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보건소 수중 운동 교실 호응…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가평군이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 관절염 질환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중운동교실을 운영, 사업효과 및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한석봉체육관을 비롯해 상천에덴수영장, 조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에서 100여 명의 관절염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중운동 전 관절염 기본 이론교육을 비롯해 관절염질환자의 관절효능 증진을 위한 수중운동에 관한 기본지식 익히기 등 45가지 프로그램으로 수중운동교실을 운영했다. 보건소는 교육생 108명 중 수료생 9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강의내용 및 강사, 관절효능증진 효과, 권유하고 싶은 정도 등 5개 프로그램에서 평균 93%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사업효과에서도 점수가 낮을수록 효과적인 사업 전·후 통증평가는 6.5점에서 3.59점으로 감소했고, 유연성에선 오른손은 19.6㎝에서 15.4㎝로, 왼손은 23.4㎝에서 18.8㎝ 등으로 각각 감소해 통증완화 효과와 함께 자기효능감 평가에선 2.25점에서 3.16점(4점 만점)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수중운동교실은 물속에서 균형감과 굴곡운동, 신진대사와 근력강화, 지구력과 유연성 기르기 등을 통해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운동효과를 극대화, 호응을 얻고 있다. 최모씨(57ㆍ가평군 가평읍)는 “관절염으로 걷기가 힘들었는데 물속에서 걸으면서 건강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 수중운동교실에 열심히 참여해 튼튼한 무릎건강을 지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안성시, 몽골군 물리친 송문주 장군 위용 드높인다

안성시가 몽골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죽주산성을 지켜낸 송문주 장군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 시는 지난 8일 오후 안성시 죽산면 죽산 삼거리에서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권혁진 시의회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종중 등 주민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문주 장군 동상 제막식을 했다. 이날 제막식은 황 시장이 죽산면 관광 개발은 물론 문화재 보호, 복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죽산면 종합정비사업을 위해 추진했다. 황 시장은 2014년부터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동부권을 도ㆍ농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지중화, 가로정비, 다목적 광장 조성, 역사문화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시는 송문주 장군 동상이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동부권(일죽면, 이죽면, 삼죽면) 랜드 마크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억6천여만 원이 투입된 동상은 기단 포함 총 11m로 키 5m, 팔 2.8m, 어깨 폭 1.9m, 발 폭 2m의 규모다. 청동으로 송 장군의 위용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황 시장은 제막식에서 “주민과 힘을 합쳐 산성을 지킨 송문주 장군의 위용을 높이 사고 본받아야 한다”며 “내 지역을 사수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민 모두 힘을 합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송문주 장군은 고려 고종 때 몽골군이 항복을 권유하고 공격했으나 몽골군의 공격법을 알고 대비해 주민과 유일하게 산성을 지킨 인물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과천토리배 길거리농구, 163개팀 참가 12일 점프볼

전국 길거리 농구의 최강자들이 과천에서 명승부를 펼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바스켓 축제’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과 관문체육관, 과천고 체육관 등에서 열린다.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163개 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등부는 지난해 우승팀인 신성 이글스 1과 코난 A, 푸른히트, 안산 클러치, 슬램 2, 플렉스, GYC, 비트, 윙스, SBBC, FIRST, 거니바기 등 총 50개 팀 250명이 출전하며, 고등부는 판타스틱과 코난 산본, 비상, 카페우스, 금란지교, 안산 FOB, 유니온, 종혁이와 아재들, 쌍용, 제이어스, 블랙이지스, SOBA 등 68개 팀 340명이 참가한다. 또, 대학일반부는 하피이글, 동년배들, 라콘, TAY, 엉클드루, 아울스, 1988, 페가소스 2, 난쟁이들, 안양천, 닥터 바스켓, KISS US 등 45개 팀이 참가해 최강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16강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경기방식은 예선전은 전·후반 구분없이 8분, 본선은 전·후반 10분간 경기를 갖고 정규 시간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각 팀당 3명씩 자유투로 승패를 결정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고등부 70만 원(준우승 50만 원, 3위 30만 원), 중등부 우승팀 60만 원(준우승 30만 원, 3위 20만 원)의 상품권이, 부별 최우수선수(MVP)상에는 10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대학일반부는 우승팀 100만 원, 준우승 60만 원, 3위 30만 원, 페어플레이상 20만 원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강대희 과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바스켓 축제로 서울ㆍ경기 지역은 물론 전국 길거리 농구의 실력자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40여개팀이 늘어난 164개 팀이 출전해 길거리 농구의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산림복지시설 휴가철 프로그램 눈길

우리나라의 여름이 무더워지면서 오존주의보 발생빈도가 빈번해지고 있어 휴가지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244회로 지난 한해 241회를 이미 넘어섰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존을 피해 숲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숲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한다. 나무와 풀은 물을 증발시켜 공기 중 습도를 조절하고 기온을 낮춰준다. 특히 여름 숲은 피톤치드 등 방향물질을 가장 많이 생성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가족, 연인, 친구과 함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산림복지시설의 다양한 휴가철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힐링형 프로그램 ‘피톤치드 흠뻑 쐬고, 밤하늘 별도 보고’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에 위치한 국립장성숲체원은 편백, 삼나무, 낙엽송 등 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피톤치드가 내뿜는 산책로가 매력적이다. 장성숲체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문가와 함께하는 별자리 관측체험’을 8월 동안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체관측 교육 망원경을 이용해 여름철 밤하늘의 별자리를 실제로 찾아볼 수 있다.이와 별도로 가족 간 소통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숲안愛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연염색 가족티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를 통해 협동심을 키우고, 숲 오감체험을 통해 자연과 숲을 이해하며, 세족식을 통해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숲안愛가족’ 프로그램은 오는 19일에서 20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되며 8월11일까지 온라인(jangseong.fowi.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연형 프로그램 ‘숲 속에서 아름답게 퍼지는 버블 그리고 멜로디’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인 국립횡성숲체원은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에 위치해 있다. 전국 숲체원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횡성숲체원은 청태산의 능선을 나무데크 길로 걸으며 숲과 시원한 바람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다. 횡성숲체원은 오는 19일에 버블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숲 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숲 속에 아름답게 퍼지는 버블 속에서 펼쳐지는 동심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에는 백두대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느껴볼 수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이 있다. 국립산림치유원 역시 19일 숲에서 자라는 아까시나무, 생강나무 꽃차를 마시며 오카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흙의 속사임, 오카리나의 숲’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 ‘도토리 액세서리 만들고 물놀이 즐기고’ 경북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에 위치한 국립칠곡숲체원은 휠체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으로 유명하다. 칠곡숲체원은 오는 20일까지 숙박고객 대상으로 도토리 핸드폰 액세서리 만들기와 칠엽수 목걸이 만들기 등 무료 목공예 체험을 제공한다. 1인 1점 한정하며 회차별 운영시간 10분 전까지 안내데스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경기 양평군 양동면 양서동로에 위치한 국립하늘숲추모원은 다목적야영장 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8월 한달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도심 속 숲체험’ 휴가 갈 여유가 없다면 도심에 위치한 ‘서울 숲’을 추천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혹은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내리면 한강과 청계천이 만나는 중심에 자리 잡은 서울 숲. 서울 숲은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생태숲 등 4가지 특색있는 공간들로 구성돼 있으며 테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폭염과 오존이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지 선택에 고민도 많아졌다”며 “이번 여름에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산림복지시설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