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저수지 인근 펜션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안성시 한 저수지 인근 펜션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동반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대진대학교는 12일 오후 2시 본관 2층 영빈실에서 의정부고용노동지청, 본교 청소용역업체인 ㈜GSI와 3자 간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은 사내하도급근로자의 고용안정ㆍ근로조건 개선 및 정부 3.0의 일환으로 사내하도급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진대와 ㈜GSI는 앞으로 대학 내 청소용역근로자 등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상호 간에 협력하고, 지원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면재 총장은 “그동안 성실하고 묵묵히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 대학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신 사내하도급근로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정부고용노동지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하도급근로자분들과 상생ㆍ협력해 대학경쟁력 제고와 함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돈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생과 협력의 원ㆍ하청 관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관내 다른 사업장에서도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결혼이민자 행복잡(job)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되고 있는 ‘결혼이민자 행복잡(job)카페’는 결혼이민자에게 맞춤형 구직지원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만들어졌다. 행복잡 카페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월 둘째ㆍ넷째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광주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카페에는 광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설계사가 파견돼 1:1 상담을 통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연계하는 등 결혼이민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의 취업욕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정보 부족으로 취업이 쉽지 않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은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제보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지 16일만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 갖겠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 원점에서 제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과천시가 청소년 안전교육에 VR을 도입해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과천중학교에서 VR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항공 및 선박사고와 화재사고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재난대응체험과 지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이뤄졌다. 과천= 김형표기자
파주시는 그동안 단독주택에만 지원되던 태양광 설치지원 사업을 공동주택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공동주택 13가구에 9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200가구에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비용은 300W 설치 시 가구당 51만9천 원이다. 이 중 자부담은 약 32만 원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기도에너지센터’에서 선정한 5개 참여기업 중 희망업체를 선택해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후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된다.설치 가능한 시설용량은 200~500W로 태양광 모듈, 발코니 고정장치 등을 가정 내 콘센트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 설치 시 월 3천 원~1만6천 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 특히 1가구당 소나무 1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니태양광 설치가 전기요금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12일 농어업작업 관련 질병여부를 전문적으로 심의하기 위한 ‘질병판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업은 장시간 고된 수작업 노동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농어민은 각종 농어업 관련 질병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농어업작업을 통한 안전재해발생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안전재해 기준을 둘러싼 분쟁문제 및 보상·판정업무를 효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농어업인안전재해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자로 하여금 ‘질병판정위원회’와 같은 별도의 기구를 설치하게 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농어업인 안전재해를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질병판정위원회’를 통해 효과적인 분쟁해결과 온전한 보상이 농어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사업용자동차 운수종사자 입·퇴사 보고기일 단축해 운전자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안심 택시운전 자격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은 버스나 택시 등 자격면허 시험응시자 및 운수종사자에 대해 범죄경력을 확인해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종사자는 자격을 제한·취소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자격면허 소지자가 신규로 운송회사에 취업할 경우 시·도지사에게 이를 보고하기까지 최장 40일이 소요돼 이 기간에는 범죄경력을 조회할 수 없어 적기에 부적격자를 걸러낼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운송사업자가 신규 채용한 명단을 3일 이내에 시·도지사에게 보고토록 하고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격 소지자’를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에 포함해 관리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택시 등은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관리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광명시 저출산 극복 정책이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인구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시(市) 단위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인구의 날 유공 포상은 출산 친화 사회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자치단체에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 생애주기별 출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시민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맞벌이 부부의 최대 고민인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이 안심 돌봄터’가 수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 단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보육 시설을 설치하고 퇴직교사와 경찰관 등 전문인력을 고용해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돌보는 제도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행에 앞서 광명시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된다.양기대 시장은 “전국가적인 문제인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관이 지혜를 모아 다각도의 저출산 정책을 펼친 것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