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에게 꽁꽁묶인 kt, 멀고 먼 7월 첫 승

타선이 두산 선발 장원준에게 꽁꽁 묶인 kt wiz가 또한번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가 6.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두산 장원준에게 2안타 빈공에 시달려 1대3으로 지면서 연패 숫자를 ‘5’까지 늘렸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고영표가 승리대신 8패째(4승)를 떠안았고, kt는 27승 53패가 되면서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kt 잠수함투수 고영표와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t 선발 고영표는 2회말 2사 2루와 4회말 1사 1,3루 등 실점위기를 연달아 극복하며 역투를 펼쳤고, 두산 장원준도 kt 타선에 4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초 허경민이 고영표의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고, 다음 타자 정진호 역시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 1대0으로 앞선 두산은 7회말 1사 1루에서 kt의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에반스가 볼넷을 얻었고, 오재원의 삼진 이후 박건우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와 1루수, 2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까지 장원준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kt 타선은 9회초 두산 구원투수 이용찬에게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때려내 불씨를 살렸다.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아웃 1,3루가 됐고,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영봉패를 저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광호기자

[문화카페] 변화의 속도와 책임

얼마 전 실버 문학 시간에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충격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느 분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손자랑 카톡을 주고받던 중에 손자가 무엇을 하라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못 하겠다고 했더니 ‘할머니 그것도 못 해?’ 하면서 무시를 하더라고요. 이제 겨우 여덟 살 난 아이한테 무시당했다 생각하니 기가 막혔어요.” 요즘 아이들은 걷기 전부터 엄마 아빠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자라난다. 이들에게 휴대폰과 같은 기기는 무척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다. 그에 비해 노년 세대는 그러한 기기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그 많은 기능을 다 활용할 수도 없다. 불과 이십 년 전만 해도 퍼스널 컴퓨터를 가진 개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보화 사회의 발전 속도는 가히 경악할 만하다. 예전에는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세대 차이를 실감했는데 이제는 전자기기나 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활용 면에서 세대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 같다. 몇 세대에 걸쳐 이루어지던 변화들이 지금은 불과 한 세대만에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에 점점 가속이 붙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처음 읽었을 때의 놀라움을 기억한다. 아이들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생물학적 부모가 따로 없으며 사회에서의 계급적 역할에 따라 태아 때부터 영양분이나 산소 공급 등 성장환경이 조절되며 우울해지면 ‘소마’라고 하는 알약을 삼키면 되는 사회…. 1932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유토피아라고 믿는 사회가 사실은 디스토피아임을 일깨워준다. 그로부터 85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종교나 윤리 등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에 그러한 일을 하지 않을 뿐 기술적으로는 소설 속 내용이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이전에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소설이 있었다. 1818년 출간된, 공상과학소설의 원조이자 고전격인 이 소설에는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한다. 부제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인 이 소설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나 무모한 과학적 실험이 불러올지도 모르는 끔찍한 재앙을 경고하고 있다.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생명 원리를 발견하려는 욕망에만 빠져 있을 뿐 자신의 작업에 대한 책임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의 외모가 끔찍하다는 이유로 학대 방치해서 그 피조물을 복수심에 불타는 괴물로 만들었다. 생명과학과 생명 복제 기술이 사회적 합의나 정서를 훨씬 앞질러 가는 오늘날, 메리 셸리조차도 이백년 후에 인간의 과학이 이 정도로 발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생명의 원리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로 피조물을 창조해내기까지 이르렀으나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태도에서, 원자폭탄의 이론적 바탕이 되기는 했으나 그것이 인류를 대량살상하는 데 쓰일 줄 몰랐다는 아인슈타인의 변명을 떠올리게 된다. 동물 복제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인간복제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공적인 합성 세포를 만드는 기술까지 나왔다고 한다. 쥐의 머리를 다른 쥐의 몸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이만큼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우리는 불과 수십 년 앞을 내다보기도 힘들게 되었다. 과학자들 대부분은 프랑켄슈타인처럼 인류를 위한다는 대의와 희망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과학은 어디로 향하는가. 지구호에 탄 우리가 가는 방향은 어디인가. 과학자들은 알고 있는 걸까. 박설희 시인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연천군수

