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러 우주인도시 스타시티 ‘우주과학 기술·교육’ 손 잡았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를 순방하고 있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18일(현지시간) 우주인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스타시티(Star City)에서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과 우주과학 기술ㆍ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시티는 우주 관련 종사자 6천여 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세계 유일의 우주인 양성소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위치해 있다. 정부 통제 하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우주인 도시인 스타시티가 외국 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건 용인시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용인 시민 대상의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과 우주산업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우주복을 직접 입어보는 우주인 체험에도 참여했다.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은 “세계경제의 기적을 만든 한국인들과 우주산업에 대해 교류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스타시티의 첨단 우주산업이 용인의 산업단지에도 적극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도시가 미래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용인=송승윤기자

[굿모닝 중소기업] 필앤텍 / ‘1인 창업’ 독창적 기술력… 산업용 필름시장 신흥 강자로

경기도 내 많은 1인 창업 기업 중 설립 2년 만에 연매출 10억 원을 눈앞에 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각종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산업용 필름을 개발해 주고 있는 ‘필앤텍’이 그 주인공.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필앤텍은 직접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 방식을 택해 다른 창업기업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산업용 필름은 전선이나 전기제품 코팅, 제약용 포장재, 반도체 공정, 방수 자재 등에서 쓰이는데 필엔택은 각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필름을 가장 적합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시하고, 필름 제조업체를 통해 그 레시피에 맞는 필름을 생산해 납품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필앤텍 이강모 대표(44)는“필앤텍은 고객의 니즈를 먼저 찾아 필름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 좋다라는 컨설팅 및 설계를 해주고, 실제 제조는 총 6곳에 달하는 필름 생산 협업업체를 통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러한 방식이어서 공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제조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아직 필름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앤텍을 통해 국산화하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각각의 산업 현장에 맞춤형 필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필름을 컨설팅하는 데는 십수 년간 필름을 연구해온 이강모 대표의 노력이 절대적이다. 고분자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13년간 대형 필름제조업체에서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필앤텍은 창업 3개월 만에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연매출 4억 원에 이어 올해는 1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막막했던 창업,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서 길을 찾다 1인 기업으로 창업한 지 2년 만에 연매출 1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필앤텍이지만, 창업 초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 대표는 “13년 넘게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무렵,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 접수를 받는 직원이 재취업을 하실 예정인지 창업을 할 계획인지 물어보더라”며 “그때 처음 창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막상 창업을 결심했지만 어떻게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한다. 그는 “창업을 한 친구들의 일을 도우면서 시장 조사를 했고, 시장조사를 하면서 산업용 필름제조 분야에 있어 내가 개척할 만한 시장이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그러한 확신을 갖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창업스쿨에 다니게 됐고 창업스쿨에서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이 대표가 막연하게 갖고 있던 창업이라는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줬다.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사회경험과 노하우로 무장한 40세 이상의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초기 사업화를 위한 사무공간은 물론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홈페이지, 홍보 리플렛 제작과 전시회 참가, 지식재산권 출원 등도 지원한다. 이 대표 역시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서 재무회계는 물론 자금지원 정책까지 소개받아 창업 초기 많은 CEO가 겪는 자금난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만나 꿈이 실현됐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늘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친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한 20여 명의 CEO가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든든한 힘이 되어 준다는 것이다.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CEO들이 있다면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꼭 추천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지역아동을 위한 정기후원… 더불어 사는 세상 실천을 위한 기업가 정신 실천 1인 기업으로 창업한 지 이제 막 2년밖에 되지 않은 필앤텍이지만 어떠한 기업보다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아동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연간 1천만 원을 목표로 정기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 후원을 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창업을 하고 100일이 되었을 무렵 무엇인가 기념할 만한 일을 찾는 과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배우기도 했고, 늘 돈을 벌게 되면 이웃과 나누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 역시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후원하고자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10여 년이 넘도록 월드비전에 후원을 해오고 있지만 ‘필앤텍’이라는 이름으로 후원도 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0년에는 매출 50억 원 규모 강소기업으로! 창업 2년 만인 올해 연매출 10억 원을 기대하고 있는 필앤텍. 이 대표는 오는 2020년께는 연매출 50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가 구상한 ‘필앤텍 2020’ 계획을 보면 기업의 목표는 ‘2020년 필름 강소기업 & 매출 50억 달성’으로 설정돼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매출직결 필름개발, ODM 협업업체 선정’이 제시됐다.또 중장기 계획으로는 △2018년까지 섹터별 신규필름개발, 디데일 필름상품출시, 협업업체 확대, 신규채용 확대, 기업부설연구소 구축 등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책연구과제 수행 및 연구개발 서비스기반조성, 유망중소기업 인증 및 STAR기업육성프로젝트 참여 등이 수립됐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2020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했다”라며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켜 나가니 창업 초기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고 매출 10억 원을 기대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1인 기업으로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해 왔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원도 채용하고 연구소 구축에도 나서 필앤텍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산업용 필름 업계에서 강소기업이 될 필앤텍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이호준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2017 G-FAIR 호치민 참가기업 모집- 신청자격 :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의한 중소기업 중 사업장소재지(본점 포함) 또는 공장소재지가 경기도인 기업- 신청기간 : 7월21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수출팀(031-259-6134)■ 일가정 양립 기업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신청자격 : 경기도 소재 근로자 10인 이상의 중소기업,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기업,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기업,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도입 희망 기업- 신청기간 : 7월21일(금)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기업SOS팀(031-259-6059)■ 소상공인 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 모집안내- 신청자격 : 푸드트럭 창업희망자, 푸드트럭 기존 창업자, 휴게음식업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신청기간 : 7월24일(월)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sbdc.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16)※ 자료제공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갯골 자연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요” 9월22일부터 시흥갯골축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 축제인 제12회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도내 유일의 내만 갯골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갯골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자연 속 놀이와 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원을 폭넓게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 속 놀이와 체험’은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갯골패밀리런과 갯골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소금 왕국을 비롯해 자연에너지발전소, 갯골습지 배움터, 업사이클링 운동장 등 7가지의 신규 프로그램을 더해 11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인 ‘자연 속 예술과 공연’은 물 없는 수영장에서 튜브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수영장예술극장과 소나무가 둘러싸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소나무 재즈클럽 등 6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자연보호를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시흥시내 17개 동 전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지정 장소에 버리거나 가져가는 등 자연 속에서 즐기며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갯골축제 홈페이지(http://www.sgfestival.com)나 갯골축제 사무국(031-310-674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에 복지시설 나눔의 숲 조성

