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025년 경기 북부 일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6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됐다. 남양주·파주·포천에 있는 수출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협력해 바이어 발굴부터 기업별 맞춤형 매칭, 1:1 대면상담 주선,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상담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또 참가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항공료 50%와 차량비, 샘플 발송비 등도 지원했다. 경기 북부 일본 시장 개척단 참가기업들은 총 89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경과원은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화상상담과 GBC 수출대행사업(GMS)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담 실적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가 지난 14일부터 김포 아라마리나 일대에서 김포시와 함께 개최하고 있는 ‘2025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이 주말에만 8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열기를 더하고 있다. 14일 축제 첫날 저녁 개막 행사에서는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2사단 군악대 및 김포시 시립소년합창단 등 지역예술단체의 식전 공연에 이어 카더가든, 소유, 김태우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전 연령대 공감과 소통의 장을 이끌었다. 행사 폐막일인 17일까지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은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축제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은 ‘2025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아라뱃길의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해 친수·해양레저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는 가족 및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기존 2일에서 4일간 확대 편성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에 특화된 캐릭터 포리(김포오리)를 활용한 육상·수상 포리레이스, 수상자전거, 카약,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수상레저올림픽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황금쌀을 찾아라 등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축제 기간 시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축제를 통해 김포 및 아라뱃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water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기후·환경 관측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기후위성’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위성체 내부에 도민 이름을 각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16일 이러한 도민 참여형 특별 이벤트 참여자를 이날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대상 위성은 올해 하반기 발사를 준비 중인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름과 연락처, 응원메시지, 기후행동 실천사연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을 마치면 응모한 이름이 담긴 ‘가상탑승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신청자 중 420명을 추첨해 이름을 위성체 내부에 각인할 계획이다. 이 중 의미 있는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제출한 도민 30명은 ‘평범한 기후영웅’에 선정, 기후위성 제작 현장 방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경기기후위성’ 총 3기를 활용해 도시 변화. 온실가스 배출, 재난·재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과학적인 기후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성으로 수집한 정보는 도민에게도 제공,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에 도민의 이름을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기후에 관심 있는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혐의로 4차례 기소된 이른바 ‘건축왕’이 3번째 재판에서도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세보증금을 가로 챈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남모씨(63)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당시 기망의 고의가 있다거나 변제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기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은 범죄 성립 여부를 떠나 결과적으로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피해가 복구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보증금 미반환에 대해 임차인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며 “사기나 편취 의도가 추호도 없었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씨는 과거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천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지난 2023년 2~5월 남씨 일당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다. 남씨 등은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29명을 기소했으며 이날 재판에서는 주범 남씨를 비롯한 28명의 변론이 종결됐다. 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564억원이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3차 기소 사건인 83억원대 사기 혐의만 다뤄졌다. 남씨는 148억원대(피해자 191명) 전세사기 혐의로 처음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는 추가 기소된 다른 305억원대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관련, ‘못생겨도 맛은 좋다’는 한 과자 광고 문구를 인용해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으로서 도덕성, 청렴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국정운영 능력만 본 선거”라며 “윤석열에게 데인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권을 보면 과거 어느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매치 매치바’라는 과자 광고 카피”라고 했다. 매치 매치바는 1982년 당시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초콜릿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못생겨도 맛은 좋아”라는 광고 문구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유권자들이 여러 논란에도 이 대통령이 당선된 배경은 이 대통령의 정책 실행력, 리더십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대선 이후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오는 17일 귀국한다. 이에 정계에서는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한 지지자의 신당 창당 요청에 대해 “알겠다”고 답하기도 했으며, “국민의힘으로는 안 돌아간다”고 밝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16일 ‘제14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장애인부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안양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은 참가자들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향상시키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학생부와 일반인부의 수상자는 18일 별도 수여식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응급상황을 반영한 퍼포먼스형 심폐소생술 시연을 통해 기술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안전문화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창 수여 이후에는 소방 장비 체험과 기초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현장 대응 능력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재성 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 양촌읍의 한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해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1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포 양촌읍 운동기구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4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고물상에서 가져온 폐드럼통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드럼통에는 과거 산업용 화합물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인적자원과 김형기 ▲사회복지국 노인복지과 길영훈 ▲자족도시실현국 미래산업과 이병영 ▲교통국 도로정책과 채만식 ◇5급 승진 ▲자치행정국 행정지원과 박영산 ▲자치행정국 재산관리과 양정길 ▲기후환경국 환경정책과 김미정 ▲시민안전담당관 유은숙 ▲도시주택정책실 도시계획정책관 이해승 ▲상하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 김동숙 ▲도시디자인담당관 유진상 ▲도시주택정책실 토지정보과 안수민 ▲도시혁신국 도시개발과 이종선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양희경
인천의 대표 라이브 클럽에서 일제히 록의 열기를 뿜어 낸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인천의 각 지역 대표 라이브 클럽에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도심형 사전 공연 프로그램인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 전역에 락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20일 오후 8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막을 올리며, 이어 28일 남동구의 ‘공감’에서 록의 열기를 이어 간다. 7월에는 4일 연수구 ‘뮤즈’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중구 ‘버텀라인’, 12일 중구 ‘공감’, 19일 부평구 ‘ROCKCAMP(락캠프)’ 등에서 열린다. 라이브 클럽파티에는 신촌블루스, 한상원밴드, 헬로벨비비, 밴드죠, 에니그마타, 김마스타트리오 등이 참여한다. 또 박창곤 밴드, 클로버, 락한 오르간, 정유천 블루스밴드 등 국내 라이브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인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 클럽파티는 록은 물론 재즈, 포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참여형 라이브 축제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인천의 음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시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마다 이 같은 라이브 클럽파티를 열고 있다. 시는 인천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을 통해 인천을 음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지역 전체를 무대로 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축제’ 방식인 만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만의 자랑으로 꼽힌다. 국내에도 유사한 음악 축제는 여럿 있지만, 대부분 주최 측이 끌고 가는 일방적 형식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각 클럽의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음악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펜타포트의 록 정신과 도시 문화가 결합, 도시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나이트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특별행사로 열린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에서 인천 문곡고등학교 ‘당충전소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생 셰프들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창작한 요리를 선보이는 청소년 진로체험형 경연대회로 2025년 경기 대표관광축제인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연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판매 경연(14일), 라이브 요리경연(15일) 등 이틀간 진행됐으며 판매점수 30%, 라이브 경연 점수 7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인천 문곡고등학교 ‘당충전소팀’은 전통 화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주화담’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양주 한국외식과학고 춘장팀의 닭냉채 요리 ‘부추구수계’, 우수상은 같은 학교 삼도일미팀의 고기완자 요리 ‘양주한입’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는 서정대 김호경 교수, 경동대 이재상 교수, 경민대 권기완 교수 등 호텔조리학과 교수와 특별심사위원 오세득 셰프가 맡았으며, 경연이 끝난 뒤 오세득 셰프가 직접 궁중떡볶이와 오미자화채를 시연하며 학생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양주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양상국과 양주시 대표 SNS 캐릭터 ‘양주 별산’이 공동 사회를 맡아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청소년들이 직접 요리를 기획하고 판매·조리까지 경험한 값진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양주시만의 차별화된 청소년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