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 ‘백로’에도 폭염...곳곳 소나기 [날씨]

토요일인 7일,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백로(白露)’임에도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낮 동안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를 기록하며 평년(최저 16~21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 23~31도 ▲성남·과천 23~32도 ▲의왕 24~30도 ▲이천 22~32도 ▲양주·의정부 22~32도 ▲연천·포천 20~29도 ▲김포 22~31도 ▲인천 23~29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남부에는 새벽까지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에 경기북부와 서울, 인천은 5㎜ 내외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경기동부는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리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소나기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의 운세] 9월 7일 토요일 (음력 8월 5일 /甲戌)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문서문제 해결 음식초대 운수 왕성하고 길(吉) 戊子 48년생 컨디션 나쁘고 사고 및 손재 질병문제 조심 庚子 60년생 투자증권 문제이득 문서해결 데이트 성공 壬子 72년생 직장문제 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연인화합 甲子 84년생 경쟁관계 발생 모임성사 오락출입 돈지출 丙子 96년생 시험원만 가족외식 직업해결 부모님은 걱정 소띠 丁丑 37년생 원하는 소식듣고 문서나 차량문제 해결 길(吉) 己丑 49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고민거리 해결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투자증권 이득 문서해결 부부 및 연인화합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일시적 갈등 재물지출 탈선조심 乙丑 85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투자불리 운전 술조심 丁丑 97년생 문서시험 원만 가족모임 능력인정 고민해결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한발 양보하면 매사무난 귀인도움 친구모임 庚寅 50년생 투자이득 문서 서류문제 해결 데이트 성공 壬寅 62년생 술 음식 생기고 구직 성사되나 우연한 만남 甲寅 74년생 모임갖고 지출 많으나 연인 및 직장해결 길(吉) 丙寅 86년생 부모도움 시험대길 능력인정 소식듣고 길(吉) 戊寅 98년생 오전불리 기분별로 오후는 동료 및 친구모임 토끼띠 己卯 39년생 집안경사 길(吉) 승진가능 재물이득 가정화목 辛卯 51년생 재물이득 이사차량 계약문서 만사해결 길(吉) 癸卯 63년생 자손 및 직장고민 생기나 결과는 만사 길(吉) 乙卯 75년생 경쟁문제 불리하나 연인데이트 친척도움 丁卯 87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능력인정 문서시험 길(吉) 己卯 99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고민해결 승승장구 해결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차량 상가 여행출행 변화 분주다사 흉(凶) 壬辰 52년생 술 음식 생기고 모임성사 마음은 갈팡질팡 甲辰 64년생 모임성사 변화 마음갈등 실속없고 분주다사 丙辰 76년생 상사나 부모님의 훈계 술 및 투자실수 조심 戊辰 88년생 일진불리 기분우울 운전 술조심 인간불화 庚辰 00년생 문서이동 실속없고 여행출행 분주하고 지출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이득 문서나 서류해결 만사해결 癸巳 53년생 금전 및 직업문제 고민 부부자손 갈등조심 乙巳 65년생 투자재물 불리 연인갈등 감언이설 주의해야 丁巳 77년생 부모님 도움 선물받고 구직성사 만사해결 己巳 89년생 명예상승 인정받고 만사 무난하나 돈지출 辛巳 01년생 재물성사 문서해결 시험원만 부모귀인 도움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기쁨 직장 해결되나 건강 및 손재조심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도움 모임성사 재수원만 데이트 丙午 66년생 문서차량 변화 음식 생기나 재물지출 많고 戊午 78년생 기분손상 시비 언쟁주의 가출충동 탈선운 庚午 90년생 인기있고 귀족처럼 행동 데이트 돈은지출 壬午 02년생 알바성공 식복 생기고 모임성사 노래방 출입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가족 문제 언쟁 부부의견 충돌조심 乙未 55년생 투자재물 불리 감언이설 주의 부부언쟁수 丁未 67년생 약속 성사되고 문서나 시험문제도 해결 길(吉) 己未 79년생 인기상승 연락오고 칭찬받고 만사해결 길(吉) 辛未 91년생 재수원만 데이트 선물 생기고 귀인의 도움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동료 및 직업 문제로 의견충돌 재물 지출수 丙申 56년생 문서서류 차량 이사 시험 개업 문제원만 戊申 68년생 컨디션 나쁘고 시비나 사고주의 재물손해 庚申 80년생 친구동료 주점출입 출행 및 여행할 때 壬申 92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직업안정 과음은 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매사 불리하니 일찍 귀가하여 대화나 해야 丁酉 57년생 때를 기다리면 소식오고 뜻을 성취하고 길(吉) 己酉 69년생 명예상승 혼담성사 재물이득 행운오고 길(吉) 辛酉 81년생 재수원만 연인 생기고 귀인도움 선물받고 癸酉 93년생 기분 우울하나 음식 생기고 소식듣고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문서나 시험 계약 직장 자손문제 원만 길(吉) 戊戌 58년생 투자 및 사업불리 과욕은 금물 사고 조심수 庚戌 70년생 운수왕성 연인 데이트 문서문제 해결되고 壬戌 82년생 음식 생기고 마음이 태평하나 건강급체 조심 甲戌 94년생 친구만나 주점오락 즐겨 재물지출 술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서직장 고민해결 시험합격 좋은소식 길(吉) 己亥 59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가정화합 만사해결 辛亥 71년생 직장해결 재물성사 운기상승 데이트 성공 癸亥 83년생 기분손상 구설수 당할 때 한발 양보해야 길(吉) 乙亥 95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친구모임 오락 노래방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고영표 QS 호투+문상철 결승 대포…KT 위즈, 4위 도약

KT 위즈가 문상철의 결승 투런 홈런과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앞세워 5할 승률에 복귀하며 4위로 올라섰다. KT는 6일 창원 NC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9위 NC(57승2무66패)와의 방문 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T는 64승2무6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 베어스(64승2무65패)를 5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첫 4위로 올라섰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운명의 일전’이 될 전망이다. KT 선발 고영표는 9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3자책),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쳐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3타점, 문상철·강백호가 나란히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김민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번타자 문상철이 2사 1루서 NC 선발 이준호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KT는 2회초 4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김상수의 안타, 심우준과 윤준혁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로하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2루에 있던 심우준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1,3루 후속타자 김민혁의 중견수 앞 안타로 3루에 있던 심우준이 득점했고,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KT는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6대0으로 도망갔다. 2회말 고영표도 1점을 허용했다.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천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NC에 3, 4회 1점 씩을 더 허용해 6대3으로 쫓기던 KT는 5회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을 뿌리쳤다. 강백호의 안타와 김상수의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 3루에 있던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2루서 로하스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9대3으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고영표는 5, 6회말 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후 불펜진을 가동한 KT는 김민이 0⅔이닝 2피안타, 김민수가 0⅓이닝 무피안타, 손동현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진 않았지만, 박영현이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한일, 제3국 위기 발생 시 '양국 국민 보호'…각서 체결

