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세미원 연꽃 구경 어떠세요?"…양수리 5일장은 덤

양수리 세미원에 수천 송이 연꽃이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세미원연꽃문화제’가 열리는 6일 오후 세미원에는 따가운 햇살에도 수백 명의 관람객이 연꽃 구경에 더위를 잊고 있었다. 연꽃이 핀 연못 주변에는 카메라를 든 수십 명의 사진 동호인들이 연방 셔터를 눌러댔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대표이사 기노준)은 2004년 개장한 20여 만㎡의 연꽃 수생식물 정원으로, 70여 종의 수생식물, 270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어 2016년만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최대의 수생식물 공원이다. 연꽃이 피는 시기는 7~8월이다. 연꽃은 이른 아침에 꽃잎을 열었다가, 해가 지면 꽃잎을 닫는다. 연꽃은 피어난 지 3일 만에 지는데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며 진다. 세미원에는 각기 다른 연꽃을 보유하고 있어 7,8월 내내 연꽃을 구경할 수 있지만, 지금 이 무렵이 가장 절정이다. 더불어 2017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연꽃피고 예술피다’를 주제로 ‘권성녀 민화전’, ‘야외 조각 및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연꽃문화체험, 양평청년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페어, 토요음악회 등도 준비되어 있다.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6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양평=장세원기자

고양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 시스템 美 LA시 벤치 마킹 '초 읽기'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어워드 시상식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로 인정받은 ‘고양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이 미국 LA시에 시범 설치될 전망이다. 6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양유길 원장,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LA시 청소행정국을 방문, 양측은 ‘고양시·LA시 글로벌 스마트시티 서비스 교류 방안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 100대 설치를 긍정적으로 고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유길 원장,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 (주)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잘디바르 청소행정국장, 헤인토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IoT 융복합 시범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양측 도시의 스마트 도시화 추진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LA시 청소행정국 잘디바르 국장은 “고양 스마트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통해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의지와 한국 기업의 높은 IoT 기술 수준을 이해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MOU 체결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혁신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도시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고양시 실증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북미지역에 진출하는 초석을 다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진흥원과 고양시, LG유플러스, (주)이큐브랩 등 9개 지자체와 기관, 기업이 참여해 추진하는 ‘고양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대표적 스마트 IoT 솔루션이다. 고양=김상현기자

가평군,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후 확인…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

가평군은 올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사항과 문제점, 향후 공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확인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군이 올해 추진하는 1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김성기 군수, 사업담당부서장, 읍면장, 기획 및 예산 담당공무원 등이 현장확인을 통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지연 또는 문제점이 발견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배가했다. 또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및 침수 등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와 견실시공 여부를 점검하고 주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안전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현장방문 첫날에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뮤직빌리지 사업, 야구장 등 체육시설 조성사업, 운동장사거리와 가평천을 연결하는 중로 1-4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등 가평읍 5개소를 방문 사업추진상황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에는 군도 14호선 절개지붕괴 수해복구공사를 비롯해 청평호반 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 대성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및 진입도로 개설공사, 선촌리 테니스장 및 족구장 조성사업, 신천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 등 가평읍 1개소, 설악면 및 청평면 각 3개소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특히 군은 도시침수 예방사업, 조종천 앞 소로 3-4호선 개설사업, 대금천 정비공사, 항사리 농어촌도로 상206호선 확포장공사,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조성사업 등 조종면 3개소 및 상면 2개소 현장을 방문 추진이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별 카드화를 만들어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 재정력을 집중해 지역발전과 주민편익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 군수는 “각종 사업시행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으로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군정 주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양평군, 한·중 FTA로 피해 도라지 농가 보상 신청…31일까지 접수

양평군이 한·중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도라지에 대한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을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도는 FTA 이행에 따른 급격한 수입 증가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농가 안정을 위해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임업인 또는 농민에 해당하고,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자(미등록자는 관할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업체 등록 후 신청 가능), 한·중 FTA 발효일(2015년 12월20일) 이전부터 도라지를 생산한 자, 자신의 비용으로 도라지를 직접 재배한 자(일부 위탁도 포함), 도라지를 2016년에 생산·판매해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자 등 네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자가 해당한다. 농가는 신청서(읍면사무소 비치)와 지급 대상자 자격 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되며, 접수된 내용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친 후 지원 여부와 금액이 결정되게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 준비는 FTA이행지원센터(1899-4114)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용원 산림과장은 “도라지를 생산하는 임업인이 지정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해당 농가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창훈 인천복합운송협회장 “회원사 늘리고 국제사업 확장 나설 것”

“인천 내 더 많은 복합운송주선업체와 힘을 합쳐 인천항의 물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양창훈 인천복합운송협회장(와이엘물류㈜ 대표)의 다짐이다. 흔히 ‘국제물류주선업’이라고도 불리는 ‘복합운송주선업’은 육상ㆍ해상ㆍ항공 운송과 보관, 하역, 포장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화주를 대신해 처리한다. 각종 운송 수단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항만에서 항만 또는 화주의 문전에서 문전(Door to Door)까지 자신의 책임하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3년 창립된 인천복합운송협의회는 인천에 위치한 복합운송주선업체의 단체다. 인천지역 복합운송주선업체의 권익보호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2008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협회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물류 실무교육 실시, 물류인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교육기관과 회원사 간 구인ㆍ구직을 위한 인력풀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협회의 최대 성과는 2004년부터 인천시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5천500㎡ 규모의 컨테이너적출입장소(CFS)다. 인천지역 수출입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CFS를 사용함으로써 경인지역 화주들의 물류비가 많이 절감했기 때문이다. 인천소재 물류 업체와 인천복합운송협회의 숨은 노력으로 현재 인천항 물동량의 증대와 항로 다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최근 양 회장을 비롯한 협회의 중점 과제는 회원사 확대다. 인천시에 등록된 복합운송주선업체는 378개다. 하지만 인천복합운송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44개에 불과하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양 회장의 취임 후 미가입사들에 대해 협회 가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양 회장은 “협회에 속해있으면 관련 산업의 복합적인 정보는 물론 복합운송 물류와 관련된 법령, 노무, 보험 등에 대해 바뀐 부분이 있으면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매달 전문가 초청 조찬회를 열며 협회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사 확대와 더불어 협회는 국제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양 회장은 “최근 인천에 위치한 제조업체가 인천상공회의소의 지원하에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를 자주 갖고 있다. 이 행사 물류업무 대행을 인천복합운송협회 회원사가 전담할 수 있도록 현재 인천상의와 MOU 체결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점점 성장하는 협회를 통해 인천항의 물류산업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