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추석’ 유통대전… 올해 선물세트 트렌드

“저렴하고 품질 좋은 추석 상품들 둘러보고 가세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제품군과 특별한 구성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건만 소량으로 구입하거나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실속 있는 선물세트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에 있는 이마트 평촌점. 손님들은 마트 입구에 마련된 추석 선물세트 매대 앞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매대에는 스팸, 참기름, 소금 등 식품들과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다. 매대 옆에 위치한 상담코너에서도 고객들은 직원들과 추석 선물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지민씨(35·안양)는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최대한 가성비 넘치고 부담없는 선물세트를 고르기 위해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홈플러스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매대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매대에는 스팸, 혼합 양념 소스 등 대부분이 3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었으며, 축산물, 수산물, 과일 등 세트는 신선도를 위해 사진으로만 전시돼 있는 모습이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이번 추석 사전 예약 전체의 68%를 3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세트로 구성했다. 도내 전통시장도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장사에 한창이었다. 성남시 중원구의 모란시장에서는 추석 성수품을 살펴보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1만원 대의 자두, 샤인머스켓, 포도, 복숭아 등이 담긴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는 과일가게 앞에는 손님들로 인해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백화점도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실속 있게 구성한 가성비 제품부터 유통가 트렌드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찾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선 지하 1층에 있는 ‘현대식품관’ 전체를 ‘추석 선물 상품전’으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었다. 식용유, 간장, 떡 등 2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80만원대의 친환경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다수 준비돼 있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물가 상승 등 이유로 유통업계가 실속형이나 가성비 위주로 추석 선물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초프리미엄 추석 상품이 대부분이었던 백화점 또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에 초점을 둔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시, 보성군·여수시 벤치마킹…농업·관광 혁신 방안 모색

여주시가 농업과 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우호 교류 도시인 보성군과 여수시를 지난 30일 방문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벤치마킹 방문단은 농업 및 관광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 보성군과 여수시를 찾아 농업과 관광 결합 모델 사례 등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녹차수도로 알려진 보성군에서는 김철우 군수와 김경열 군의장 등이 여주시 방문단을 맞아 보성 녹차산업 전반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보성군은 국내 최대의 녹차 재배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농업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주시 방문단은 보성 녹차밭을 방문해 차 생산 및 유통 과정을 비롯해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보성군의 성공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보성군은 전통적인 차 산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농업 관광의 활성화에 성공한 점을 여주시 방문단은 주목했다. 여수시로 이동한 여주시 방문단은 2012년 엑스포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여수시의 해양 관광 및 MICE 산업을 벤치마킹했다. 여수시는 엑스포 이후에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여수 엑스포의 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여주시 방문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여수 베니치아호텔 3층 강의장에서 열린 '여주시 농업, 관광자원 활성화 벤치마킹 토론회'에서는 여주시의 발전을 위해 인구 유입 정책으로 손해보험사 집단시설과 스마트팜 단지, 농산물 유통 가공센터를 여주세종대왕역(능서역) 역세권 농지에 유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여주시 인구유입정책으로 수도권정비계획과 경기도발전계획 등 상위계획에서 권장하는 고령친화산업을 육성, 손해보험사와 의료기관, 시니어주택 관련 건설사 등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해 시니어 레지던스 집적화단지 건설, 세종대왕의 명성에 부합하는 과학영농의 상징인 스마트팜단지 조성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녹차 농업과 관광문화 분야를 연결해 유통과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보성군의 녹차산업과 천년 도자의 맥을 잇고 있는 여주 도자기 산업과의 콜라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준공에 맞춰 2001년 여주도자기엑스포장과 2012년 여수엑스포장 관리 운영 방안을 접목해 지역 발전에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보성군과 여수시 방문을 통해 농업과 관광 분야에서의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여주시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농업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택의 시간’ 경기도…양주냐 남양주냐 ‘공공의료원’ 유치 사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두고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공공의료원 유치는 경기동북부의 부족한 의료 문제 해소와 더불어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시와 양주시는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 평가에 통과, 도는 현장 실사를 통해 1·2차 본 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9월까지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 이에 공공의료원 유치를 두고 양주와 남양주가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먼저 양주시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형 공공의료원의 양주시 설립을 제안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한 양주시민이 ‘경기도 북부 양주옥정 신도시에 공공의료원을 지어주세요’라는 제목에 경기도청원의 현재 참여 인원은 8천51명(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만명까지 2천여명을 앞두고 있다. 