한일 양국은 6일 제3국 내 한국 및 일본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날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100분 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12번째 회담으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양 정상은 양국 외교당국 간 ‘한일 제3국내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제3국 내 위기 상황 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60주년 준비 TF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 성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과거 최고 수준인 연간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입국 간소화 조치와 같이 양국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러북 밀착 상황 등에 대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며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일측이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준데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의 통일 노력에 대한 일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 간 계속 긴밀히 소통하면서 내년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APEC 정상회의와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선거법’ vs ‘김건희 수심위’…하루 종일 뒤숭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피고인 신문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같은 날인 6일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야 정치권 안팎이 하루종일 뒤숭숭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피고인 신문에서 “기억의 혼란은 있는데, 분명하지는 않지만 골프는 팩트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2015년 해외 출장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1 처장과 골프와 낚시를 한 것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볼 때 사실’”이라며 “당시 그를 인지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호주 출장 중 김씨와 손을 맞잡고 나무 둘레를 재는 사진을 검찰이 제시하자 “사진 담당 공무원이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찍은 2천여장 중 20여장 밖에 안 된다”며 “직원들은 시장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서 저런 기회가 되면 사진을 찍으려 일부러 쭈뼛쭈뼛 다가온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6년 1월 성남시장실에서 김문기 씨와 대장동 사업 현안을 대면보고 했다는 정민용 변호사 등 참고인들의 진술에는 “그 자체가 허위진술”이라고 반박했다. 산하기관 팀장인 김씨가 대면 보고할 직급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날 피고인 신문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 대표 혐의의 다른 축인 ‘백현동 허위발언’ 부분은 묻지 못한 채 종료됐다. 재판부는 이에 오는 20일 오후에 열 예정이던 다음 재판을 오전으로 당긴 뒤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오후에 예정대로 결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고 이 대표가 최후 진술을 하는 순으로 결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 결심부터 선고까지 한 달가량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안에는 선고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심위는 이날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말 것을 권고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심위까지 김 여사에게 혐의점이 없다는 수사팀 의견과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7시 10분께까지 현안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 의견, 최재영 목사 의견서를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 현행법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데다 법리상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수사팀 전원은 수심위에 출석해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충실히 설명했다”며 “수심위 결정과 논의 내용을 참고해 최종적으로 사건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늘(6일) 많은 국민이 주목한 김 여사와 이 대표 사건은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여론의 집중도가 컸다”라며 “김 여사와 이 대표 모두 사건의 본질을 떠나 각종 송사(訟事)에 휘말린 점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수심위, 김 여사 불기소 권고에... 민주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불기소를 권고했다.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말라는 의미다. 수심위는 이날 현안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심의한 뒤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 수심위는 기소 혹은 불기소 의견이 몇 대 몇으로 나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검 규정에 따르면 주임검사는 수심위의 심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이처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심위까지 김 여사에게 혐의점이 없다는 수사팀 의견과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한 지 약 4개월 만에 김 여사에게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3일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 여사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다. 