대한민국 최북단 연천 지역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과연 어떤 일꾼들이 나와 각종 지역현안을 조율하고 군민들과 동고동락할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연천은 전통적인 보수성향 지역으로 보수정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내년 군수선거에도 이 같은 공식이 적용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자유한국당 김규선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여야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왕규식 연천군의원과 김창석 전 연천군의회 의장, 이태원 동두천·연천 지역 부위원장, 양윤식 전 연천군요식업조합장 등이 자천·타천 출마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왕규식 연천군의원은 8년여 군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정치를 해나갈 것을 강조한다. 그동안 연천군의 행정이 군과 주민들의 요구와는 너무 동떨어진 군정을 펼쳐 왔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변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겠다는 의지로 출마의 뜻을 세운 상태다. 김창석 전 연천군의회 의장은 새누리당에서 대선전에 민주당에 입당해 자유한국당의 표심을 흔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새 시대의 변화에 함께한다는 각오로 내년 군수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태원 부위원장과 양윤식 전 조합장도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김규선 현 군수와 김광철 경기도의원, 백호현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이사장이 공천을 향해 뛸 것으로 전망된다.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 군수는 현재 따복산단, 경기북부와 연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내년 선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지만 3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철 경기도의원도 군의회와 도의회의 경험을 살려 내년 군수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천은 분명히 바뀌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호현 이사장은 오랜 기자생활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규배·김규선 군수 형제로 이어온 15년여의 연천군정은 고인물이어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영철 전 경기도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박영철 전 도의원 역시 새로운 연천 건설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며, 국민의당 공천을 받고 연천군수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내년 연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3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의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던져줄 전망이다. 연천=정대전기자

[경기만평] 북한의 후회

[알립니다] 제12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경기일보사는 전국 농구인들의 축제, 제12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를 과천시와 공동주최합니다. 전국에서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일반부 팀들이 참가해 열정과 패기로 우정을 나누는 대회입니다. 과천시민과 전국농구동호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 대회일시 : 2017. 8. 12(토) ~ 8. 13(일) △ 대회장소 : 과천시민회관 체육관, 과천관문실내체육관, 과천고등학교 체육관 ※개회식 일시 및 장소 : 2017년 8월 12일(토) 10:30 시민회관 체육관 △ 시 상 ※ 참가팀 전원 기념티 지급 △ 참가대상 : 중등부고등부 대학일반부 총130개팀 - 중등부 (30개팀)고등부 (50개팀) : 전국 해당 각급학교 재학생/선착순 - 대학일반부 (50개팀) : 전국 대학, 일반 성인/선착순 △ 접수기간 : 2017. 7. 1(토)~ 7. 28(금) 18:00 까지 (28일간) △ 접수방법 : http://cafe.daum.net/gwacheon 과천시농구연합회(자유게시판)에서 접수 후 참가신청서는 kdoom05@hanmail.net 참가 신청서 제출 △ 주 최 : 과천시·경기일보 △ 주 관 : 과천시체육회·과천시농구협회 △ 후 원 : 경기도체육회·대한민국 및 경기도농구협회 △ 협 찬 : 한국수자원공사·팀메이커·훕시티·수잇수잇·몰텐·오베이프레이즈 (OP)·S&T GEARS

