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 AI 등 첨단 분야 교류와 융합을 위해 나섰다. GH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2판교 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발판이 마련됐다. 글로벌비즈센터는 제2판교 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GH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과 첨단산업 분야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해 왔다. 광운대학교는 1천300여㎡의 공간에 ‘광운판교 로봇아카데미’를 조성, 로봇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첨단 로봇산업분야 재직자와 연구자, 학과 전공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교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또 로봇, 인공지능(AI), 방위사업 융복합 분야에 대한 계약학과와 최고경영자(AMP) 과정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AI, 메타버스, 시스템반도체, 지능로보틱스 분야 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1만1천500여㎡ 공간에 3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투입, 온·오프라인 기업협력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운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치를 통해 판교 글로벌비즈센터가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일본지역문화학과는 오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일축제한마당 2024 in Seoul에 단독부스를 운영한다. 9일 인천대에 따르면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양국의 고위 인사를 포함해 6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한일 간의 최대 민간 교류 행사다. 인천대 일본지역문화학과는 지난 8월, 축제 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미쓰비시UFG 은행, 일본항공, 에어재팬, 이토엔과 같은 일본 유수의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기업 부스 가운데 첫 번째 자리에 배정됐다. 인천대는 부스에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버츄얼 아이돌 동영상을 상영한다. 이곳에서는 서브컬처 웹진과 국제 교류 소모임의 활동을 체험도 가능하다. 또 방문객에게는 학과 학생회와 웹진 KOI의 마스코트 키링을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생활쓰레기 특별 수거 체계를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생활쓰레기가 쌓이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구에서 반입하는 생활쓰레기의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반입 일정을 별도로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송도소각장과 청라소각장을 15일과 1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내내 가동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도 16일에는 반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와 10개 군·구는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처리 등 불편 민원에 대비해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기동반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연휴기간 중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광지 등 다중밀집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시설을 정비한다. 이 밖에도 시는 선물세트의 과대 포장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해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군·구별로 민간 수거업체의 사정에 따라 수거 일정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연휴 기간 정해진 수거일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하고, 특히 추석 당일에는 배출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추석 명절 동안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연휴 기간(15~18일) 4일 동안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이다. 또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추석 연휴 동안 인천지역 고속도로인 영종대교, 인천대교, 경인, 제2경인, 제3경인, 영동, 서울외곽순환, 수도권제2순환 등의 통행료도 면제 받는다. 시는 추석 연휴 동안 2개 민자 터널을 이용하는 13만7천여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과 현수막, 시 누리집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를 알릴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지역 내 저소득가구 청소년들에게 자전거 24대(총 900만원 상당)를 지원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9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년 장학금 기탁, 도서 기증,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 지원 등 경제, 교육,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철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장은 “후원한 자전거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심신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속씨름 ‘전통의 명가’ 수원특례시청이 오는 12일부터 7일간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11명의 장사들이 출격한다. ‘명장’ 이충엽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추석장사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임태혁이 2년 만에 장사에 오른 것을 비롯, 준우승 2명, 3위 1명, 공동 5위 4명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었다. 올해에도 임종걸(소백급), 허선행, 문준석(이상 태백급), 문형석, 김기수, 임태혁(이상 금강급)이 장사에 도전한다. 소백급 ‘초대 장사’인 임종걸은 옛 동료 전성근(영월군청)과 16강전서 격돌하는 고비를 넘기면 결승까지 수월할 전망이다. 태백급의 ‘강자’ 허선행은 16강전서 지난달 삼척장사에 오른 정민궁(인천시청)과 맞붙고, 8강전서는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4강서는 팀 선배 문준석과 대결케 돼 첩첩산중이다. 금강급에서는 문형석과 김기수가 1회전부터 맞붙게 돼 이 경기 승자가 팀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다행히 체급 최강자인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체급을 올린 노범수(울주군청), 소리 없는 강자 김민정(영월군청)이 반대 시드에 있어 결승행 가능성이 높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우리팀 선수들 대진이 좋지 않다. 그러나 몸상태가 좋아 준비를 잘해서 지난해 기세를 재현하겠다”며 “이틀간 6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대비가 중요하다. 