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는 다르게 ‘더운 추석’이 찾아왔다. 추석 당일인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를 기록하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인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아 연휴 내내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편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5~30㎜의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밤에는 소나기가 점차 그치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주요 지역별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17분 ▲인천 오후 6시18분 ▲강릉 오후 6시9분 ▲춘천 오후 6시14분 ▲세종 오후 6시15분 ▲대구 오후 6시9분 ▲부산 오후 6시6분 ▲울산 오후 6시6분 ▲광주 오후 6시15분 ▲전주 오후 6시15분 ▲제주 오후 6시15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5m로 인다. 소방청 관계자는 “일부지역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쥐띠 丙子 36년생 만사형통 문서계약 행운오고 친척화합 길(吉) 戊子 48년생 일진불리 욕심금물 재물지출 건강 주의해야 庚子 60년생 돈 들어오고 가족화합 만사형통 능력인정 길(吉) 壬子 72년생 직장해결 사업성공 모임초대 가족외식 길(吉) 甲子 84년생 친구친척 모임 중심인물 되고 재물은 지출 丙子 96년생 문서학업 계약원만 여행출행 수입지출 반반 소띠 丁丑 37년생 친척모임 뜻하는 소식 재물성사 건강회복 己丑 49년생 인기상승 모임성공 직장고민 해결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재물이득 연인 데이트 편안하고 가족화합 癸丑 73년생 직장갈등 명예실추 조심 문서나 소식은 길(吉) 乙丑 85년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오락투자 주의 돈 지출 丁丑 97년생 시험원만 학업성취 선물도 받고 재물도 원만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만사불길 질병사고 음주조심 금전불리 흉(凶) 庚寅 50년생 재물손해 실수연발 가정불화 여행출행 불리 壬寅 62년생 술 음식 생기나 분주하고 실속없고 재물지출 甲寅 74년생 친구만나 출행 분주다사 재물지출 복잡해 丙寅 86년생 가족불화 실속없고 분주하고 술 운전조심 戊寅 98년생 일진불길 여행출행 불리 술 및 차량사고 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명예상승 존경받고 자손 화합하나 건강조심 辛卯 51년생 재물이득 문서원만 가족화합 고민해결 원만 癸卯 63년생 자손질병 조심 문서 이사 차량 금전은 길(吉) 乙卯 75년생 친구동료와 실수주의 술 및 말조심 재물불리 丁卯 87년생 인정받고 재물성사 능력인정 선물 생기고 己卯 99년생 연인화합 고민해결 만사 무난하나 건강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계약성사 이사 차량사업 금전문제 원만 壬辰 52년생 집안경사 직장해결 운수왕성 재수도 원만 甲辰 64년생 형제가족 단합 모임성사 인정받고 무난 丙辰 76년생 선물받고 하는 일 잘되고 인기있고 칭찬받고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기분 손상되나 술 음식 대접받고 庚辰 00년생 투자 및 사업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은 별로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성사 구재 구직 구인 만사 大길(吉) 癸巳 53년생 자손근심 해결 모임초대 집안화평 大길(吉) 乙巳 65년생 친구동료로 재물 지출하나 뜻을 성취하고 丁巳 77년생 부모님 도움 상사의 후원 인연 생기고 大길(吉) 己巳 89년생 상사의 후원 연인 데이트 고민해결 능력발휘 辛巳 01년생 재물원만 연인화합 인기상승 귀인조력 무난 말띠 壬午 42년생 사업왕성 행운오고 승진가능 문서이득 길(吉) 甲午 54년생 타인과 시비 재물손실 음주 및 건강조심 丙午 66년생 문서상가 차량문제로 재물지출 여행탈선 戊午 78년생 운수불리 가출충동 탈선 시비사고 실수조심 庚午 90년생 재물지출 베푸는날 음주가무 방탕조심 壬午 02년생 알바직업 원만 음식 생기고 여행출행 즐겁고 양띠 癸未 43년생 모임초대 자손과 대화 사업왕성 만사 길(吉) 乙未 55년생 투자재물 손해 주점출입 많고 우연한 만남 탈선 丁未 67년생 문서차량 서류원만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己未 79년생 인기있고 데이트하나 귀가해서 가족외식 길(吉) 辛未 91년생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즐거운날 돈은지출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출행 변동하여 손해 마음의 변화 갈등심해 丙申 56년생 가택차량 문제로 고민 재물지출 여행출행 戊申 68년생 일진불리 시비손재 컨디션 불리 운전조심 庚申 80년생 주점출입 재수왕성 여행출행 데이트 壬申 92년생 모임단합 여행출행 술 음식 생기고 매사원만 닭띠 乙酉 45년생 경쟁관계 불리 가정불화 재물지출 과다 丁酉 57년생 직장고민 해결 운기 점차상승 문서문제 길(吉) 己酉 69년생 인기상승 재물 생기고 애인 만나고 원만 辛酉 81년생 용돈 생기고 운수왕성 이성교제 선물받고 癸酉 93년생 직업고민 생기나 시험 문서해결 부모도움 개띠 丙戌 46년생 친척문제 소식 차량계약 건강주의 식체조심 戊戌 58년생 컨디션 불리 참고 인내하고 휴식하면 무난 庚戌 70년생 돈을 탐하다 구설 오락탈선 운수는 왕성 壬戌 82년생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시험윈만 여행가능 甲戌 94년생 분주하고 모임성사 의견충돌 술 운전주의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이득 모임성공 뜻을 성취 가정화합 己亥 59년생 명예 인기있고 데이트 하고 인정받고 원만 辛亥 71년생 재수있고 행운오고 데이트 하고 구직성사 길(吉) 癸亥 83년생 직업으로 고민 전문가와 상담 견문 넓히는날 乙亥 95년생 가족불화 견제받는 날 인기는 상승 오락지출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16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의 한 인도에서 지름 약 2m 규모의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땅이 꺼지면서 생긴 웅덩이에 물이 차올랐다. 