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바다는 맨발을 부른다

㈜대원실업사ㆍ성일측량설계공사 송정동에 8년째 나눔 실천

동갑내기 친구가 8년 동안 광주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원실업사 이찬호 대표와 성일측량설계공사 문병훈 대표. 이들은 지난달 31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20포(120만 원 상당)를 송정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대표와 문 대표의 나눔실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8년 동안 매년 쌀을 기부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송정동 자율방재단 대장,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 대표는 매월 20만 원씩 저소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경안동 소재 곱마을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나눔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와 문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힘든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학선 송정동장은 “지역사회 내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시는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외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두 분의 아름다운 기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