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관내 청소년 대상 2018년도 미국ㆍ캐나다 어학연수 참가자 모집

의왕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년도 미국ㆍ캐나다 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해외 자매ㆍ우호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노쓰리틀락시(자매도시) 및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우호도시) 소재 공립고등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의왕시 관내 재학생 및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미국 어학연수는 의왕시와 미국 노쓰리틀락시가 주관해 실시하고 2018년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노쓰리틀락 고등학교(North Little Rock High School)로 모집인원은 10명(중2∼고2)이다. 연수는 미국 공립고등학교 정규수업과 노쓰리틀락시 문화체험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까지 모집한다. 캐나다 어학연수는 의왕시와 캐나다 런던시 탬즈밸리 교육청(Thames Valley District School Board)이 주관해 2018년 1월 5일부터 1월 31일까지 27일간 진행되며 런던시 소재 써윌프리드 로리어 고등학교(Sir Wilfrid Laurier High School)로 모집인원은 10명(‘2003년1월1일 이후 출생한 중2∼고2)이다. 연수는 캐나다 공립고등학교 정규수업과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런던시 관내 대학교 탐방, 토론토 관광 등 문화체험을 포함하고 있으며 11월 6일까지 모집한다. 어학연수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집기간 내 각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행정지원과(345-2133, 2135)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과천경찰서, 상습 교통법규 위반 특별 관리…추가 위반시 출석요구서

과천경찰서가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섰다. 24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의 법규 위반과 인적사고 빈도를 분석한 결과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1회 위반자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을 감안, 교통사고 위험성이 큰 상습 위반자에게 벌점부과 등을 엄격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 10회 이상 상습 과태료 부과 차량 소유주를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추가 위반 때 과태료 부과 대신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범칙처분?벌점를 부과하고, 3회 추가 위반 때 즉결심판을 청구해 벌금·구류 처분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후 과태료 완납하고 1년간 위반이 없으면 관리 대상자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특히, 법인소유 자동차에 대해선 배차정보 등을 이용, 운전자를 확인해 통고처분 하고, 필요하면 사업주를 양벌규정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상습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특별관리는 올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천순호 교통과장은 “교통사고는 한순간 과실로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침이 없다.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아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2017 수원화성 생활국악제 전국대회' 28·29일 개최

전통예술인 국악을 계승 및 보전하기 위한 ‘2017 수원화성 생활국악제 전국대회’가 오는 28일, 29일 연이어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2017 수원화성 생활국악제’는 생활국악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국 국악대회다. 한국생활국악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대회부문은 사물놀이(앉은반), 모듬북, 민요, 전통무용이다. 참가자격은 만 25세 이상 생활국악인이며 5인 이상 단체만 참가 가능하다. 경연시간은 무용, 민요는 6분 이내이며 사물놀이, 모듬북은 8분 이내다. 앞서 지난해 시상단체에서는 종합대상에서 ‘타하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장원상인 수원시장상, 수원시의회의장상에서는 ‘여성타악예술단 지담’, ‘블루스카이’가 수상했다. 또 수원시의회의장상은 ‘수원문화원민요 동아리’, ‘흥사단무용단’ 등이 받았다. 이석주 수원화성 생활국악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 국악의 수준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생활국악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화합 하는 신명나는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민기자

성남문화재단, 오는 26일과 28~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자체 제작 오페라 ‘탄호이저’ 공연

바그너의 다섯 번째 오페라 탄호이저가 38년 만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오는 26일과 28~29일 세차례 공연하는 탄호이저는 성남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세번째 오페라다. 재단은 앞서 2015년 개관 10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지난해 카르멘을 자체 제작으로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바그너의 작품으로 한층 더 깊이 있고 무게감있는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긴 공연 시간과 무거운 주제 등으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없던 바그너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하다. 바그너의 오페라 중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입문용 작품으로 꼽히는 탄호이저 역시 1979년 국립오페라단의 한국어 번안 무대 이후 38년 만에 재단에 의해 제작됐다. 탄호이저는 1854년 드레스덴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원제는 ‘탄호이저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경연’이다. 그의 여느 작품과 마찬가지로 직접 쓴 대본에 곡을 붙였고, 독일 전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인물들이 그리는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의 사회적ㆍ심리적 대립을 그리고 있지만, 깊은 내면에는 북구신화와 기독교, 새로운 예술과 구시대의 예술, 독일 고유문화와 세계적 보편문화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을 담고 있다. 주인공 탄호이저 역에는 바이로이트 최고 스타로 1997년 바이로이트 데뷔 이래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에서 드라마틱한 찬사를 받고 있는 바그너 전문 헬덴 테너 로버트 딘 스미스가 최초 내한한다. 또 한명의 탄호이저로는 한국인 테너 최초로 2016년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김석철이 함께 한다. 탄호이저의 여인 엘리자베트 역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이후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맡는다. 지휘는 로열 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 베를린 도이치오퍼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카엘 보더가 맡았고, 2014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살바토레 샤리노의 음악극 ‘죽음의 꽃’으로 주목 받은 박상연의 연출로 바그너 음악극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38년 만에 깨어나는 탄호이저를 성남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내외 최정상 제작진과 출연진이 선보이는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83-800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