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대 공감 문화의 장 ‘추억 한아름’...제4회 인천 수봉산 페스티벌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이 남녀노소 6천여명이 함께 어울리며 공감하는 ‘세대 공감 문화의 장’으로 펼쳐졌다. 8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연인원 총 6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수봉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에서 키다리 삐에로, 석고마임 등 거리공연은 물론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등을 즐기기도 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개모빌 만들기, 나만의 빗·거울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구는 과거 수봉놀이동산을 재현한 회전목마를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모던레트로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고 공감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과 전경애 미추홀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허종식·윤상현 국회의원, 김재동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추홀구의 아름다운 모습,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미래를 향한 마음을 모아 인천 발전의 중심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장에 온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댄스 공연, 마술쇼 등과 함께 미추홀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열린 하이라이트 축하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급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운 주말, 초가을 밤을 선물했다. 세자전거는 ‘방탄소년단 Dynamite’를 부르며 무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라클라쎄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지오디(GOD)의 김태우가 무대에 올라 ‘하이하이’, ‘길’, ‘사랑비’ 등을 부르자 관객들이 파란색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했다. 김태우는 앵콜 요청에 ‘촛불하나’를 선사했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등장, ‘십분내로’와 ‘고맙습니다’ 등을 부르며 데뷔 50주년의 노하우를 쏟아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자신의 메가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춤을 출 때는 모든 관객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이 구청장은 “미추홀구의 자랑인 수봉산에서 펼쳐진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 인천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인생네컷 등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 인기…지역예술인 공연 후끈 “축제를 통해 아이들과 수봉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7일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공원에서 열린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은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8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번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에서는 병뚜껑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야광팔찌 꾸미기 등 다양한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많은 주민들이 소품으로 분장을 한 뒤 인생네컷을 찍기도 하고,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등 축제를 즐겼다. 또 ‘나만의 캐리커쳐’ 부스에는 주민들이 줄을 서 기다렸고, 자신의 차례를 맞은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 조용수씨(37)는 9살 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페이스페인팅, 모빌 만들기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겼다. 조씨는 “40년 미추홀구 토박이가 어릴 때 많이 찾았던 수봉공원에서 이제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켠에 우두커니 서있는 석고마임에 부채질을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울렸다. 축제장 한켠에 마련한 회전목마는 어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함께 온 부모들은 사진찍기에 바빴다. 바로 옆에 있는 소원나무에는 한 가족이 적은 ‘우리 가족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눈에 띈다.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미추홀청소년 수련관 동아리의 댄스공연과 마술사 홍지안의 마술쇼 등은 음악 소리에 무대로 모여든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관객들은 먹거리존에서 산 닭꼬치, 소떡소떡, 타코야끼 등을 공연을 보며 먹는 등 축제를 즐겼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한껏 즐기길 바란다”며 “오늘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말했다. ■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미추홀구 주민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7일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역사를 가진 수봉공원을 인천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려 인천의 대표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옛 수봉산의 기억을, 청년들은 폭포와 어우러진 스마트한 수봉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미래가 있는 이 곳에서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기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내년에는 더욱 많은 미추홀구의 특색있는 먹거리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음식과 음악을 함께 즐기도록 푸드트럭 존을 통해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미추홀구만의 먹거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수봉산 페스티벌을 미추홀구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올 여름 유난히도 심한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주민들이 힘들었다”며 “이번에 시원한 폭포를 보며 모두 털어버리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봉산 페스티벌이 5회, 6회를 넘어 미추홀구의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의 수봉산 축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갖가지 프로그램과 질 높은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만 ‘이어가게’… 인천상권 지원정책, 실효성 논란