kt 임의탈퇴 김상현, KBO리그 복귀할까

프로야구 kt wiz에서 뛴 거포 김상현(37)이 다시 KBO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까. kt의 임의탈퇴 신분인 김상현의 출전 제한 해제일이 12일로 다가오면서 그의 kt복귀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상현은 지난해 6월 음란행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kt는 작년 7월 13일 김상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묶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상벌위원회에서 김상현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O리그 야구규약에 따라 김상현은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난 날로부터 KBO에 리그 복귀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kt 구단이 그 전에 임의탈퇴 신분을 풀어줘야 한다. 김상현은 현재 독립리그 저니맨 외인구단 소속으로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있다. kt 구단의 한 관계자는 5일 “김상현의 복귀 문제를 거론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당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부른 당사자인 탓에 출전 제한 조처 해제 후 곧바로 팀에 부르기가 쉽지 않다. 그보다도 1년간 KBO리그 수준의 실전을 뛰지 않은 탓에 기량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게 kt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다만, 현재 KBO리그 10개 팀 중 밑바닥인 저조한 득점력과 빈곤한 장타율을 고려하면 김상현의 한 방은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서 홈런 36방과 127타점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선 김상현은 이후 부침이 심했으나 kt 유니폼을 입은 2015년 홈런 27개에 88타점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에도 불미스러운 사건 전까지 홈런 11개와 32타점을 수확했다. 올해 kt 타자 중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이는 박경수(11개)뿐이다.연합뉴스

[경기도청 고위직 인사 프로필 (10일자)] 정상균 평택부시장 外

정상균 평택부시장행정경험 풍부 직원 신뢰 두터워1961년생. 성균관대 행정관리석사. 지난 2000년 인재개발원을 통해 경기도 공직사회와 인연을 맺은 뒤 여주부시장과 교육협력국장 등을 역임. 특히 이미 한 차례 평택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리더십도 있어 부하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평택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또 한 번 맡게 돼. 고광갑 시흥부시장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 기여1959년 전남 장성 출생.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38년간의 공직생활 끝에 부단체장으로 영전. 경기도에는 1987년 인연을 맺은 뒤 환경정책과장, 아동청소년과장 등을 역임. 환경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 생태네트워크 구축, 환경산업 지원육성 등에 크게 기여. 평소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조직원과의 관계가 매우 원만해.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업무추진력도 정평. 이원영 이천부시장불합리한 수도권규제 개선 힘써1960년생. 아주대 교통공학 석사. 지역정책과장, 인사과장 등을 역임. 경기도청 역사상 최초로 기술직 출신으로 인사과장을 지낸 인물. 2년간 인사과장을 지내면서 원만한 인사 운영으로 기술직도 인사과장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지역정책과장으로 이동한 후에도 불합리한 수도권규제 개선,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토지수용 업무 등을 원활히 추진한 것이 높게 평가돼 승진 발탁. 예창섭 구리부시장상생협약 체결 등 경기연정 확산1967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샌디에이고대 공공정책 석사.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하고 나서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기획담당관, 교육협력국장,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 등을 역임. 기획담당관 시절 광역자치단체 간 상생협약 체결을 성사시키는 등 경기연정을 확산 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 업무 기획ㆍ추진 능력이 탁월하고 늘 유쾌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들에게도 큰 인기. 김건 의왕부시장정확한 판단력·조직 화합 중시1968년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건 주립대 졸업. 행정고시 38회로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 증권감독과, 금융위 기업재무개선지원단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금융통. 지난 2015년 일자리정책관으로 경기도 공직사회와 첫 인연을 맺은 뒤 환경국장 등을 역임. 정확한 판단력으로 각종 정책과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으로 정평. 최문환 양평부군수경기도 부채감소 중추적 역할1961년생. 경기대 행정학 석사. 예산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등 지내. 예산담당관을 역임하면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추진, 재정신속 집행, 지방채 관리 등 예산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영전. 특히 경기도 부채감소에 큰 기여를 했으며 합리적인 예산 운용으로 경기연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역할.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상급자와 부하직원 모두 선호하는 간부 공무원. 박창화 과천부시장업무능력 자타공인 ‘스마일맨’1962년생. 중앙대 도시계획학 석사. 따복하우스과장, 건설기술과장 등을 역임. 특히 따복하우스과장을 지내면서 도정 핵심사업인 따복하우스 공급계획 수립, 판교2030하우스 건립 추진, 행복주택 발굴추진 등을 원활히 추진해 주택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영전. 도지사의 핵심 정책사업을 도맡아 추진하면서 뛰어난 업무능력은 자타공인 검증받았으며, ‘스마일맨’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인상과 매너도 정평. 박원석 교육협력국장뛰어난 정무감각·현안해결 적임자1967년생.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행시 37회. 행정자치부 출신으로 경기도 경제투자실과 문화관광국 등에서 근무하면서 경기도 지방행정을 현장에서 익혔으며 의왕부시장과 양주부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종합행정 경험도 두루 갖춰. 뛰어난 정무감각으로 각종 현안 해결에 능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어서 도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이 많은 교육협력국장에 적임자라는 평. 이연희 환경국장균형적 행정감각·직원 소통 앞장1961년생. 충주공전 전산과 졸업. 여성정책과장, 정보기획담당관 등을 역임. 여성정책과장을 지내면서 양성평등정책 및 경력단절여성지원사업, 여성일자리 창출, 위안부 기림사업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경기도 공직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간부 공무원 중 한 명으로 균형적 행정 감각을 갖춘데다 정무적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 직원들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업무스타일로 부하직원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어. 한연희 수자원본부장합리적 사고·업무 추진력 탁월1959년생. 경기대 행정학석사. 지난 1983년 공직에 첫 입문한 후 경기일자리센터장, 일자리정책과장, 가평부군수 등을 역임. 기획ㆍ예산ㆍ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으며 특히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는 경기도 첫 손에 꼽히는 인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직원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고, 업무 추진능력도 뛰어나 최근 가뭄 극복 등 현안이 많은 수자원본부장에 적임자라는 평. 이호준기자

