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외고 국제모의유엔대회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교육학 박사 이병호)가 주최한 국제모의 유엔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Action for Humanity’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로 4회째 열린 국제모의 유엔(GAIC-MUN 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Model United Nations)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동안 경기외고 캠퍼스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에서는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맡았다.3개 고등학교 위원회와 6개 중학교 위원회, 중고등학교 기자단으로 구성된 사무국과 스태프진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조세회피를 비롯한 피난민의 안전한 이동방법 모색, 성차별해소, 청년취업부양책 등 국제사회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규모의 대회를 직접 운영 및 참여해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능력과 의식을 키울 기회를 얻었다.기자단은 회의장에서 논의된 이슈를 즉석에서 작성해 영자신문으로 제작한 뒤 조간신문으로 발간했다.중학생 참가자들은 “고등학교 선배들에게 모의 유엔의 진행방법을 먼저 배워볼 수 있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병호 교장은 “경기외고 모의 유엔대회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내년에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년도 경기외고 국제모의 유엔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aic.weeb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의왕=임진흥기자
“자원봉사로 명품 여주시 만들겠습니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 사정에 맞게끔 ‘맞춤형 자원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센터는 전문 재능봉사단 운영,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집 고치기 사업, 읍ㆍ면ㆍ동 거점센터 개소, 찾아가는 읍ㆍ면ㆍ동 자원봉사 순회교육 프로그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센터는 1년에 3회가량 ‘전문 재능봉사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문 재능봉사자를 육성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해 더 질 높은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 현재 ‘꽃가람 오카리나(오카리나 공연봉사)’, ‘뷰티피킹(우쿨렐레 공연봉사)’, ‘꽃물봉사단(네일아트 재능나눔)’, ‘아트벌룬티어(풍선아트)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진행하는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집 고치기 사업도 센터의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해 주거환경이 모두 소멸한 북내면 지내리의 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집 고치기 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당시 센터의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지역 내 기업이 함께 ‘솔루션 회의’를 시작해 복구 작업을 했다. 폐기물 처리부터 전기 자재, 시공, 집수리까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완벽히 복구했다. 또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센터는 각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를 자원봉사센터(거점센터)로 지정했다. 센터와 집이 먼 자원봉사자들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했다. 현재 흥천면, 점동면, 능서면 등 3곳에 있으며 올해는 금사면, 가남읍 거점센터를 개소해 총 5개로 확대했다. 센터는 앞으로 12개의 읍면동 모두에 거점센터를 둘 수 있도록 올해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읍ㆍ면ㆍ동 기관,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ㆍ면ㆍ동 자원봉사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개념, 특성, 활동범위 등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활동 현황 등을 전달하며 자원봉사 참여 유도를 하고 있다. 고제경 센터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 수요에 맞춘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아름다운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
광주시는 이번 달 정기분 주민세(균등분) 15만3천802건(24억8천400만 원)을 부과 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납부액은 지방교육세 10%를 포함해 개인 균등분 1만1천원, 개인사업장 균등분 5만5천 원 등이다. 법인 균등분은 자본금 및 종업원 수에 따라 5만5천 원부터 55만 원까지다. 납부기한은 오는 16~31일이다.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 등을 방문해 납부할 수 있다.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한 인터넷 납부와 ARS(760-2999) 납부 및 가상계좌 이체는 물론 은행 CD/ATM기를 통한 현금카드(통장) 또는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 고지서’ 앱을 설치하면 주민세 고지서도 받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세정과(031-760-5908)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댄싱9' 비보이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이 올 가을 결혼한다.
"일본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SHAME OF JAPAN)", "할머니들의 외침을 들어주세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14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 올림픽공원 광장에서는 수원에 사는 안점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해 시민과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생전에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수원평화나비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헌화, 공연, 자유발언, 위안부 기림일 성명서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평화나비 황의숙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9명 가운데 현재 살아계신 분이 37명에 불과하다"면서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자 배상·보상을 하루빨리 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당성이 결여되고 허구에 불과한 2015년 한일일본군위안부 합의는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역사에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 땅의 모든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안점순 할머니는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른 듯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쳤다.안 할머니는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후손들이 편히 살 수 있다. 평화로운 시국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평화나비의 공연을 보며 격려의 박수를 치고, '아리랑'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SHAME OF JAPAN', '2015 한일합의 원천무효', '할머니들의 외침을 들어주세요'라는 글을 쓴 피켓을 들고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수원평화나비는 이날 기림일 및 창립 3주년 기념 성명을 발표하고 전쟁범죄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가해국의 공식사죄와 법적 책임 이행, 전시 성폭력 전쟁범죄 종식을 위한 세계 각국의 법 제정 및 이행, 제사회의 전쟁범죄 재발방지 계획 마련 및 이행 등을 촉구했다. 수원평화나비는 또 안점순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용담 안점순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평화활동가와 청소년 2명을 선발, 상장과 장학금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림일 참석자들은 수원의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 제막 2주년을 맞아 올림픽공원 광장에 설치된 선생의 흉상에도 헌화했다.연합뉴스
14일 방송될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78부에서 여리(오지은)가 봄이를 데리고 도망칠 거라고 오해한 해주(최윤소)는 여리를 차로 치려고 하고, 봄이는 여리를 구하려 달려간다.