가평군은 가평 꽃동네 생활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및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시설 나눔의 숲’을 조성했다. 녹색자금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해 5월 국비 2억 원을 투입, 꽃동네 희망의 집 내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 부지 600㎡를 활용해 교목 산벚나무 등 6종 114그루, 관목 진달래 등 2종 1천800 그루 등을 비롯해 잔디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의 숲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파라고 2곳, 평의자 6곳, 등의자 10곳, 산책로 160㎡ 등을 설치해 장애인 300여 명을 비롯해 근무자 100여 명과 일일 자원봉사자 30여 명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한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교목, 관목 등의 수목 식재와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녹색자금지원사업으로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400여 명이 부족한 휴식공간에서 녹지조성의 환경변화로 거주인 및 근무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나눔 숲은 장애인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매우 유용한 공간이다. 중증장애인들의 건강휴식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숲 힐링을 통한 정서 안정, 심신치유 등의 기능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역대 최다 5천700명 참가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다.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은 19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에 64개국 5천732명이 참가신청서를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참가 인원(60개국 4천753명)보다 979명이 증가한 수치다.대륙별로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912명, 팬 아메리카 206명, 유럽 96명,아프리카 34명, 오세아니아 49명으로, 참가국 수는 지난 2015년 평택 한마당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ㆍ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멀리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 단체전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등 13개 종목, 68개 부문의 경연이 진행된다. 올해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오는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일까지 나흘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한마당 조직위원회는 참가 인원이 대폭 증가한 만큼 경연 일정에서부터 경연자 이동 동선, 경연 시설, 각종 격파물, 해외 참가자의 수송, 숙박에 이르기까지 경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과 안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조직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황선학ㆍ양휘모기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21일부터 수원서 사흘간 스파이크 쇼

한국 여자배구팀이 안방에서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위를 확정짓는 3주차 경기에 출격한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부터 3일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21일 오후 4시), 콜롬비아(22일 오후 2시), 폴란드(23일 오후 2시)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2주동안의 유럽 원정에서 ‘월드스타’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5승1패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 16으로 폴란드에 1점 앞서며 2그룹 12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불가리아에 2대3으로 석패한 이후 4연승을 내달리고 있어 이번 홈에서 3연승을 거둘 경우 그룹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국이 상대할 카자흐스탄과 폴란드는 이미 지난 1,2주차 첫 대결서 각각 3대0, 3대1로 승리한 바 있어 이번 두 번째 대결도 무난히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2그룹 7위에 머물러 있는 콜롬비아 역시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한국은 대회 참가전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김연경, 김희진( 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모처럼 국내 배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은 “이번 수원 그랑프리 대회가 한국 여자배구의 세계 1그룹 도약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많은 배구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수준높은 세계 여자배구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뒷심 살아난 kt wiz, 후반기 근성의 야구 기대감

