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 개막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한 광명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의 문화소외 청소년 2천여 명을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에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광명시는 지난 19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문화민주화 시즌2를 선포하고, 전국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인 ‘Hello, 바비 광명동굴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첫 초청행사는 초청사업 홍보대사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상원의원과 배우 임성민 씨, 강원도 화천군 풍익홈 보육원, 경북 성주군 실로암 보육원, 전남 해남군 등대보육원, 인천 연수구의 문남초등학교 고려인 학생 등 전국 4개 지역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충현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지난해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계기로 전국 도서벽지에서 문화 체험 기회가 없던 청소년 4천185명을 초청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꿈을 꾸게 했다”며 “올해도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 등과 함께 바비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문화 권리를 되찾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희 해남 등대보육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에도 광명시에서 초청해 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는데, 올해는 더욱 많은 아이에게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문화적 경험이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이 기회가 새로운 세계를 보고 꿈을 꾸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초청사업을 위해 지난 4일 광명문화재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위한 범국민적인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이천쌀의 명품화 및 특성화 전략 토론회 개최

이천시와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쌀연구회가 공동으로 지난 19일 선도농가 및 한국쌀연구회 회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천쌀의 명품화 및 특성화 전략 토론회 및 기술보급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오백영 소장의 ‘이천의 쌀 특성화 산업 정책’ 및 국립식량과학원 홍하철 박사의 ‘지자체의 벼 품종개발 및 보급현황 및 수요자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전망’ 발표와 함께 벼 품종 육성 현장을 견학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이날 평가회에서는 식량작물분야 기술보급 사업에 대한 설명 및 평가와 우수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별 시범요인을 살펴보고 시범요인의 장ㆍ단점 및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조병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천쌀과 대한민국 쌀 산업의 미래와 발전을 모색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천의 주품종인 추청을 대체할 우수한 품종이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천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농가 의견을 반영해 이천의 대표 벼 품종 개발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도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故 김광석 외동딸 서연양, 10년 전 숨진 사실 뒤늦게 드러나

고 김광석씨의 외동딸인 서연양이 10년 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양은 17세였던 2007년 12월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진 후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수원의 한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서연양의 사인은 급성폐렴 때문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조카인 서연양의 행방이 10년째 묘연한 점을 이상하게 여긴 고 김광석씨의 친형이 지난 19일 한 언론사를 통해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부터 알려졌다. 서연양의 어머니는 그동안 친척들이 서연양의 행방에 대해 물을 때마다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까지 서연양의 어머니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연양은 2008년 유족 간의 오랜 다툼 끝에 나온 대법원 판결 등에 따라 고 김광석씨의 음악 저작권(작사ㆍ작곡가가 갖는 권리)과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등이 갖는 권리)의 상속자로 결정됐다. 용인=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