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연장 GTX A노선 내년 착공 ‘청신호’

문재인 정부의 앞으로 5년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강남삼성역~일산킨텍스~파주 운정역)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면서 오는 2023년 완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파주갑)은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 가진 의정보고회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GTX A 노선 파주연장 노선(운정~킨텍스 구간 6.7㎞ 사업비 4천400억 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B/C(비용편익) 분석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B/C 분석은 비용 대비 편익을 100% 만족하게 하는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GTX A 노선은 조만간 기재부 민자 적격성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연말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주 운정역~강남 삼성역 구간이 착공될 전망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포함됐던 GTX A 노선이 계획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윤 의원은 특히 “기재부와 국토부 등의 GTX정책에 발맞춰 내년 GTX 관련 예산도 300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기대가 된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파주시는 앞서 최근 3년여 동안 GTX 파주 연장을 위해 내부직제에 철도교통과를 신설하고 GTX 파주연장 범민추진단을 발족해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토부 등지에 제출했다. 파주시는 기재부의 GTXA노선 파주 연장안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GTX로 인해 파주 전역에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관련 연구 결과 GTX는 13조 원 규모의 운정신도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운정~강남 공간적 제약을 해소시켜 파주 성장 잠재력을 3배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신용카드 안받아요” 도내 일부 업소 ‘카드 사각지대’ 여전

수원에 사는 김모씨(29)는 최근 미용실에 들러 파마를 한 뒤 카드로 결제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미용실 측에서 현금을 요구하며 카드 결제 시 명시된 금액에 10%의 부가세를 더 내야 한다고 한 것. 이유는 카드 수수료였다.김 씨는 “카드 결제 시 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고, 현금을 요구하는 것도 안 되는 줄 아는데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는 게 너무나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도내 일부 PC방과 식당, 미용실 등 편의시설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편법으로 현금 지불을 유도하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 9일 본보 기자가 직접 수원시 장안구 소재 PC방 7곳을 확인해 본 결과 정액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했던 곳은 한 곳에 불과했다.대부분 단말기 고장과 영업 방침 등을 이유로 카드 결제를 거부했다. 광주시 오포읍의 A 중국집에서는 1만 원 이상 현금으로 결제하면 메뉴별로 1천 원씩 할인해준다며 현금결제를 유도했고, B 미용실은 다른 업체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카드결제를 처음부터 거절했다. 업체에서는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이유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카드 결제 시 10%의 수수료를 얹지만, 이마저도 소비자들의 눈을 가리려는 ‘꼼수’로 지적된다. 영세가맹점의 신용ㆍ체크카드 평균 수수료는 각각 0.81%, 0.49%로 카드 결제 시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10% 수수료의 9분의 1수준에 그친다.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은 매년 5월 종합소득세 기간에 카드 수수료가 경비로 인정돼 업주들의 부담은 매우 적다”면서 “사실상 현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것은 탈세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카드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업체들의 자발적인 인식 전환과 법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행 법상 카드 결제 거부 업소로 신고되면 1회 적발 시 해당 품목의 5% 가산세, 2회 적발 시엔 5% 가산세와 20%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게 전부다.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업주들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 판매 금액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고, 소비자 피해 등을 막으려면 처벌 수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ㆍ수습 권오탁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불안하다’가 추석민심…외교안보라인 재정비해야”

남경필 경기지사가 “‘불안하다’ 이것이 추석 민심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걱정하는 문제가 안보문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자유를 지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없는 군사행동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 전쟁은 없어야 하지만 전례 없이 많은 국민이 전쟁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미국이 어떻게 할지 노심초사만 하는 것이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발언들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는가”라며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에 대해 비판했다. 또 그는 “국방장관과 대통령 특보가 서로를 비난하고 설전을 벌이는데 어느 국민이 불안하지 않겠나, 내부소통조차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안보위기 극복은,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내부 소통조차 되지 않는 외교안보라인의 재정비에서 시작하기를 충고 드린다. 책임감과 전략으로 무장한 ‘최강 외교안보팀’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적폐청산은 사법기관에 맡기고 문재인 정부는 안보위기 극복에 전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심포니 송’, 창단 3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

‘심포니 송’이 창단 3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를 준비했다. 함신익 지휘자가 2014년 창단한 심포니 송은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지난 3년간 20만명에 이르는 청중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전달했다.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의 ‘마스터스 시리즈’를 비롯해 트럭을 무대로 개조한 ‘The Wing(날개)’을 타고 소록도, 전방 부대, 탈북 동포교육원, 무료급식배급소, 교도소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했다. 3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공연에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을 들려준다. 10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거인은 바이올린에서부터 콘트라베이스, 피콜로에서 튜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주자들의 독주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신익 지휘자는 거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거인은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시즌을 오픈할 때나 중요한 연주 투어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경우에 연주하는 특별한 곡”이라면서 “연주자 전원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작곡가 호바네스의 ‘Fantasy on Japanese Woodprints’와 ‘일본 목판화에 의한 환상곡’을 세계최고의 마림바 연주자인 로버트 벤 사이스와 협연한다. 심포니 송 관계자는 “기적 같은 창단과 3주년에 이르는 꿈같은 오케스트라 운영은 대단히 성공적”이라며 “이번 공연은 다시금 비상을 추구하는 심포니 송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549-0046 송시연기자

안산문화재단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념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춤추는 가을’ 진행

안산문화재단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를 기념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춤추는 가을을 준비했다.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가을프로그램이기도한 춤추는 가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드컬쳐콜라주사업추진단의 후원을 받아 기획했다. 오는 14일 안산 단원미술관과 20일~22일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서 해외 3개 작품과 국내 1개 작품 등 총 4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14일 단원미술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지영(한국)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영국)의 나를 던져줘, 아스팔트 필로텐(스위스)의 테이프 라이엇 등 다양한 거리무용을 공연한다.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은 우리 신체부위의 이름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신체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를 던져줘는 상충하는 모순을 두 사람의 몸짓을 통해 드러내며 그들이 나누는 섬세한 교감의 순간들을 무용으로 표현하였다. 테이프 라이엇에서 아티스트의 움직임과 함께 테이프가 거리의 벽과 바닥을 캔버스 삼아서 그려내는 선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도시의 풍경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한다. 20~22일 3일간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서는 레이 리(영국)가 코러스라는 작품으로 광장의 밤을 빛과 소리로 물들인다. 코러스는 사운드 설치 조각물로,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사운드로 도심의 공간을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켜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린다”라며 “안산은 국제거리극축제와 연계해 거리공연을 준비했다. 가을날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축제사무국(031-481-05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