청원에는 “아이가 새벽에 아파도 응급실이 없어서 포천 또는 의정부로 간다. 양주 시민들이 공공의료원 유치를 희망한다”등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양주시는 5만5천697㎥의 부지를 보유, 공공의료원 설립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의료원 부지 일대에는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교통에 편리함도 강조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 내부에 종합병원이 한 개도 없다. 또 암 검증기관도 없어 공공의료원 설립은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또 공모 당시 양주시민 22만5천여명이 서명했다. 그만큼 양주 시민의 열망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남양주 지역구의 이병길 도의원이 정책토론대축제를 통해 추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등 경쟁에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백봉지구에 시유지 3만3천여㎡를 확보하고 있어 토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부지 인근에 여러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호평역 GTX 노선 등 접근성의 이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남양주시는 110만명에 달하는 의료수가 확보돼 있어, 향후 보건복지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이점이 있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150만명까지도 의료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에는 보건 쪽으로 가장 큰 규모인 경복대학교가 있어 간호 인력 등 의료진 수급에 굉장히 유리하다”며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립해 앞으로 발전 방향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역 선정과 세부적인 내용은 9월 최종 발표 이후 세세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 장흥면~서울 운행 704 시내버스 대체노선 30일 운행 시작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역을 운행하던 서울 704번 시내버스를 대체하는 양주37번 시내버스가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양주 37번 버스는 장흥면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기존 704번 버스 노선을 지나 서울지하철 3호선과 서울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한 구파발역까지 운행한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첫 운행하는 양주 37번 버스에 탑승, 시민들의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운수업체 직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버스에 함께 탑승한 한 주민은 “출퇴근마다 이용하는 704번이 단축된다고 해 걱정했지만 대체노선이 신설돼 다행”이라며 “발빠르게 대처한 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양주 37번 버스 개통 현장에 나와보니 시민의 발이라 불리는 대중교통 여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양주37번을 비롯해 장흥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조속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양주 37번 버스는 5대가 운행하며 기존 704번 노선과 동일한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밤 10시 30분(막차)까지 20분~2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버스운전기사가 더 확보되면 운행 대수를 늘려 기존 704번 노선과 같이 서울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배차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며, 향후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에 포함시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704번 시내버스는 지난 30일 첫차부터 단축 운행(서울역~진관차고지)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단축 시기를 2개월 유예해 11월 1일부터 단축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양주시, 전국 최초 산림재해예방용 무인드론 운용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산림재해 예방용 무인드론을 운용한다. 시는 시 산림과가 지난 29일 무인드론 설치 운용사와 효율적인 산림재해 예찰과 현장관리를 위한 무인드론 시범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연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무인드론 설치 운용사인 ㈜한빛드론 홍민균 대표, 에이스원드론교육원 이기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드론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공간 등 인프라와 장소 등 드론 설치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지원하고, ㈜한빛드론은 무인드론 설치와 설치 후 데이터 수집 등 프로그램 공유, 활용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스원드론교육원은 운영과정의 유지보수와 관리를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협약하고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민관협력 사례다. 협약 체결 이후 참석자들은 시청 옥상으로 자리를 옮겨 무인드론의 이착륙 작동 과정과 산불발생 상황을 가상한 현장탐색활동을 직접 재현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한 드론 ‘DJI DOCK2’는 최신 완전자동화 드론으로 설치 반경 5㎞를 완전 무인 자동화해 사람이 하던 산불감시, 장마 후 법사면 산사태 징후 감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인명수색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고, 혹독한 기후와 환경 조건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해 안전성을 높이고 신속한 정보공유로 공동대응과 상황 대응능력 등 효율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시장은 “최근 10년 사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 발생이 30%나 늘어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주시도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 진화로 대형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드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산불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산림을 보호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서 내달 7일 '가든 페스타' 개막

