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강신익)는 추석을 맞아 12일 오전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연천군 가족센터와 함께 연천군 거주 저소득가정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지사는 이번 ‘K-water와 함께하는 한가위 나눔 드림’을 통해 비타민 및 프라이팬 등 12개의 품목이 포함된 생필품 나눔박스와 아동들을 위한 방한의류를 총 80가정에 전달했다. 강신익 연천포천권지사장은 “이번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활동으로 댐 주변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댐주변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천포천권지사는 2018년부터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약 80~100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평촌신도시 정비사업 상담창구인 ‘안양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안양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월부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양권주거복지센터에서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오다가 지난 11일 안양시청 별관 2층 사무실로 이전했다. 현재 안양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선도지구 등 노후계획도시 관련 교육, 주민의견 청취뿐만 아니라 변호사 등 전문가 상담(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정비사업과 관련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담아내는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며 “평촌신도시 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5월 ‘체계적 도시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구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정비사업 시행 관련 행정업무 지원과 상담창구 설치 및 운영 등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12일 교육지원청 협의실에서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대응 및 학교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한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과천경찰서, 동안경찰서, 만안경찰서의 기관장이 참석해, 불법 합성 유포되는 디지털 성범죄물로 인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 학교폭력전담경찰(SPO)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범죄 예방’ 집중 교육 지원 및 전체 학생 대상 교육 운영 협조 ▲ 피해 학생 및 교원 대상 ONE-STOP 지원(피해신고‧상담‧수사‧법률‧의료 등)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 ▲ 교육과정과 연계한 개인과 타인의 정보 존중 교육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강화 등 각 기관의 구체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누구나 신고하면 맞춤형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전담반을 구성‧운영해 피해 학생을 적극 지원하고, 안양과천 청소년의회에서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를 주제로 다뤄, 디지털 매체를 빠르게 수용하는 청소년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희 교육장은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고 학교명 공개에 따른 교육공동체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모든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과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12일 오전 산운초 정·후문에서 산운초·학부모폴리스와 합동으로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딥페이크 범죄 가해자, 피해자의 상당수가 10대로 알려지면서 경찰과 교육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텔레그램 등 각종 사이트에서 청소년 정보가 노출돼 범죄의 표적이 될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제작한 교육 영상을 활용, 디지털 성범죄 특별예방교육과, 경찰 제작 청소년 범죄예방 홍보물을 주기적으로 전파해 학교 자체 교육에 활용토록 하는 등의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향후에도 관내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진관 서장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연합캠페인 및 특별집중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지역위원회가 지역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주당 용인시갑지역위는 지난 10일 오후 용인 처인구 이상식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지역민·장애인·장애인유관단체를 초대해 ‘장애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인철 용인시의원, 강석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장, 김희주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수석부회장, 송정명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안성준 한울장애인공동체 원장, 지역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부모, 자립센터 임직원 등이 모여 장애인정책의 현안과 실태 및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 지회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이해’란 제목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저상버스정류장 실태조사 결과는 용인지역 내 저상버스 구간 정류장 541개소 가운데 310개소(57.3%)가 미흡, 228개소(42.1%)가 미설치로 평가돼 개선이 시급함을 나타냈다. 김 수석부회장은 ‘발달장애자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제언: 성인기 가정을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지원제도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의 애로사항 등 개선점을 지적했다. 이어 송 교수는 고령화사회의 현실과 장애영유아 비율이 2010년 0.31%에서 2022년 0.52%로 증가한 통계를 제시하며 장애인 인구가 지금보다 우리 곁에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강조하며 스포츠가 장애인-비장애인 간 융합의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역위원장인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로 지역민의 발표와 토론의 수준이 높다는 것과 이런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다려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제시해준 소중한 고견을 모두 모아 빠른 시일 안에 반영하겠다”며 “소외되고 고통받는 약자들을 보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보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넓은 호수와 푸른 산을 배경으로 돔형의 건물이 우뚝하다.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5에 자리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다. 안산, 산업, 역사에 거듭 등장하는 자음 ‘ㅇ’과 ‘ㅅ’을 동그라미와 삼각형으로 변형한 타이포그래피가 참신하다. 