악몽같은 전반기를 보낸 kt wiz가 최근 잃어버린 근성을 되찾으며 후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반기 내내 무기력하게 패한 경기가 많았던 kt는 전반기 막판 2경기를 포함 최근 3경기 연속으로 9회 득점을 올리며 끈질긴 승부를 선보였다. 비록 1승 2패에 그쳤지만 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되찾아 후반기 달라진 모습으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kt는 무엇보다 넥센과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거포 윤석민을 영입한 효과가 조금씩 경기력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윤석민이 5경기에서 타율 0.526, 10안타(홈런 1, 2루타 4개), 7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좋아졌다. 이로 인해 상ㆍ하위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경기력이 향상됐다. 그 결과 윤석민의 가세 후 kt의 팀 타율은 0.264에서 0.295까지 크게 상승했다. 8일 선두 KIA에게 20대8로 대패한 경기에서 KIA 타선의 막강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4회까지 16대0으로 압도당했으나 5회 3점, 7회 5점을 올리며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12일 삼성과의 홈경기서도 11대1로 크게 뒤진 9회말 정현의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2점을 쫓아가며 투지를 보여준 kt는 결국 다음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9회초까지 8대5로 뒤져 패색이 짙던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어코 1사 만루를 만들어냈고, 이진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쫓아간 뒤 윤석민의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을 노린 삼성은 박경수를 고의 4구로 걸렀으나, 대타 정현이 귀중한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18일 LG와의 경기에서도 LG 선발 소사에게 꽁꽁묶여 완봉패 직전까지 몰렸지만 9회초 LG 불펜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1점 차로 석패했다. 이처럼 kt가 투지와 끈기를 회복하면서 9개 구단의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후반기 탈꼴찌를 항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 kt가 후반기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광호기자

삼육대 “서남대 정상화에 10년간 1천650억 투자”… 폐교 가능성 일축

삼육대는 최근 제기된 서남대 폐교 가능성을 일축하며 학교 정상화에 10년 동안 1천6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인 삼육대는 19일 “교육부의 공식 발표 전에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정상화 추진 방안 미흡으로 인한 폐교 가능성과 관련된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일부 포함돼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삼육대는 이어 “서남대 구(舊) 재단은 지난해 6월 한려대 매각과 설립자의 소유재산 처분으로 333억 원을 마련하고 정이사 지위를 획득한 후 서남대를 아산캠퍼스로 통합해 의대와 남원캠퍼스를 제3자(재정기여자)에 매각한다는 정상화 계획안을 수립,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육대는 의대 정상화, 남원캠퍼스 유지 등을 위해 1천65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하고, 재정 기여자로서 서남대 의대 및 남원캠퍼스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서남대 인수 조건인 333억 원을 훨씬 넘어서는 예산과 재원 마련 계획을 제시했다”며 “단,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조건으로 333억 원을 단순하게 제시하지 않은 건 구 재단 정상화방안의 동의안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삼육대는 서남대 의대 인수는 물론 삼육대 입학 정원으로 내려가 남원캠퍼스를 특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천시 내년 추진 사업 중 성평등 198개 과제 선정

인천시는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 중 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제 198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인천시 사업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면컨설팅을 실시했다. 대면컨설팅은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성별영향분석평가 의무화에 따라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성별과 계층을 고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인천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의 6명의 전문가가 1대1 공무원 대면컨설팅을 진행했다. 시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각 사업부서의 위원회 구성이 특정성별이 60%이상 초과하지 않을것과 도서관 및 박물관 등 프로그램이 여성에 편중되지 않는지 등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할 것을 안내했다. 이와함께 도시계획사업 추진시에도 공청회 등에 성별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할 것을 요청했다. 김명자 여성가족국장은 “행정이 양적 형평성에 그치지 말고, 여성과 남성 또는 연령 등 계층의 차이를 인지하고 그 차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이 젠더 마인드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성이 행복한 성주류화 도시 인천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서 ‘가’등급을 획득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