‘미래 먹거리’ 황금알 곤충산업 메카를 꿈꾼다

곤충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경기도 곤충자원 산업화 지원센터(이하 곤충자원센터)가 문을 연지 40여일이 돼 간다.곤충자원 산업화 지원센터는 다양한 곤충산업 교육과 기술보급 지원사업, 유용 곤충 개발 연구사업 등이 기대된다.특히 혐오대상으로 여겨졌던 곤충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들의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식용, 친환경 사료 등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곤충자원센터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 5월 30일 문을 연 경기도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보고 경기도 곤충산업의 미래도 함께 내다본다. ▲ 누에 ■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블루오션 떠오른 곤충산업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동물은 곤충이다. 지구 전체 동물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알려지지 않은 동물이 가장 많은 미개발 생물자원이다. 최근 곤충산업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천적, 화분매개, 학습 애완,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발굴해 활용하는 곤충산업이 새로운 농산업으로 대두하는 것.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인구가 약 90억 명에 도달하면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식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식량 및 사료 자원으로 곤충의 가치에 주목했다. 곤충의 식용, 사료 확대가 미래의 식량안보 문제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곤충산업이 새롭게 떠올랐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1천900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약 20억 명의 인구가 곤충을 섭취한다. 곤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소, 돼지 등 기존 가축에 비해 적은 사료로도 생산량이 많다. 토지면적과 물도 적게 필요하다. 온실가스를 적게 방출해 환경보전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의 주요내용이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곤충산업에 관심을 두며 2010년 8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ㆍ시행했다.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제1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11~2015년)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발표해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 곤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 도농기원 곤충자원센터 5월 30일 개소… 산업 확대 발전 노력 이에 발맞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설립에 천적 곤충분야로 선정돼 센터를 완공했다. 5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완공해 곤충자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체면적 1천918㎡에 곤충사육실, 실험실 및 현미경실, 식물생장실 등을 갖췄다.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으며 강당과 다목적실, 곤충생태온실, 곤충전시실 등에서 곤충에 관심 있는 농업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곤충에 대한 교육과 실습ㆍ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센터 개소에 앞서 도농기원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곤충기술팀을 신설하는 등 곤충산업의 확대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30일 개소식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많은 이들에게 곤충자원센터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도농기원에서 열린 곤충센터 개소식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창조 농식품정책관, 이희삼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장 등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전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근 유치원생 100여 명도 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곤충체험 행사를 즐겼다. 또 행사장에서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 관련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서는 곤충을 활용한 영양식과 곤충 스낵, 고소애 쿠키 등 곤충 시식 부스와 도농기원이 개발한 곤충, 해외곤충 음식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곤충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센터 주변에는 장수풍뎅이와 어울리기, 귀뚜라미 낚시, 누에 물레 실감기, 물방개 경주 등 곤충체험 공간이 마련돼 유치원생들이 곤충을 체험하며 즐겼다.