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타이베이 국제복싱서 금2ㆍ은3ㆍ동2 수확

용인대 복싱팀이 ‘제7회 타이베이씨티컵 국제복싱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표 단장이 이끄는 한국대표 용인대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함상명ㆍ길영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원호ㆍ황영호ㆍ장병희가 은메달, 김종훈ㆍ손석준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밴텀급의 함상명은 17일 결승전에서 대만의 첸빙콩을 맞아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번의 다운을 뺏는 등 1라운드 TKO승으로 한국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한 라이트헤비급의 길영진도 역시 홈링의 멩-옌 양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벌인 끝에 5대0 판정승을 거둬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플라이급 김원호, 라이트급 황영호, 라이트웰터급 장병희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웰터급 김종훈과 미들급 손석준은 4강전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김주영 용인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과 국제경기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한국 복싱의 위상을 널리 떨친 계기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김광호기자

고양시청, 대관령하프마라톤 남자 단체전 정상 질주

고양시청이 2017 HAPPY700 평창 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ㆍ고교 10㎞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하프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청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하프코스 단체종합에서 김지호, 이두행, 성지훈의 활약으로 3시간25분31초를 기록, 대구광역시청(3시간27분12초)과 국민체육진흥공단(3시간29분14초)을 제치고 우승했다.여자부에서는 안슬기가 이끈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3시간55분07초로 경주시청(3시간58분07초)에 앞서 정상에 올랐다. 또 남녀 고등부 10㎞ 단체 종합서는 경북체고와 김천한일여고가 각각 2시간43분12초, 3시간14분01초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으며, 개인전에서는 신용민(서울 배문고)과 윤은지(김천한일여고)가 각 32분08초, 36분23초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여고부 단체종합 경기체고와 개인전 김스라(경기체고)는 각각 3시간21분02초, 37분58초로 3,4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녀 일반부 하프마라톤에서는 손명준(삼성전자)과 안슬기(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각각 1시간07분09초, 1시간16분26초를 마크해 김지호(고양시청ㆍ1시간07분21초), 안별(강릉시청ㆍ1시간17분09초)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이근아, 대통령배 수영 여중 3관왕 물살 갈랐다

여자 수영의 ‘기대주’ 이근아(경기체중)가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여중부에서 3관왕 물살을 갈랐다. 이근아는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6초75의 대회신기록으로 서지원(서울 대청중ㆍ56초77)과 같은 팀 김윤경(58초77)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이근아는 첫 날 자유형 50m(26초76)와 18일 마지막 영자로 나선 계영 400m에서 경기체중이 4분02초49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이도륜(경기체고)이 29초48로 이현지(충남체고ㆍ29초78)에 앞서 우승을 차지, 이날 계영 800m서 1번 영자로 나서 경기체고가 8분23초26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것을 포함해 2관왕을 차지했다.남고부 김민석(경기체고)도 18일 개인혼영 200m 우승(2분03초90)에 이어 19일 1번 영자로 나선 계영 800m서 경기체고가 7분33초02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르는데 앞장서 역시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길혜빈(화성 안화중)은 첫 날 자유형 400m 우승(4분21초16)에 이어 20일 자유형 400m서도 9분03초59로 이민지(서울 인헌중ㆍ9분08초79)를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여일반 이해림(안양시청)도 자유형 400m(4분16초07)에 이어 800m도 8분44초25의 대회신기록으로 석권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중부 계영 800m서는 경기체중이 민소희, 김시진, 정단비, 김윤경이 이어 역영해 8분46초61로 우승했고, 남일반 계영 800m 오산시청과 남고부 배영 50m 진가언(경기체고)도 각각 7분31초50, 26초43으로 우승했다. 여일반 개인혼영 400m 임은정(화성시청ㆍ5분11초34), 여중부 접영 200m 최서윤(부천 부일중ㆍ2분22초80), 평영 50m 여초부 이가현(남양주 샛별초ㆍ34초49), 여고부 윤혜준(경기체고ㆍ32초92), 같은 종목 남일반 김민규(부천시청ㆍ29초11)도 금메달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2017 UFG연습 하루 앞둔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반월호수 생활쓰레기로 환경오염 우려

인천시 애인 페스티벌 개막행사

인천해경 소래대교 실종자 이틀째 수색

막바지 휴가 인천항 도착한 섬 여행객들

민주당 정당발전위 둘러싸고 추미애-친문계 갈등 고조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를 둘러싸고 추미애 대표 측과 당내 친문(친문재인) 진영 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추 대표는 당의 체질 강화를 위해 정당발전위를 통한 혁신을 강조한 반면 일부 의원들은 별도 기구를 통해 당헌·당규를 손보는 것은 공천권에 대한 중앙당의 장악력을 높이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추 대표는 연일 SNS를 통해 “좋은 약은 입에 쓰다”며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안산 상록갑) 등 친문 인사들은 “문재인 당 대표 시절 만든 혁신안을 지키자는 것이 혁신 반대냐”며 재반박, 파열음이 일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격적인 정당발전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친문 의원 등 다수 의원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지방선거 1년 전에 공천 규정을 확정 짓도록 한 당헌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추 대표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계파와 당내 실세, 지역 국회의원 입김이 아닌 실력과 노력으로 국회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의도 정치 역시 명망가 정치, 계파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다”며 “(현행 공천제도가) 시·도당 위원장 본인의 줄 세우기 도구로 이 규정이 남용될 소지가 있다면 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 도당위원장이 SNS를 통해 추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 도당위원장은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 1년 전에 필요한 규정과 절차를 확정해 공표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이 당헌·당규에 맞게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당헌·당규는 문 대통령이 대표 시절 재신임을 걸고 중앙위를 통과시킨 것”이라면서 “당헌·당규를 실천하자고 주장하는 것을 마치 혁신에 반대하는 것처럼 오도하는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