9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품은 20만평 규모의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자연과 꽃을 선사하는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선 다양한 가을 꽃과 정원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어 자연과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첫날에는 국내 최장 410m 길이의 Y형 한탄강 출렁다리가 개통한다. 가람누리전망대와 생태경관단지를 잇는 출렁다리를 통해 주상절리 협곡의 절경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리 기둥에 그려진 눈속임 그림(트릭아트)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비롯해 여러 정원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억새, 백일홍, 가우라, 댑싸리,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만개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억새 미로와 토피어리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즉석 정원 사진 촬영, 반려견 놀이터, ‘나도 정원사’ 원예 클래스, 정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든투어 프로그램 등 자연과 꽃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성한 관람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포천시가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매주 토·일요일 1일 2회 반려동물 장애물(어질리티) 체험과 미용 체험부스 등 반려견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 5일 특별 이벤트로 열리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와 가든 버스킹 주말공연도 놓치지 않고 봐야 할 볼거리 중 하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자연 속에서 특별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천 한탄강에서 꽃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동대 군사학과, 2·3학년 전원 장교 선발시험 합격

경동대 군사학과 2·3학년 학생 31명이 졸업도 하기 전에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의 장교 선발시험(7급 공무원)에 모두 합격했다. 이는 본인 스스로 하사관을 지원한 3학년 학생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100% 합격한 것으로 졸업 전 장교 선발시험 100% 합격을 목표로 한 경동대 군사학과의 꿈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3학년의 경우 2학년이던 지난해 9월 일찌감치 합격했으며 육군이 아닌 다른 군이나 ROTC, 학사장교 등 선택지를 넓혀 진로를 최종 확정했다. 1학년 26명도 1학기에 장교 선발시험 주요 응시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9월 최종합격자 발표 때 100% 합격을 낙관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같은 높은 장교시험 합격 비결로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 3성 장군과 전술학 교관 등 우수 교수진의 맞춤형 밀착 지도, 규칙적 생활 습관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면학 분위기를 꼽고 있다. 이러한 교육으로 1학년 때 육군 ROTC와 학사예비장교 선발시험 등에 합격하고, 2학년 때 다른 군에도 중복 도전해 선택의 폭을 넓혀 각자의 진로를 적성과 특기에 매칭한다. 경동대 군사학과는 졸업생들을 소령급 이상 전문 직업장교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진급 등 장기복무 요건 구비에 필요한 잠재역량 계발의 특성화 과정을 실행한다. 한능검(심화), 태권도(3단), 수상인명구조사, 전산·어학 등 공인자격 3개 이상 취득, 병영체험훈련, ROTC 연계 소대급 전투지휘능력 완성, 학생 자치위원회와 상벌점제 운용을 통한 리더십 배양 등 정교한 잠재역량계발시스템이 그것이다. 2022년 개설된 경동대 군사학과는 2026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2025학년도 신입생은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6명을 100%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조정두, 권총서 첫 金…韓, 사격·탁구서 메달 5개 획득[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하룻동안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대회 2일째인 30일(현지시간)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포함해 은·동메달을 고르게 하나씩 획득하고, 탁구에서 은·동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금 1, 은 2,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16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장애인올림픽서도 한국은 사격서 두각을 나타냈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37·BDH파라스)였다. 조정두는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이윤리(49·완도군청)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마지막발 실수로 246.8점을 기록해 아바니 레카라(인도·249.7점)에 아쉽게 역전을 내주는 바람에 준우승했다. 또 특전사 출신 명사수 서훈태(39·코오롱)는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2) 결선에서 총점 231.7점을 쏴 고라즈드 티르섹(슬로베니아·253.3점)과 탕기 포레스트 (프랑스·253.1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도 한국은 2개의 메달을 보탰다.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윤지유(24·성남시청)와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은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5) 결승전에서 류징-쉐쥐안(중국)에 1대3(7-11 7-11 11-8 9-11)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의 차수용(44·대구광역시청)-박진철(42·광주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피터 로바스, 얀 리아포스(슬로바키아)에 세트스코어 2대3(12-10 7-11 8-11 11-7 10-12)으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함께 출전한 장영진(31·서울특별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 조는 준결승에서 파비엥 라밀로-줄리엥 미쇼드(프랑스) 조를 3대1(11-8 9-11 11-6 11-6)로 꺾고 결승 진출, 오는 9월 1일 로바스-리아포스 조와 우승을 다툰다. 이 밖에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47·한전KPS)는 개인전 스포츠등급 BC3 예선서 2연승을 거둬 8강에 성큼 다가섰으나, 대한민국 선수단 ‘막내’ 서민규(19·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2) 예선 2, 3차전을 내리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