인천시가 골목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30년 이상 운영하는 지역의 노포(오래된 가게)를 선정하는 ‘이어가게’ 사업이 현판 지원 등 사실상 1회성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관련 예산조차 반토막으로 줄어 이어가게의 추가 선정도 이뤄지지 않아 더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대대로 물려받아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34곳의 이어가게를 선정했다. 그러나 시의 이어가게 사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어가게 선정 이후 현판만 걸어줄 뿐, 후속적인 지원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어가게로 선정한 뒤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환경개선비로 최대 500만원, 그리고 이어가게 인증 현판을 지원하지만 이는 모두 1회성 지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선정 이후 이어가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사항 발굴 등 후속조치나 지원에 따른 효과 등의 평가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시는 해마다 4개 권역으로 나눠 이중 1개 권역에 들어있는 이어가게를 대상으로 지역 라디오·방송 홍보를 하고 있다. 결국 이어가게 선정을 받아도 홍보는 4년을 기다려야 1차례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 이어가게 관계자는 “몇년 전 현판 걸어준 뒤, 이제는 아예 방치하고 있다”며 “1년에 1차례라도 명절 등에 손님들에게 줄 사은품이나 장바구니, 할인 쿠폰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이어가게의 추가 선정을 모두 중단했다. 이어가게 사업 예산이 초기인 2020~2022년 1억원대에서 지난 2023에는 8천900만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3천400만원으로 지난해 예산에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조성환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1)은 “이어가게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 등을 해야 한다”며 “대출이나 금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가게의 홍보 지원이 필요한데, 34곳을 한꺼번에 홍보하면 되레 효과가 낮을 듯 해 권역별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선 1차적으로 계획한 권역별 선정을 끝냈고, 예산 문제 등이 있어 현재는 추가 지정 없이 홍보 지원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10개 군·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1년에 1권역씩 이어가게를 정했다. 2020년 중·동구 등의 1권역에서는 양장점인 미스김테일러와 재즈카페 버텀라인 등 10곳을, 2021년 부평·계양구의 2권역은 용방앗간과 덕수갈비, 건어물가게인 영광상회 등 6곳을 이어가게로 뽑았다. 이어 2022년 미추홀·연수·남동구 권역에서는 예원사진실과 이화한복, 문학이발관 등 10곳을, 지난해에는 강화군·서구에서 금풍양조㈜, 대명사, 청운서림 등 8곳을 이어가게로 각각 선정했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공로 인정…‘2024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호윤)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4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ESG 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주관, 관련 정부부처가 후원하며 ESG경영·지속가능경영·동반성장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우수기관을 선발해 표창하고 있다. 공단은 그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건이강이봉사단’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일상 지원과 더불어 지역 사회 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 올해 5월부터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통해 노력과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이번 ESG대상을 수상했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 이렇게 의미 있는 표창으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나눔문화 확대 및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천리,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 성공리에 폐막

삼천리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5일간 공동으로 주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8일 삼천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꿈나무대회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2일과 3일에 예선을 진행해 상위 128명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본선을 치뤘다. 최종 라운드 결과 고등부 유아현 선수(서강고 2학년)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거뒀고 2위는 하다인 선수(인천여고부설방통고 3학년, 10언더파 206타), 3위는 양윤서 선수(인천여고부설방통고 1학년, 10언더파 206타)가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이시은 선수와 유지은 선수가 11언더파 205타로 동타를 이뤘지만 네 차례에 걸친 연장전 끝에 이시은 선수가(노형중 3학년)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올랐다. 이로써 유지은 선수(월산중 2학년)가 2위, 단젤라샤넬 선수(대전외국인학교 3학년, 9언더파 207타)가 3위를 기록했다. 고등부 입상자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가, 중·고등부 입상자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삼천리는 이외에도 프로골퍼의 성장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삼천리 스포츠단'과 '삼천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 예술인 내년부터 기회소득 지급 받는다…지급조례안 통과

내년부터 수원지역 예술인들도 기회소득을 받게 된다. 그동안 수원지역 예술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의회의 ‘기회소득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던 가운데(경기일보 1월 22일자 인터넷 보도) 지역 예술인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6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와 지자체가 함께 부담하는 사업(도, 시비 50:50)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을 통과하며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거주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특례시인 수원·고양·용인과 성남시 등 4개 지자체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수원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법정 문화도시인 수원에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예술인 기회소득이 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이창세 수원민예총 지부장은 “그동안 수원은 법정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정작 지원이 부족해 인근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하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예술인들이 직업적 자긍심을 갖고 구성원으로 인정받아 예술활동을 향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회소득은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증명하고 예술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해 수원의 문화예술 수준이 한 단계 더 고취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엘리아스 호투+에레디아 4타점…SSG, 가을야구 ‘희망’

