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는 최근 엘리시안리조트를 찾아 ‘2024년 남동구의회 의정 세미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4대폭력 예방교육(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의무교육과 의원들의 의정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예산·결산안에 효율적인 심사 기법을 주제로 개최했다. 또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남동구의회가 추진해야 할 여러 안건들을 공유했다. 이정순 구의회의장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전문지식과 개선 사항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세미나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는 자세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배두영 연천군의회 의원이 연천 구석기 축제 명칭에 전곡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5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5월 개최한 ‘제31회 연천 구석기 축제’는 입장권 발권 기준 약 5만 5천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축제 기간 중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전재한 뒤 “하지만 현재의 축제에는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다. 바로 '전곡리'라는 지명”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1993년 ‘제1회 전곡 구석기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구석기 축제는 2003년 제11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5년에는 연천군 축제임을 홍보한다는 명분으로 현재의 ‘연천 구석기 축제’로 명칭이 간소화했다”며 “축제의 명칭을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당시 명칭은 ‘연천군’을 알리면서도 ‘전곡리’라는 지명을 포함해 대외적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처음 맞는 축제로 기대감에 부풀었던 이번 제31회 구석기 축제는 ‘연천 구석기 축제’라는 명칭 사용으로 일부 전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전곡역을 지나쳐 연천역에서 내리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며 “적어도 연천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소한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신경쓰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곡읍 주민들로부터 축제 명칭 변경에 대한 불만과 더 나아가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실정”이라며 “과거 명시돼 있었던 ‘전곡리’라는 지명이 축제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축제명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에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축제명에 ‘전곡리’를 포함시켜 주민들의 자부심 증대와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석장리’ 명칭을 사용하는 '충남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등을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공동 발전 등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학 정보 교류·의료기술 자문 및 연수·임상 시험 연구 활동 등 연구·교육 부문과 일반 환자 진료 의뢰·응급 환자 진료 등 진료 부문 등을 상호 협약하기로 했다. 또 국민 보건 향상 및 사회를 위한 의료 봉사 활동 부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역사가 깊은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과 협약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세종병원의 세종심혈관네트워크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의료기관 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필수 의료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업무협약으로 의료 대응 능력을 더욱 단단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양 기관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지역회장 한영돈·왼쪽 세번째)가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사랑의 음식을 나누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중기 경기북부지역본부는 5일 파주시 문산읍사무소와 함께 문산읍 소재 늘푸른자활의집을 방문, 추석 명절 음식 키트 280인분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조춘동 문산읍장, 김용우 중기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조창윤 늘푸른자활의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명절 음식 키트 지원은 코로나19로 대면 지원이 어려웠던 지난 2021년부터 설과 추석에 명절 음식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중소기업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음식 키트는 1천인분이며 국거리용 소고기, 동태포, 당면, 식용유 등으로 구성, 남양주시노인복지관, 포천시노인복지관, 성빈첸시오의집 등 모두 4곳의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한 회장은 “국내경제가 고금리, 내수부진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이 어렵지만 지역 소외계층 돕기를 외면할 수 없다”며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환난상휼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취약계층에게 전해져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5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거취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50년 가까이 의정부에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했다”며 “코로나19 당시에는 전담 병원으로 지정 받아 국가적 보건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의정부는 의료 취약계층 비율과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인구비율 특성상 향후 지역 내 공공의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의정부병원의 지역 내 존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의정부병원은 의정부역 인근 교통요지에 위치해 경기북부 전 지역의 취약계층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며 “양주, 동두천 뿐만 아니라 연천, 파주, 철원에서조차 지하철 1호선의 접근성이 높은 시민들에게 가장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고 최근 1호선이 연천까지 연장되면서 경기북부 의료취약지 시민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존치 필요성은 부연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경기도는 의정부병원의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과 좁은 주차장 등 시민 불편사항과 관련해 현 위치에서의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의정부병원의 존치와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소통하며 지자체가 협조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설립 유치와 관련, 시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이전 가능성에 대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이 없어 