 대형유통업체와 산학협약을 맺고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면서 취업률이 80%를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 수도 매년 두 자리 수를 달성하고 있다. 더욱이 ‘산학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100% 취업을 보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통업체 매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실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업체 관계자의 평가를 통해 채용이 결정된다.프로그램 참여자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있어 대부분이 높은 점수로 채용되고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이 과정을 인턴십으로 간주하고 있어 합격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할 필요가 없어 만족도도 매우 높다. 유통경영과 이상헌 학과장은 “지난 3년간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수시 2차 모집(11.07~11.21)에서도 좋은 학생들을 선발해 더 많은 인재들이 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유통전문 인력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유통경영과는 1992년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학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유통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