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문환 부군수와 100여 명의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을지연습에 앞서 각종 사태별 조치사항, 부서별 준비사항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충무계획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과 대비책 등 종합적인 점검도 실시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평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오는 21일 비상소집발령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박4일 동안 기관별 전시전환 절차 연습, 도상 메시지 연습, 실제훈련 등이 실시된다. 또 지난해 연습결과 개선과제 등을 반영해 국가비상사태 시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최문환 부군수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서별 충무계획을 다시 한번 사전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근무해 만약의 사태에 주민 안전을 대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조병돈 이천시장은 14일 지역 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조 시장은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 및 무더위 휴식제 등을 설명하고 안전하고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기 가동 상태, 폭염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비치 여부, 무더위 쉼터 위생청결 상태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병돈 시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총 378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시청 및 읍ㆍ면ㆍ동 담당자와 자율 방재단은 지속적으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시설상태 확인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14일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용인역(가칭)의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정 시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기흥구 보정동 공사 현장을 찾아 구조물과 시설물 등이 제대로 건설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삼성~동탄 GTX는 서울 삼성동과 성남시ㆍ용인시ㆍ화성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개통되면 용인지역이 강남생활권에 편입되고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삼성역과 화성시 동탄역 사이 37.9km 구간 가운데 수서역 인근~동탄역 구간은 이미 운행 중인 수서발 고속열차 SRT 선로 28.1km를 이용하고 수서역 인근에서 삼성역까지 9.8km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SRT 선로에서 용인역과 성남역, 동탄역에 GTX 접속선로를 연결해 역사를 건설하게 된다. 현재 용인 등 3개 역 건설은 접속선로 노반공사가 끝나고 역사 건립만 남은 상태다. 정 시장은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해 GTX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송승윤기자
8월 들어 눈에 띄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kt wiz가 이번주 6연전에서 꼴찌 탈출을 향해 시동을 건다. LG와 삼성, 두산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지만 지난주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선두 KIA와 SK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면서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8월 10경기에서 5승5패로 승률 5할을 기록중인 kt는 지난주 2승3패를 거뒀다.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2패를 당했을뿐 선두 KIA를 상대로 1승, SK를 상대로 1승1패로 선전했다. kt의 상승세는 무엇보다 상ㆍ하위를 가리지 않고 터지는 타선이 주도하고 있다. kt는 지난주 5경기서 10개 구단 중 팀 홈런 1위(11개), 타율 2위(0.341), 장타율 1위(0.615)에 오르며 리그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9회말 대역전승을 거둔 11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타선이 13안타 9득점으로 터졌고, 이보다 한술 더떠 13일 SK전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4홈런 19안타 11득점으로 대폭발했다. 지난주 5경기서 11타수 6안타 타율 0.545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해창을 비롯해, 윤석민(타율 0.333 3홈런 5타점), 전민수(타율 0.381 8안타 4득점), 로하스(타율 0.261 2홈런 5타점)등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번주 상대하는 세팀 중 두산을 제외하고는 LG와 삼성 모두 투수진이 난조에 빠져 kt 타자들이 해볼만한 상대다. 지난주 팀 방어율 6.23을 기록한 LG와 7.36의 삼성은 각각 이 부문 9위와 10위에 그쳤다. kt는 경쟁력있는 타선과 달리 투수진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선발 2연승을 거둔 고영표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미덥지 못하다. 후반기 들어 살아나는 듯 했던 로치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6실점과 4실점으로 무너졌고, 류희운도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불펜진에서도 전천후로 활약하던 마무리 김재윤이 최근 지친 모습을 보여 엄상백, 심재민, 이상화를 비롯한 주축 구원 투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한편, 가을야구의 중대기로에 놓여있는 7위 SK는 한화ㆍLGㆍKIA를 차례로 만나 5강 경쟁의 시험대에 오른다. SK 입장에서는 더 이상 순위싸움에서 밀릴 경우 올 시즌을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이를 수 있어 매경기가 중요하다. 앞서 SK 힐만 감독은 외국인 ‘원투펀치’ 메릴 켈리와 스캇 다이아몬드의 휴식일을 줄여서라도 등판횟수를 늘릴 것을 언급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