인천시설공단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 직원을 배치하고 진입금지 팻말과 간이 울타리를 설치, 시민 접근을 통제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땅 꺼짐 원인을 확인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듯 했던 KT 위즈가 뼈아픈 2연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홈런 3방을 맞고 5대11로 역전패해 2연패를 기록하며 이날 키움을 제압한 두산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이틀전 4위를 굳힐 수 있었던 두산과의 맞대결서 1대2로 패했던 KT는 2연패를 기록, 67승2무67패로 두산(67승2무66패)에 0.5게임 차로 뒤진 5위로 내려앉았다. 두 경기를 덜 치른 6위 SSG(64승2무68패)와 격차도 2경기에 불과해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2회초 선두 타자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돼 3점을 먼저 빼앗겼다. 나성범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김선빈의 3루쪽 번트가 안타로 이어진데다 황재균의 1루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선제점을 헌납했다. KIA는 계속된 무사 2,3루서 변우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김태군의 희생번트 때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3대0으로 달아났다. 벤자민은 이어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좌중간을 넘기는 130m 짜리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후속타자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김선빈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상동에게 넘기며 조기 강판했다. 2회 무사 1,2루와 3회 1사 1,2루 기회서 병살타와 로하스의 안일한 주루 플레이로 연속 기회를 날린 KT는 5회에도 강백호와 정준영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KT는 6회말 선두 타자 오윤석의 2루타 후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한 뒤, 7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어 5대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정준영의 안타와 대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2대4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3루서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고, 오재일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8회초 수비서 KT의 5번째 투수 김민이 KIA 김도영을 안타로 내보낸 후 대타 이우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맞아 5대6으로 재역전을 내줬다.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재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박영현은 한승택,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박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그리고 바뀐 투수 김민수가 김도영에게 중월 3점포를 맞고 무너져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사 후 소크라테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홍종표의 유격수 앞 평범한 타구를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이어 1루수 문상철의 연이은 악송구가 이어지면서 1점을 더 헌납했다. 이날 KT는 결정적인 송구 실책 3개와 로하스, 배정대의 주루사가 이어지면서 안방에서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KT를 잡은 KIA는 83승2무51패로 자력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KT는 믿었던 불펜의 핵심 김민(1⅔이닝 2피안타 2실점)과 박영현(⅓이닝 3피안타 3실점)이 무너지면서 4위 자리를 두산에 빼앗겼다. 한편, 두산은 이날 잠실 홈 경기서 최하위 키움과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양석환의 동점 솔로포와 정수빈의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5대4 신승을 거두고 4위를 되찾았다.
