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장, 사이버 도박 근절 챌린지 동참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8일 상록서에 따르면 빈 서장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번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경찰청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챌린지 참여자가 SNS를 통해 관련 메시지와 사진을 올린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빈 서장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이버 도박 및 딥페이크는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학교전담경찰관(SPO), 헬프라인(1336상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 서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이동석 여주경찰서장, 박옥임 동안산 세무서장, 민화식 안산문화원장 등을 지목했다. 릴레이 챌린지는 ‘도박 중독 추방의 날’인 9월17일까지 계속되며, 지목을 받지 않아도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SNS를 통해 게재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9~10월 14개 지역 순회…11월 정책축제 위한 의견 수렴

경기도가 11월 초 ‘경기도민 정책축제’ 개최를 앞두고 이달 10일 양주 옥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14곳을 방문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올해부터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경기도민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참여형 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통팔달 경기도, 도민에게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은 지하철역 등을 방문해 도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안내하고 경기도민의 삶 인터뷰, 경기도 교통정책 퀴즈 및 설문조사, 교통카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다. 방문 장소는 옥정초등학교, 판교역, 망포역, 야당역, 운양역, 삼송역, 대화역, 도청 구청사, 죽전역, 동탄역, 범계역, 부천역, 구리역, 의정부역 등이다. 수렴된 의견은 11월 초 개최될 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에 대한 개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우리동네 버스정류장’ 사진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22일까지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자랑하고 싶은 우리동네 버스정류장 사진을 찍어 ‘경기도의 소리’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특별한 정류장, 교통약자 친화 정류장 등 2개 부문에서 총 40명을 시상한다. 류호국 도 소통협치관은 “기존의 도민 의견 수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에서 도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기획했다”며 “일과 중, 퇴근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도민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수서로 터널 상부 공원화 깊은 ‘고심’

성남시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분당수서로) 터널을 만든 뒤 상부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물가 상승으로 1천억원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돼 방음터널로 짓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원안대로 추진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나오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분당수서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고자 분당구 일부 구간을 터널화한 뒤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왕복 6차로) 구간을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만드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후 2단계 사업 0.39㎞에 대한 터널화를 위해 아름삼거리 GTX 성남역 상부에 맞물려 실시설계를 국가철도공단에 맡겼다. 당초 책정된 사업비는 603억원으로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해 원안 추진과 예산 절감 등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시는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물가 상승 여파로 900억원 가까이 공사비가 책정돼 예산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터널 상부를 공원화할 경우 유지 관리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실제 1단계 사업 구간에 심은 수목이 말라 죽어 현재 시가 모니터링을 통해 원인을 찾고 있는데 콘크리트 위에 흙을 덮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예산 절감과 분당수서로 소음 저감 등을 위해 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한 방음터널로 짓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경우 기존 공사비보다 적은 4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방음터널로 지을 경우 2단계 구간 주변 주민들이 분당수서로에서 나오는 소음, 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며 원안 추진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2천500여명 서명)를 제출하기도 했다. 주민 A씨는 “분당수서로 터널 공사 후 공원을 짓는 건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가뜩이나 사업지 주변에는 공원이 부족한 데다 분당수서로 때문에 동서로 갈린 도시 단절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음터널로 짓는 방안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사업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민선 8기 8호 유치기업 ㈜애니원…수원에 R&D시설 유치

수원특례시(이재준 시장)가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애니원의 R&D 시설을 유치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8번째 기업·투자 유치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애니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애니원 곽영진 대표, 이용희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애니원은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애니원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첨단·특수 분야 점착테이프 제조·판매기업이다. 2차전지용 산업용 테이프,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도 생산하며 다양한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곽영진 ㈜애니원 대표는 “수원시의 우수한 역량과 ㈜애니원의 기술력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수원의 R&D시설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인재양성에 앞장서며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애니원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수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추석 연휴 도민 안전 대책 논의

경기도가 추석 연휴 간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도내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6일 제7차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는 추석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이 없도록 분야별로 빈틈없는 대책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 확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추진 등 주요 복지정책 사업을 설명하고 시·군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의료 공백과 경기침체 속 도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구축’과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등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중 부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의료계 집단파업의 장기화로 추석 연휴에 의료 공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도민들이 생활에 대한 걱정과 진료 불안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충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화재 및 호텔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도 증가하고 있는데,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계도를 통해 올 추석은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정조·혜경궁 홍씨 역할 선발

‘2024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에서 강태준씨(43·원천동)가 정조대왕 역, 황민영씨(56·정자2동)가 혜경궁 홍씨 역으로 선발됐다. 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선발대회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조대왕 역 6명, 혜경궁 홍씨 역 6명이 후보로 참가했다. 대회는 1차 일상복 심사, 2차 관복 심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심사위원 평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조대왕 역, 혜경궁 홍씨 역을 선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선발된 두 사람에게 당선증 족자를 수여했다.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 구간 본행렬에서 강태준씨는 정조대왕 역, 황민영씨는 혜경궁 홍씨 역할을 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12~19일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역을 맡을 시민을 공모했고, 정조대왕 역 7명, 혜경궁홍씨 역 15명이 신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6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6일 열린다.

부천시의회, 의원 결산검사 수당 미지급 조례 ‘보류’…‘수당 챙기기’ 빈축

부천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의원이 결산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 시 일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조례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조례는 전체 의원 과반이 넘는 14명이 공동 발의한 조례로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위가 보류를 결정해 일부 의원들이 ‘수당 미지급’에 불편한 속내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8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양정숙 시의원은 제279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 의원이 결산검사위원이면 일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부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 조례에는 김미자·송혜숙·김선화·윤병권·김주삼·최옥순·박혜숙·정창곤·장해영·김건·박찬희·최초은·곽내경 의원 등 모두 14명 공동발의 했으며 부천시의회 전체 의원 과반이 넘는다. 현행조례는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 기간에 대해 일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의원인 검사위원의 경우 의회의 회기와 중복되는 기간은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의원이 결산검사위원(대표위원)으로 위촉되면 위촉 기간(20일)의 일비(20만원) 400만원 상당을 기존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여비 외로 별도의 수당을 챙길 수 있어 의원 간에는 ‘꿀 보직’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산검사위원 활동은 시의원의 역할로 볼 수 있어 수백만 원의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타 지자체 의원들도 결산검사수당을 지자체에 다시 기부하거나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일 열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화)에서 의원의 결산검사수당 미지급하는 ‘부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류 결정됐다. 시민 A(53)씨는 “큰 의미에서 볼 때 의원이 결산검사위원 활동은 시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원 본연의 의무로 볼 수 있는데 여태껏 수백만 원 수당을 챙겼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은다”며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조례도 보류시키는 것을 보니 시의회가 정작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양정숙 의원은 “결산검사위원 활동을 의원 역할로 수당 지급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지난 2015년에는 과한 수당 지급으로 서로 결산검사위원을 하기 위해 의원들끼리 다투는 일도 있어 부천시의회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마음으로 조례를 발의했는데 보류돼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31개 시·군의회 모두 기초의원 일비 지급을 원천 배제하는 조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천시의회가 처음 추진했다 상임위에서 보류된 조례안도 해당 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고 가결하지 않으면 백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