초록, 파랑, 주황의 색깔 배합도 매우 인상적이다. 박물관 입구에 왜 버스를 세워 놓았을까. 궁금증을 안고 박물관에 들어서니 기계음이 들린다. 커다란 팔을 가진 로봇이 자동차의 앞좌석을 설치하고 있다. 로봇으로 상징되는 첨단 산업의 중심에 안산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려는 것일까.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가 ‘인사이드 카 INSIDE CAR’인데 부제가 ‘자동차는 부품으로 완성된다’다. ■ 안산의 과거와 현재를 보며 미래를 상상하다 친구의 손을 잡은 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4D 영상체험실로 이동하고 있다. 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은 로봇을 비롯한 기계와 부품들이 가득한 박물관 전시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오늘의 안산을 있게 한 산업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산업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밝히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은석 학예연구사의 설명에 공감하며 박물관을 둘러본다. 조개를 잡고, 소금을 굽던 어촌마을 안산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성장했을까.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박물관이 이곳에 설립된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상설전시실1로 향한다. ‘산업, 도시를 만들다’와 ‘도시, 산업을 키우다’라는 소주제를 통해 한적한 어촌마을에서 도시로 변모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최초로 시도된 ‘뉴우타운’ 전원적인 환경을 조성’이라는 머리기사와 ‘5천억 투입 87년 완공’이라는 글자가 뚜렷한 1977년 3월30일자 동아일보가 눈길을 끈다. ‘반월 신공업 도시건설 기공식’이란 글씨가 선명한 사진에 등장하는 여러 대의 굴착기와 식장을 가득 메운 인파가 산업 대국으로 성장하려는 당대 한국인의 열망을 보여주는 듯하다. 비포장도로에 시내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흑백사진이다. ‘먹고살기 위해서’ 안산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던 그 시절 반월단지 노동자들의 발이 돼준 유물이 박물관 입구를 지키는 ‘새한자동차 BF101’이다. ‘반월’이란 이름은 이제 조형물로만 남고 기억에 남아 있지만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키는 견인차였음을 기록사진과 신문 기사와 빛바랜 설계도가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나의 일터, 나의 삶터’라고 새겨진 공간에 수십명의 얼굴이 등장한다. 안산을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한 숨은 주역들이다. 기술자와 사장, 공무원과 간호사, 이주노동자도 보인다. ‘도시의 숨소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도시의 생명력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안산시를 상징하는 ‘녹지’, ‘희생’, ‘공동체’, ‘환경’, ‘이주’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1세대는 생존 때문에 안산에 왔어요. 지금은 2세대가 안산의 미래를 위해 결정을 짓고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할 타이밍이에요.” 공인중개사 목창균씨의 말처럼 안산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오늘부터 1일’이라는 코너도 참신하다. 게임과 가상현실(VR)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2전시실로 이어지는 길이 멋지다. ‘전시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고리 형태의 전시 둘레길’이라는 안내처럼 어느 층에서나 화랑유원지의 시원한 풍경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 대한민국의 성장을 뒷받침한 뿌리산업 장난감 조립품 같은 물건이다. 자세히 살펴봐도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아래 설명을 보고야 고개를 끄덕인다. 수도꼭지를 만들기 위해 제작한 ‘금형’이다. “이처럼 금형을 비롯해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기술같이 자연 소재를 부품으로 생산하거나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등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술을 ‘뿌리기술’이라 합니다. 안산은 뿌리산업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970년대 말에 생산된 텔레비전, 전화기, 냉장고, 컴퓨터 등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유물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불과 30~40년 전의 물건이지만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희귀한 유물이기 때문이다. 한때 판매율 1위를 자랑하던 삼보컴퓨터, 국내 최초의 컬러 텔레비전인 아남 ‘크리스탈’ 컬러 텔레비전 CK-1666 모델도 있다. 동전을 넣은 구멍과 숫자 아래 난 구멍에 손가락을 끼워 번호를 돌리던 공중전화기도 유치원 아이들에겐 신기한 물건이다. “소규모 운송업자와 배달업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기아 경 3륜 트럭 T-600’(문화재 5호)은 경기도등록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것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용달 트럭입니다.” 등록문화재는 더 있다. ‘동주염전 소금 운반용 궤도차’(10호)와 ‘목제 솜 틀기’(11호)가 그것이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기업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유물 450여점이 전시됐다. 상설전시실3에는 제지인쇄산업, 섬유염색가공산업, 화학산업과 관련한 제품과 제조용 기계를 전시하고 있다. 참고서로 유명한 동아출판 안산공장에서 사용됐던 재단기, 활판인쇄기, 자모조각기, 활자주조기 같은 인쇄출판 기계도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유물이다. ■ 시민과 함께 자부심과 긍지를 전파하는 박물관 ‘시민 아카데미’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박물관 식구들의 고민에서 비롯된 시민아카데미는 유아, 청소년, 지역 대표 세 가지 유형으로 문화관광해설사, 학예연구사와 함께 박물관을 관람 후 단체 유형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는 4D 영상 관람과 포장기계 및 스티커놀이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은 1980년대 안산시를 누비며 반월공단 근로자들의 발이 됐던 시내버스의 탑승 체험과 모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박물관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를 아우르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서고 있다. 박물관의 또 하나의 자랑은 ‘옥상팝콘’이다. 화랑유원지가 훤히 보이는 박물관 옥상에서 음악회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9월6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린 옥상팝콘은 마술공연과 영화 ‘알라딘’을 감상하는 흥겨운 자리였다. 이처럼 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장래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공간이 되고 있다. “안산시의 시작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의 발자취와 함께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지금,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안산시가 있었고 안산의 시작과 지금엔 바로 산업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인의 자부심과 안산시민의 긍지를 전파하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화랑유원지와 함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넉넉하다는 뜻이다. 화랑호수 너머에 도립 경기도미술관이 있다. 안산은 18세기 조선의 위대한 실학자 성호 이익과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 일제강점기 아동 교육에 헌신한 상록수 최용신 등 우리 역사에 그 이름이 우뚝한 인물들이 살았거나 활동했던 역사의 도시다. 성호박물관, 김홍도미술관, 최용신기념관을 비롯해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맥아트미술관과 유리섬미술관, 이플실내정원, 정문규미술관, 종이미술관, 안산향토사박물관 같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안산의 웅숭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준다. 권산(한국병학연구소)