러닝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역점을 둬 체력을 키우는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급에서는 박민교(용인시청)가 유력한 장사 후보지만 대진운이 역시 좋지 않다. 1회전서 베테랑 손충희(울주군청)와 만나고, 2회전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8강전 오창록(MG새마을금고), 4강전 김무호(울주군청) 등 체급 강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 “좌우로 흔드는 기술과 한 번에 들리지 않고, 버티는 기술이 민교의 최대 강점이다”라며 “기본기 위주로 상대를 잡아놓고 드는 기술 익히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또한 개인 훈련으로 3㎞ 러닝을 통해 하체 힘을 키웠다”고 말했다. 박민교는 “16강전에서 차민수랑 붙게 될 텐데 타이밍과 밸런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라며 “잘 넘어지지 않고 돌아 나오기 때문에 첫 타이밍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잘 잡아놓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통산 4번의 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박민교는 아쉽게도 명절 장사에는 오른 적이 없어 이번 대회서 모든 기량을 쏟아내 첫 장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리서치 조사 기법을 활용해 지방세 5억1천만원을 추징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리서치(Re:Search) 기법은 기업부설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고, 탈루 세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리서치는 ‘연구하는(research) 곳을 찾는다(search)’는 의미다. 시 기획조사팀은 지난 4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시 인정 요건과 종업원·사업장 기준인 지방세 납세의무 성립 요건이 일치하는 것에 착안, 리서치 조사 기법을 개발하고 지방세 탈루 법인 적발에 나섰다. 이번 기획세무조사로 지방세 5억1천만원을 추징했는데, 추징세액 대부분(99.8%)은 지방자치단체 자주재원으로 사용하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김천에 본점을 둔 A법인은 2015년 기업부설연구소 사용 목적으로 수원시에 부동산을 취득해 사용했지만, 취득세·재산세 외 다른 세금은 납부하지 않아 이번 세무조사에서 1억5천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또 안성시에 본점을 둔 B법인은 2022년 수원시에서 부동산을 취득해 통합 R&D센터를 건립했지만, 수원시에 납부해야 할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아, 시는 누락된 세금 9천300만원을 추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세무조사가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감면 혜택과 납세 의무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누락되는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조사 기법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오는 10월 17일 하늘문화센터에서 김정운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2024년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를 연다.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인 김정운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인문학과 심리학을 기반으로 현대인들이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9일 “이번 명사초청 아카데미에서도 수준 높은 강연으로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잠시나마 따스한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는 중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9월 9일부터 인천 중구 누리집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중구협의회는 최근 ‘여성리더, 통일의 꽃을 피우다’ 행사를 했다. 9일 인천중구협의회에 따르면 여성 평화통일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 중구 여성 자문위원과 지역 여성리더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 평화통일 공감을 확산할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정헌 구청장, 임관만 시의원, 엄현숙 통일교육원 교수, 김현 청운대 교수, 박애선 하늘심리상담소장, 중구 여성리더,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엄현숙 교수의 ‘북한이탈주민현황과 여성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로 시작했다. 또 패널로 참석한 김현 교수와 박애선 소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와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와 같은 사회단체들이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승호 협의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재조명해 여성의 포용력으로 통일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령병원은 추석 연휴 2교대 근무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9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상황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백령병원 이두익 원장과 원격으로 비상의료체계 현황을 점검한다. 6개의 모니터로 이뤄진 화면에는 이 원장과 이승열 실장이 나와 연휴 기간 서해5도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백령병원의 근무 현황을 브리핑했다. 유 시장은 “이 원장님과 의료진이 추석 연휴에도 백령도에서 비상의료체계를 갖추고, 특히 응급 상황에 대처를 하고 있어 도서지역 주민들이 추석 연휴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진료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가천대길병원을 찾아 백령병원과의 원격 점검을 비롯해 권역 외상센터와 응급실 등을 둘러보며 의료대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료체계를 살폈다. 길병원은 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모두 가동해 시민들 건강을 지킬 예정이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18명의 전문의가 1일 6명씩 12시간 2교대로 당직근무에 나선다. 또 26개의 배후 진료과와 응급수술·응급시술 담당 등을 24시간 당직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전공의 부재로 모든 당직체계는 교수와 문의 중심으로 이뤄진다. 양혁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연휴 기간 약 2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센터 등 응급실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서울이나 경기에 비해 의료 부족 현상이 심하지는 않다”며 “추석 연휴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와 함께 인하대병원 역시 성인을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낮과 밤에 전문의 3명씩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아는 평소보다 전문의 인력을 늘려 1.5명에서 2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