16일 오후 5시40분께 부천시 상동시장 입구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전사태를 빚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주민들은 없었지만, 상동시장 점포 156곳 가운데 상당수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석 연휴에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중 전기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로 정전 사실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정전으로 시장 입구 주변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6일 “명절 때 소방서나 경찰서 방문할 때 좀 고민되게 되더라”라며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추석 연휴 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너무 고생 많다”라며 “저희가 무슨 보고를 받거나 브리핑을 듣거나 그러려고 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119안전센터 방문 중에도 의료 차질 사태를 언급하면서 “구급대원들이 굉장히 고생한다고 들었다”면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그때까지 국민이 아프거나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후 가지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전제 조건을 걸지 않겠다”며 의료계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의정갈등 상황과 관련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잘 해결되도록 설득을 하고 있고 많이 공감해 준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특히 이번 갈등의 핵심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특정 단체가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삼는다면 협의체는 출발이 안 된다”며 “그래서 개별적으로, 1대 1로 의료계 단체들을 만나 계속 설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겠나’라는 질문에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에 대한 경질론’과 관련해 “오해를 살 만한 언행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공개 지적하지 않았나”라며 “누가 잘했냐 못했냐, 누가 옳은가를 따지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체 출범 조건으로 어떤 특정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가 시작되면서 점차 고속도로 정체가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승용차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5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오전 9시 상황과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1시간30분∼2시간가량 줄었다. 교통 흐름이 한결 원활해진 귀성 방향과 달리, 귀경 방향은 아직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 4시간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3㎞, 천안분기점 부근∼목천 6㎞,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5㎞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 기흥 부근∼신갈분기점 부근 7㎞,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부근 3㎞,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5㎞,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부근 13㎞,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9㎞ 구간에서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하남 방향은 중부1터널 354㎞ 지점과 남이천IC 부근∼모가 4㎞, 일죽 부근 4㎞, 오창분기점∼증평 부근 6㎞, 청주강서 하이패스∼서청주 부근 6㎞에서 각각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목감 진출로 인근과 서해대교 부근∼서해대교 3㎞ 구간,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이 외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월곶 분기점 5㎞ 지점에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7㎞, 면온∼둔내터널 5㎞,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 이천∼호법분기점 부근 4㎞, 용인휴게소∼용인 3㎞, 마성터널 부근 50㎞ 지점,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2㎞, 둔대분기점∼반월터널 부근 2㎞에서 차량이 밀린다. 도로공사는 오늘 귀성 방향과 귀경 방향 정체가 각각 오후 6∼7시께,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가량으로 예측됐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경기 남·북부의 문화예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북부 권역에 있는 사립 뮤지엄들과 똘똘 뭉쳤다. 실학박물관을 비롯한 동·북부의 공·사립 뮤지엄 7곳은 같은 주제로 각기 다른 연합전시를 추진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시동을 건다. 16일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실학박물관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경기 동·북부 공·사립 뮤지엄 6곳과 함께 ‘다산 정약용과 한강’이라는 공동 주제로 연합전을 개최한다.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연합전은 경기도 내 최초로 공·사립 뮤지엄이 북부 권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경기 남부 권역과 북부 권역간에는 문화시설 불균형 등으로 인한 문화 격차가 심각한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연구회가 지난해 발표한 ‘경기도 남부·북부의 문화관광 분야 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방안 연구’를 보면 2021년 기준 남부엔 박물관이 85곳(66.4%) 있는 데 비해 북부엔 43곳(33.