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2024 화성시 복지 페스타, 성황리 개최

화성시 사회복지서비스 종사자를 격려하는 ‘2024 화성시 복지페스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6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이준석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사회서비스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제2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빛나는 콘서트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시민 복지 증진과 영유아·아동청소년, 청년·노인·주장년, 여성·가족·다문화·장애인 등 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유공자 62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화성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용진의 사회로 막을 연 2부는 발라드 가수 나비와 트로트가수 정하영이 무대를 꾸몄다. 최혁 복지페스타 추진단장은 “오늘 이 자리는 사회서비스시설에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종사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즐기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부시장은 “화성시가 포용적 복지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는 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까지 복지정보 랜선 박람회를 운영하며, 박람회 기간 동안 화성시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교통약자 위한 공간으로 조성

안양시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총 5억원을 투입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2010년에 매입했으며, 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녹지공간(7천500㎡)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전체면적(5만6천309㎡)의 약 13%를 차지하며,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안양6동 주민, 환경단체 및 환경전문가, 시・도의원, 관계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범용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대호 시장은 “범용 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양역 일원 범용 디자인 조성 사례 등으로 올해 5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만안구 안양8동 명학공원 일대도 범용 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동킥보드로 60대 부부 치어 1명 숨지게 한 10대 2명 송치…무면허 운전 적용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를 쳐 결국 아내를 숨지게 한 10대 2명이 송치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여고생 A양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8일 오후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함께 타고 자전거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도로 우측에서 걷고 있던 60대 남편 B씨와 아내 C씨 등을 뒤에서 친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 중 아내 C씨는 치료 받다 9일 만에 숨졌다. 경찰은 A양 등을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며 사고 당시 면허가 없이 운전한 이들에게 무면허 운전 혐의를 함께 적용할지를 검토했다. 무면허 운전은 법상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적용할 수 있는데, 이들이 주행한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법상 도로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경찰청 본청에 질의를 했고, 경찰청은 검토 끝에 도로로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청은 해당 도로는 자전거 도로라는 고양시청의 고시와, 도로 출입이 자유롭고, 차단기나 인력에 의해 통제되지 않아 법상 도로 조건에 해당한다는 점을 근거로 도로라고 판단했다.

인천 부평구의회, 부평풍물대축제 불법 노점 문제 강력 대응 촉구

인천 부평구의회가 부평풍물대축제에서 불법 노점 문제가 자주 되풀이되자, 구에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정예지 구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6일 제26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부평풍물대축제는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대형 축제이지만 해마다 불법 노점 문제가 생겨 방문객을 불편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매년 가을철 여는 축제로, 부평지역 최대 축제다. 올해는 오는 27~29일 부평대로와 신트리공원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27회 축제에선 불법 노점이 즐비한 데다 음식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인 ‘바가지 상술’로 시민 민원이 빗발쳤다. 정 의원은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행사이지만 해마다 축제장 인근 골목이 빈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불법 노점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통행로 확보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방문객들 통행이 어렵고, 긴급 상황이 생겨도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질 지 모른다”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문제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불법 노점 문제에 대한 대응을 구에 촉구했다. 그는 “축제로 부평을 찾는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선 불법 노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엔 사전에 차단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축제 기간 불법 노점 설치를 막기 위해 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상황실에 17명, 단속반에 70명을 편성, 행사장 주변 이면도로와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행사장 뿐만 아니라 행사장 주변 이면도로에 대한 노점 단속도 강화한다”며 “특히 소방시설 주변엔 노점이 없도록 해 축제를 안전하게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기 파크골프대회' 호응 속 개최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지회장 윤해원)는 6일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왕숙천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남양주시지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정수복 남양주시파크골프협회장과 심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 지역을 대표한 14개 팀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렀다. 윤해원 지회장은 “파크골프는 1·3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며, 특히 노년층의 여가선용에 좋은 활동이다”라며 “이번 첫 대회를 시작으로 남양주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어르신들이 이웃들과 어울려 즐거운 마음으로 파크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고 행복하다”며 “남양주시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18홀, 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것이며,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체 우승팀은 별내동 파크골프팀이 차지했으며, 다산1동 파크골프팀이 준우승, 진접읍과 퇴계원읍 파크골프팀이 3위를 기록했다.

“침 뱉어주세요”···청소년에 술·담배 사준 어른들의 황당한 요구

청소년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대가를 받고 술·담배를 사다 준 ‘나쁜 어른’이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에 붙잡혔다. 도 특사경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7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자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담배 대리구매 등 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했다고 6일 밝혔다. 단속 결과 특사경은 청소년에게 담배나 술을 사주는 대신 일정 금액을 받아 챙긴 사례를 중점 단속해 5건을 적발했다. 그중 A씨는 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인 여중생에게 담배 제공의 대가로 수수료 대신 자신의 신체부위에 침을 뱉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도 특사경은 대리구매를 하는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 의식을 가진 성인에 의한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술, 담배 등의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제공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천성봉 경상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이 오히려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해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배 시의원, 인천시교육청 10억원 이상 단위 사업 방만 운영 지적

인천시교육청이 10억원 이상의 단위 사업을 방만하게 운영해 후반기 추경 반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배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4)은 6일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시교육청의 교육재정 전반에 다소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의원은 현재 시교육청의 10억원 이상 단위사업 잔액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의 10억원 이상 단위 사업 총액은 2천49억원인데 계약 뒤 잔액이 480억원이 남아 불용 위기라서다. 또 미계약액은 771억원이며 2023년도에서 올해로 이월된 공사 금액은 1천247억원에 이른다. 김 시의원은 시교육청이 공사 예산도 주먹구구식으로 측정했다고 지적했다. 건축 규모가 다른 청라4고, 첨단1고, 해양3고, 해양2중학교 등 6개 학교 설계비를 각각 15억8천600만원으로 동일하게 측정해 계약 잔액이 18억8천400만원이나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 시의원은 “공정별 공사비 측정도 이상하다”며 “서구 오류중학교는 레미콘 자재비와 철근 자재비가 동일하게 35억2천400만원씩, 총 70억4천800만 원으로 산정했지만 계약 후 잔액은 58%인 41억 2천700만원으로 너무 많은 예산이 남았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54개 사업 중 15개 사업 771억 원은 아직 계약조차 이뤄지지 않아 미계약분의 계약 뒤 잔액까지 계산하면 잔액이 더 늘어나리라고 전망했다. 김 시의원은 시교육청의 이러한 예산 운영으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비 특별회계 회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원가계산은 철저히 하며 각 단위 투자 사업의 현금 흐름을 예측하도록 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현재 시교육청은 각 단위 사업 원가계산의 산출을 잘못해 계약 뒤 과다한 잔액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불용 및 이월 예산에 대한 현금 흐름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외부 전문가를 기용해서라도 원가 산정과 재정 운영의 철저한 효율성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