자생의료재단이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회를 열어 환자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아름답고 행복한 병원 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아이들로만 구성된 ‘올키즈스트라’를 초청, ‘환자들을 위한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올키즈스트라 은평관악단은 약 40여 분에 걸친 협연을 선보였다. 색소폰과 클라리넷, 플루트 등의 관악기로 친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음악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올키즈스트라’는 말 그대로 ‘모든 아이들의 오케스트라’란 의미로 아이들이 중심에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사)함께 걷는 아이들’을 비롯해 여러 사회단체가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악기를 지원하고 음악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도 돕고 아이들의 음악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음악회를 지켜본 입원환자 위광희씨(57)는 “병원에서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직 앳된 친구들로부터 너무 멋진 공연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내에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나 연극 같은 공연이 자주 마련되어 아프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원상 부천자생한방병원장은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까지 치유받을 수 있도록 힐링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업지원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 ‘농촌 의료봉사’, ‘해외 나눔의료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도시공사는 최근 교통약자 지원차량에 직접 동승하는 ‘동행콜’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왕도시공사 직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희망나래복지관과 시각장애인연합회로 이동하는 교통약자 지원 차량에 함께 타고 이용자들의 차량을 타고 내릴 때 도움을 주고 이동 때 불편사항이 없는지 직접 점검했다. 의왕도 시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교통약자 지원차량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지원 차량은 현재 6대가 운영 중이며 내년 1월부터 2대를 늘려 모두 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31-8086-7445)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여주시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뮤지컬 ‘세종대왕’을 창작하기로 했다. 시는 공연제작사인 ‘HJ컬쳐’와 함께 이 뮤지컬을 만들어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2018년) 가을 대극장에서 큰 규모의 공연을 펼치기에 앞서 사전공연의 성격을 띤 이번 뮤지컬 ‘세종대왕’은 뛰어난 지혜와 탁월한 지도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뮤지컬을 통해 조명하고 감동과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창의성 등을 보여주게 된다. 뮤지컬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앞서가는 시대정신을 작품 속에 담게 되고,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게 된다. 또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물론 우리 것의 소중한 가치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왕릉(영릉)이 있는 여주의 특성을 반영해 알찬 내용으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준비했다.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세종대왕’을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함으로써 뮤지컬 패러다임의 변화도 기대된다. 박제윤 여주시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뚜렷한 색채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 선보여 온 HJ컬쳐를 제작사로 선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공연이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기억되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홍형표, 조진식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오랫동안 사군자와 서예에 몸 담아 왔던 홍형표 작가는 최근 전통 문인화에서 현대적 회화 기법을 가미한 현대 문인화로 변화를 시도했다. 화폭 속에는 달, 새, 호박 등이 작가만의 간결하고 세밀한 구도로 담긴다. 먹의 농담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 특유의 화법도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매혹적인 색감으로 보는 재미를 더 했고, 최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의 시를 인용해 작품의 깊이를 더 했다. 홍 작가가 문인화를 대표한다면, 조진직 작가는 서양화를 대표한다. 작가는 “숙성된 색채를 사용하고, 형상성과 비형상성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독창적으로 화폭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을 담는데, 수원에 터를 잡고 있는 특성상 수원 화성과 왕릉 등 정조대왕을 소재로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물화로 작업의 변화를 보여줬다. 반추상적 기법을 통해 작품을 보다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른 듯 닮은 두 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홍 작가의 신작 시간의 흔적과 가을소리 화성미학을 비롯해 조 작가의 행복한 시간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관계자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두 작가가 활동해온 작품의 장르는 다르지만, 다양한 공통점이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334-6468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