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관 역시 남부엔 36곳(66.6%), 북부엔 18곳(33.3%)이 있어 북부의 문화시설 수가 남부의 절반에 불과했다. 특히 연구회가 지난해 도 공무원 39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경기북부가 남부보다 문화관광 분야가 낙후돼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5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에 뮤지엄 7곳은 연합전시를 통해 동·북부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을 더욱 알려 북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한강·정약용 등을 통해 북부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호미술관은 ‘다산, 강따라 마주하다(10월18일~12월8일)’ 전시를 통해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을 주제로 풀어낸다. 정정주, 고산금, 신형섭, 강애란 등 4명의 작가가 다산이 추구했던 실학의 세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펼친다. 한강뮤지엄은 정약용의 생각과 지혜를 재조명하는 현대미술전 ‘타라탁탁-열수(洌水)의 꽃, 정약용의 아언각비(雅言覺非)(10월1일~2025년 3월9일)’를 개최한다. 열수는 정약용이 고향인 한강변을 지칭했던 말이고, 아언각비는 유배 후 고향으로 돌아와 1819년 저술한 서적이다. 한강뮤지엄은 열수를 주제로 한 실외전에서 한강에 대한 정약용의 애정을 보여주고, 아언각비를 주제로 한 실내전에서 현대인의 말과 정보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실학박물관은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내린 ‘하피첩’, 정약용이 고향의 사계절을 노래한 ‘소천사시사’ 등의 유물을 현대예술로 표현한 전시 ‘정약용과 한강, 두강(斗江)에서 만나다(12월~2025년 2월)’를 선보인다. 실학박물관은 연합전시를 종합해 현대예술과 실학의 학술을 융합할 계획이다. 또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중심으로 한 교육 체험 행사 ‘정약용을 그리다(10월1일~31일)’를 기획했다. 광물, 화석, 암석 채취 자료를 바탕으로 ‘한강’과 ‘정약용’을 주제로 한 3종의 역사·과학 융합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모란미술관은 정약용의 기예론에 담긴 정신을 실현하는 ‘모란 청소년 입체미술 공모행사(8월22일~12월27일)’를, 프라움악기박물관은 정약용을 기념해 야외 오페라와 실내 한국 가곡을 공연하는 ‘음악이 흐르는 한강(10월26일)’을,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정약용 문화제’ 기간에 ‘다산 정약용, 실학을 집대성하다(10월11일~12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희 우석헌자연사박물관장은 “공·사립 뮤지엄이 만나면 각각 다른 콘텐츠로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한 걸음을 뗀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문화재단 등의 도움으로 첫 단추를 잘 끼었으니 발전적으로 나아가 경기 북부의 자연, 역사, 유물 등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공·사립 뮤지엄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지역사회,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실학의 현재적 가치, 실학의 동시대성을 조명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현재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실학의 가치가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균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남양주 1)은 “뮤지엄들의 ‘유쾌한 반란’으로 관객들이 새로운 시도, 재창조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연합전시를 플랫폼화 해 해마다 동·북부 뮤지엄들이 도민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낮 12시8분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동쪽 200m 해상에서 1t 모터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A씨 등 30~50대 남성 5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근처에 있던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A씨 등은 레저 활동을 하려고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높은 파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왕에서 만취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안양까지 도주한 30대 남성이 출동 경찰관을 보고 차량까지 버리고 달아나다 덜미를 잡혔다. 의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께 의왕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충격했다.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고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A씨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망가다 결국 차까지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해당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콜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행 거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