의정부병원 존치를 전제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의정부지역 출신 김정영 도의원(의정부1)은 4일 열린 제377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선정과정 문제해결 촉구’를 주제로 5분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후보지 선정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 ▲기존 의료원의 존치나 흡수‧통합 여부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라며 경기도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해당 지역의 심각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정책결정은 전문가의 의견과 과학적인 근거, 객관적 정보자료(데이터)를 통한 합리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공개 심사에 대해 김 의원은 “경기도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기존 의료원의 존치나 흡수‧통합‧축소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경기 동북부에 새로운 공공의료원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의정부병원이 폐쇄되거나 흡수‧통합‧축소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 ▲최영준 〃 성실납세지원국장 ▲김광민 〃 법인세과장 <신임 인사차>
프로야구 KT 위즈가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 전쟁’에서 한발 앞선 가운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좌우할 핵심은 이른바 ‘센터 라인’이다. 지난 4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장성우(0.333·11안타, 7타점)·김상수(0.343·12안타)·배정대(0.313·10안타, 6타점)가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지만, ‘마지막 퍼즐’인 심우준(0.214·6안타, 4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그의 타격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방마님’ 장성우는 팀 중심 타선의 한 축으로 최근 물오른 타격과 함께 결정적인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하고 있고, 부상서 돌아온 2루수 김상수는 공·수 양면에 걸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중견수 배정대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력과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타격으로 KT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하순 주전 2루수인 김상수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기자 오윤석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꾸며 ‘만점 활약’을 보였다. 이처럼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KT의 ‘센터 라인’에도 한 가지 부족함이 있다. 유격수 심우준의 타격 부침이다. 물론 수비가 중심이 되는 포지션이고, 지난 7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38경기에 나서 시즌 타율 0.252, 30안타, 19타점(2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가을야구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인 최근 10경기로 국한시키면 타율 0.214, 6안타, 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분발이 필요하다. 저조한 타격 때문인지 강점이던 수비에서도 지난달 하순 2경기 연속 실책을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에게 큰 믿음을 갖고 있다. 제대 이후로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판단이다”라며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하락했지만, 수비에서 강점이 있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작전 수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감독님께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성향이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오윤석 등 백업 선수들의 활용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시즌 KT의 가을야구 운명은 ‘센터 라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성우·김상수·배정대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가운데 심우준의 타격이 살아나준다면, KT는 더욱 강력한 센터 라인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국가명예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5일 허 대표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허 대표가 운영 중인 양주시 소재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하늘궁의 신도들은 허 대표가 자신들에게 영성상품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도들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수십억원의 피해를 보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 중이며 지난 7월 허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화성의 한 공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0분께 화성 장안면의 한 도장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A씨가 철제 구조물에서 떨어진 H빔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다수의 동료와 함께 2t짜리 철제 구조물을 호이스트(화물 인양 장치)에 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구조물에서 2m 남짓의 H빔이 떨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 공공청사내 1회용컵 사용률이 8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달 간 전국 23개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경기도 지역 공공청사의 1회용컵 사용률이 80.7%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외부에서 공공청사 내로 반입된 음료 컵 10개 중 8개는 1회용 컵이었던 셈으로 충청권(22.7%), 영남권(5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자체별 분석 결과, 경기도내 6개 지자체 청사가 90% 이상의 1회용컵 사용률을 보였다. 이중 안산시의 1회용컵 사용률은 100%에 달했다. 청사 내로 반입된 음료는 모두 1회용컵이었던 셈이다. 이어 의정부시청이 98.2%, 오산시청이 98.1%로 집계됐으며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자원순환 부문)과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성남시청도 음료 반입 컵 대비 1회용컵 사용률이 94%에 달했다. 또 군포시청은 96.9%의 사용률을 보였으며 ▲구리시청 93.9% ▲안양시청 71.5% ▲경기도 교육청 54.3% ▲경기도청 40.2% 등이었다. 1회용컵 반입률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과 비교해 1회용컵 반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의정부시청(29.3%→44.1%)이었으며 성남시청은 같은 기간 31.9%에 44.1%로 늘었다. 같은 기간 1회용컵 반입률이 줄어든 지역은 ▲울산광역시 중구청(71.3%→34.5%), ▲광양시청(34.4%→5.3%), ▲울산광역시 남구청(56.4%→35.7%) 등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로 1회용컵 사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다회용컵 사용 촉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정부 당국은 ‘노력’이 아닌 실효성 있는 ‘규제’를 통해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