아울러 곤충생산 농가의 사례발표, 안전 사육기준 및 규정, 산업 현황과 발전방향 등 곤충산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려 곤충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장수풍뎅이 ■ 유용 곤충자원 발굴, 생물농약 산업화 기술개발까지 곤충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도농기원 곤충자원센터에서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천적은 물론, 식·약용 및 사료용, 화분매개, 학습·애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곤충산업이 발전하도록 각종 시범사업 추진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유용곤충자원 발굴 및 상품화 기술 개발, 천적 곤충 등 생물농약 산업화 기술 개발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료용 및 식용 곤충의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위한 제형화 연구를 수행한다. 또 사료용 곤충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식용개구리의 대량사육 및 가공이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학습 애완용 곤충의 사육기술과 활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도내 곤충 사육농가에 현장접목을 통한 실용화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토착천적을 탐색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과 천적을 유인하고 해충을 피하는 식물 및 물질을 이용한 친환경적 방제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방안도 마련한다. 국내 생산 천적을 수출 자원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나라 천적산업은 최근 침체기를 맞았지만, 농작물의 친환경 재배를 위해서는 천적이용이 필수다. 천적연구의 매진을 통해 앞으로 천적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 귀뚜라미 ■ 농업인의 소득원으로도 발굴… 경기도, 곤충산업 주도적 역할 기대 이러한 연구ㆍ개발로 도농기원은 경기도의 곤충산업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돼 많은 도민이 곤충을 경험, 이용하고 농업인들은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곤충산업이 떠오르기 전인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를 육성, 경기도가 곤충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연구회는 도내 곤충 사육 농가들이 연구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자발적으로 조직,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요청해 결성됐다.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연구회를 중심으로 곤충의 식용화, 사료화 등 새로운 산업에 주목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커 나가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내 곤충사육 농가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지역 곤충 사육 농가는 지난 2011년 43호에서 지난해 말 기준 314호로 5년간 7배 이상 늘었다. 곤충산업이 정부의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6차산업으로 추진되면서 곤충 농가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곤충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규모의 시설에서도 곤충 생산이 가능하고, 곤충 사육 등의 기술로 고부가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농기원은 국내 천적 곤충산업 허브로 활약할 곤충자원센터를 활용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 방제는 물론, 체험학습 현장 등을 운영해 곤충 농가의 수익을 높인다는 목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과 개발에 돌입한 만큼, 도내 곤충산업 고도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학운3산단 보상금 받고도 조업 얌체기업들 대상 손배소송 진행

김포골드밸리PFV(주)는 양촌읍 학운리 1500번지 일대 94만 9천㎡에 추진되는 김포 학운3산단 조성사업과 관련, 보상을 받고도 사업장 이전을 미루며 조업해온 얌체기업들에 대해 공사차질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골드밸리PFV(주)는 토지와 건물분 등에 대한 보상금을 수령하고도 수차례의 이전 요구를 무시한 채 사업장을 유지해 조성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수십억 원의 손해가 발생, 이를 야기시킨 사업부지 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포골드밸리PFV(주)는 “명도소송 패소에도 불구하고 공장 등의 이전을 미룬 8개 기업의 명도 지연으로 공사 차질이 발생, 조성공사기간이 9개월 이상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추가 공사비 및 이자비용 등 수십억 원이 추가 발생해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이 사업부지 조성공사는 2014년 9월 시작돼 당초 금년 초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명도지연으로 인한 공사 차질로 6월말 현재 기준으로 공정율 80% 밖에 채우지 못했다. 김포골드밸리PFV(주) 관계자는 “김포 학운3일반산업단지 사업은 김포시가 20%의 지분을 참여하고 3천500억 원을 채무보증한 민ㆍ관공동사업으로, 손실이 발생되면 김포시 또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소송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