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3%...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6% 한동훈 14%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하락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3%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직전(지난달 27~29일)에 시행했던 조사와 같은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5번 실시된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역시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67%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7%),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분석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1%, 32%로 오차 범위내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7%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6%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1%p(포인트) 올랐고 조국혁신당과 무당층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조사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4%로 조사됐고, 조국(5%), 이준석(3%), 김문수·오세훈(각각 2%), 홍준표·안철수·김동연(각각 1%) 등으로 나타났다.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하루치 요금 감면’ 검토중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다. 통신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신사들은 또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며, 요금 감면 등 배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IPTV(인터넷TV)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장애는 같은 날 오후 10시께 복구 완료됐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에 해당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한 약관에 따른 것이다. 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서도 일부 가입자가 아이피타임(IPTIME)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가 있었다. 다만 해당 AP를 회사가 공급한 것이 아닌,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총리 "AI 재난재해예측 플랫폼(AMS) 기후위기 대응위해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를 방문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안전'을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5일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뒤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재난재해를 예측해 대비하는 예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인텔리빅스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AI 재난재해예측 플랫폼(AMS)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MS는 AI 기술을 활용해 침수, 태풍, 지진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차량 침수, 화재, 산사태와 같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관제센터와 경찰,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관제로 안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재난·재해 예측 플랫폼 'AMS(Al Monitoring System)'는 초거대 영상 분석 모델(VLM)을 적용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안전 보고서를 생성해 위험 요소를 미리 분석함으로써 예방적 안전 관리를 실현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성되던 관제 일지를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점에서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다. AMS를 개발한 인텔리빅스는 독자 개발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관제, 영상보안, 생활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매장고객 분석, 보이스피싱 예방, 출입보안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선도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 ‘가석초 분산배치 불가’ 입장 번복…이용창 시의원 “루원시티 학교용지 확보 시급”

인천시교육청이 서구 루원시티 상업3블록(BL)의 오피스텔 건축허가에 동의(경기일보 지난 8일자 1면)한 것과 관련, 시교육청은 앞서 루원시티 학생들의 가석초로의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루원시티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 건축 시 유발학생 배치 방안에 대한 협의 결과 ‘가석초등학교는 원거리 통학안전 문제로 인해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최근 상업3BL 오피스텔 입주로 인해 유입이 이뤄질 학생들을 인근 가석초등학교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밝힌 시교육청의 입장과 배치한 내용이다. 대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상업3BL 사업시행자에게 안전도우미 배치 등 통학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용창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이날 인천 루원시티 연합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스스로 세운 원칙을 어기며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을 위험한 통학 환경에 내모는 한편 학생 및 학부모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시교육청에 일대 중심상업지구 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를 반영, 학생 수요 조사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루원시티 북측구역 5개 아파트 단지(동우1·2차, 성광, 현광, 한성아파트)의 재건축 승인이 이뤄졌으며, 루원시티 인근 중심상업 1~4블록 등 개발사업 등의 확정 또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미개발지의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신설 등 학생배치 방안에 대해 재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서구청이 상업3블록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승인한다면 루원시티 내 학교 신설을 위한 공간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루원시티 상업3블록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이 이원장은 “루원시티 학생 수용 계획을 미래 개발수요로 반영해 전면 재검토하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 계획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 ‘양궁 금메달’ 이우석 “가장 오래 남는 국가대표 될 것”

“저에게 양궁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에요. 이제는 제 인생이죠”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선수가 안산시 코오롱 양궁장에서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양궁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이 선수는 올해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남자 단체전은 금메달, 남자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손에 쥐며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이 선수는 ‘치킨·피자’ 때문에 양궁에 입문했다. 초등학교 3학년, 양궁부 모집 공고문에 치킨과 피자를 제공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단순한 이유로 양궁을 시작했지만, 훈련에는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재능인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그는 “연습할 때 발사량에 집중한다. 활을 쏘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훈련을 멈추지 않는다”며 “재능의 영역도 분명히 있지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선수는 양궁 선수의 필수 역량인 ‘정신력 관리’도 탁월하다. 그는 “기술은 노력하면 되지만 정신력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며 “활이 안 맞아도 남은 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선수는 또 “이 업계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는다는 것은 꾸준히 잘한다는 증거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삼았다.

한동훈, 의료공백 해소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예방에 앞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 의료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 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께 도움이 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정원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 국민과 의료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이 협의체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 정당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현재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 차질과 혼란을 수습하고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질할 방안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한 대표는 협의체 구성 제안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