SSG 랜더스가 두 외국인 선수의 투· 활약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SS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 엘리아스의 퀄리티스타트 투구와 4번 타자 에레디아의 4타점 등 14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11대6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61승2무67패를 기록하며 6위로 도약,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T 위즈(64승2무65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혀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 반즈의 초구 빠른공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생산했다. 이어 오태곤의 유격수 앞 땅볼때 추신수가 3루로 진출했고,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했다. 2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고명준과 박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의 3루 방면 땅볼을 롯데 손호영이 실책을 범해 고명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의 2루수 앞 땅볼로 박지환을 불러들였다. SSG는 3회초에도 최정의 3루타에 이은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고, 4회 2사 1루서 오태곤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6대0으로 달아났다. 호투하던 엘리아스는 5회말 2사 후 윤동희, 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호영의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에레디아가 호수비로 걷어올려 실점하지 않았다. 매 이닝 득점하다가 5회를 건너 뛴 SSG는 6회초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2루타로 만든 2,3루 상황서 이지영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8대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6회말 추격점을 내줬다.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무사 1,3루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데 이어 정훈의 적시타가 터져 8대2가 됐다. 7회말 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SSG는 서진용이 1실점한 뒤 8회초 선두 타자 오태곤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추격전을 전개한 롯데는 8회 1점, 9회말 2점을 따라붙으며 저항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시즌 5승째(7패)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3안타(1홈런) 4타점, 오태곤이 2타점으로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2024 삼바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한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렸으며 임직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약 3천200여명이 함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홍보관 방문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보관 용기로 열쇠고리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 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참석자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칫솔 및 비누 등이 담긴 제로웨이스트 키트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리유저블백을 선물했다. 배너와 등신대, 포토월 등도 재사용이 가능한 목재펄프와 종이 소재의 허니콤보드로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담당하는 업무와 일하는 곳을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구성원의 행복이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으로 이어진다”며 “임직원들이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행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지원, 모성보호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최초로 받은 가족친화기업인증을 9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신충식 인천시의원 “상수도 원수 단가 개선해야”…5분발언서 촉구

“인천시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원수 요금과 물이용부담금에 대한 제도 개선으로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신충식 인천시의원(국민의힘·서구4)은 최근 열린 제297회 인천시의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상수도 원수 단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시는 주변에 강이나 댐이 없어 상수원을 경기 팔당취수장과 서울 풍납취수장에서 공급받아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굯수자원공사의 취수시설 및 도수관로로 인천정수장까지 공급하는 팔당원수와 달리 풍납 원수는 인천시가 취수하고 관리한다. 때문에 시가 관리하는 풍납 취수장의 원수 가격은 1t에 52원인 반면, 팔당 취수장의 원수 가격은 1t당 233원으로 4배 넘는 가격 차이가 난다. 원수 구입비용이 연간 예산의 15%를 차지해 정수시설 개선 등 수도사업 부분의 예산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신충식 의원은 “시는 한강물을 사용해 원수 구입비용과 함께 한강수계를 이용한 물 부담금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화된 하류 지역의 수질 문제로 고도정수 처리까지 더 큰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라며 “집행부와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중앙부처에 상수도 원수 단가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캠프마켓, 인천 시민의 품으로…2024 반환 기념행사 열려

인천시는 오는 11일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오늘&내일 인포센터’ 일원에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완전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와 함께 추진한다. 캠프마켓은 지난 80여년간 군사시설로 사용해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소다. 지난 2019년 12월11일 A·B구역에 이어 지난해 12월20일 D구역이 반환되면서 전 구역이 대한민국(국방부)으로 반환됐다. 시는 이번 반환을 단순한 토지 반환을 넘어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시는 캠프마켓을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념행사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로 시작한다. 이어 공원 조성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열어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또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끝으로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 김수찬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을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명품 녹색 힐링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