이에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수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결정을 수용하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법적 결론에 대해 무조건적 비판과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더욱이, 민주당 집권 시절 도입된 제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면죄부 처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명된 수심위의 뻔한 결정, 법이 우스워보이냐”라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온 국민이 서슬 퍼런 호랑이의 눈을 하고 지켜보았지만 바뀐 것은 전혀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농단해온 검찰 권력의 무도함만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뇌물 받은 김 여사 측은 참석시키고, 청탁을 신고한 최재영 목사는 배제한 수사심의위는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된 짜고치는 고스톱에 불과하다”며 “수사심의위는 김 여사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공정성이라는 외피조차 씌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수심위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 여사의 300만 원짜리 디올백 수수에 대해 무혐의 권고 결론을 냈다”며 “예상했던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심위가 아니라 ‘김건희 안심위’로 판명 났다”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에 대해 ‘증거 판단과 법리해석이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하면서도 수심위에 사건을 부칠 때부터 알아봤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수심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거수기로 내세워 비상식적 수사 결론을 포장하기 위한 요식행위였던 것”이라며 “이 총장의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던 공언은, 말 그대로 빈 소리, 흰소리, 헛소리였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수사심의위, '명품백 의혹' 김여사 불기소 권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말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심위는 이날 5시간여에 걸쳐 현안위원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한 뒤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위원들은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수심위는 수사팀과 김 여사측 변호인, 최재영 목사 의견을 검토한 결과, 현행법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고 법리상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 연관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수심위는 위원 참석 숫자,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이 몇 대 몇으로 나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검 규정에 따르면 주임검사는 수심위의 심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따라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심위까지 김 여사에게 혐의점이 없다는 수사팀 의견과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6∼9월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 180만원 상당의 샤넬 화장품 셋트, 양주 등을 받았다는 사실과 관련, 청탁금지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11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주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서울의 소리와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졌다. 4·10 총선 후인 지난 5월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전담 수사팀이 구성됐으며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한 지 4개월여 만에 김 여사에게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수사팀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송출 재개 등 사안을 청탁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금품 제공 목적 및 시기 등을 따져볼 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사팀이 7월 20일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 관리 하의 보안청사에서 조사, 특혜 시비가 제기됐다. 이후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3일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 여사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었다.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화 구축 위한 정책세미나 ‘관심 집중’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화 구축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려 날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스포츠 현장에서의 안전문제 체계화를 위한 여론이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광명갑)·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 주최,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주관으로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체육시설 안전관리법 시행(2015년 8월4일) 이후 발자취를 돌아 보고 향후 우리나라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공동 회장인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고재곤 여주대 교수가 ‘체육시설안전관리 체계화 구축’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체육시설 안전관리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 안전 사각지대인 운동장 바닥의 성능점검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대희 부경대 교수가 ‘체육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방향 모색’이라는 발제를 통해 체육시설법에서 안전관리 제도가 그동안 시설물 점검 영역과 함께 사각지대인 체육활동 공간에 대한 점검 영역을 제도화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세 번째 발제서 송호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수석연구원 이 ‘체육시설안전관리 표준화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체육 활동 공간에 대한 표준제도 및 표준화 기반 조성 등 체육시설 표준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미나서 3가지 주제에 대한 지정 토론은 송명근 대한체육회 부장과 신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 김찬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실장이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 학계, 스포츠산업협회, 체육 종목단체, 체육행정 종사자 등 체육분야 안전 관리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윤덕 국회의원은 “올림픽의 화려한 성과들 이면에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체육시설의 안전관리가 대표적인 예다”라며 “특히 건축물과 소방에 대한 안전점검이 집중되면서 실제로 운동시설과 경기장 바닥 등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으로 피해는 체육인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임오경 국회의원은 “체육 현장에서는 스포츠행사 운영 중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행사 주최자와 지도자의 민·형사 소송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체육단체와 체육시설 등의 ‘업무 안전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체육시설에서의 안전관리 체계화 구축이 매우 중요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는 “그동안 우리의 체육시설 안전관리는 법체계를 정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망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육시설 내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