고속도로 통행료 전자 납부 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운전자가 통행료를 중복으로 낸 사례가 지난 5년여간 38만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화성정)이 12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8개월간 고속도로 하이패스·원톨링(재정·민자고속도로 요금을 한 번에 납부하는 시스템) 과수납 발생 건수는 38만322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9억7천300만원이었다. 이 기간 하이패스 과수납 건수(금액)는 11만7천여건(6억2천200만원), 원톨링은 26만3천여건(3억5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만4천건이었던 과수납 건수는 2021년 7만9만건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7만6만건으로 소폭 줄었다. 올해는 8월까지 3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과수납 금액은 2019년 1억4천900만원에서 2021년 1억6천100만원, 지난해 1억9천700만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억1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요금 중복납부 오류는 통행료 출금 후 하이패스 기기 장애나 통신 지연, 차량 번호판 훼손 등에 따라 발생했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지난 5년 8개월간 발생한 과수납에 대해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건수·금액 기준 각 92%에 대해, 원톨링은 건수 기준 77%, 금액 기준 84%에 대해 환불했다. 환불이 완료된 금액은 하이패스 5억7천100만원, 원톨링 2억9천400만원 등 총 8억6천500만원으로 전체 과수납 금액의 88.9%에 해당한다. 전용기 의원은 "도로공사는 노후 카메라 교체 등을 통한 시스템 정비와 원톨링 후불카드 심사체계를 개선하는 등 과수납 방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 불편 발생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대비’와 관련해 “있지도 않을 계엄에 대비한다는 것은 외계인에 대비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에서 이 대표가 ‘계엄령’ 발언을 한데 이어 김민석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매일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한동훈 대표는 이날 경기 농협 안성물류센터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엄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 그 계엄을 대비하는 법을 발의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이번 법안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런 식의 황당한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190석 가까이 가지면 이런 황당한 짓을 해도 괜찮은 건지,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알아보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토론을 제의했다.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라”고 촉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에 “김민석 최고위원이 우리 쪽에, 토론하자고 하길래 내가 하자고 응수했는데, 이후에는 여러 이유를 대면서 꼬리를 내리고, 대통령께서 나오면 토론하겠다”며 “당 대표께서 나오면 토론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김민석 최고위원을 향해 “혼자 나오기 어려우면 계엄 메들리를 부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병주 의원도 함께 나와서 3대 1로 붙자”라며 “얼마나 실없는 소리를 할지는 몰라도 다 응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최고위원도 “사기 탄핵, 망상 계엄, 때 이른 김칫국 내각까지, 이쯤 되면 스스로 집단최면에 걸려 이재명식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 사이비종교 집단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협의회) 대표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회의원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협의회 대표로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출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7개 시·도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소속된 단체로, 대표는 중앙당 당무집행 최고 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임한다. 최 대표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방의회법 제정 등 완전한 자치분권 및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선의원인 최 의원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 도당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여주시의회 제71회 임시회에서 진선화 의원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과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진 의원은 최근 임시회 일정을 마치고 폐회하는 자리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시의 탄소중립 실천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종 사업장에서 현수막을 무분별하게 걸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여주에서만 4만6천143건의 현수막이 게시됐고 대부분의 현수막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재활용률이 극히 낮아 환경오염 심각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파주를 비롯해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친환경 현수막 도입사례를 모델로 여주도 친환경 현수막 소재 사용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 주관 행사에서 친환경 현수막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거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우산 등으로 재가공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시민들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선화 의원은 “모든 변화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친환경 현수막 사용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여주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