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피서철 '몰카' 등 성범죄 단속 강화

인천경찰청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해수욕장ㆍ지하철역 등 다중 운집장소에서 몰카 범죄 등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해수욕장 등 물놀이시설ㆍ지하철역ㆍ공중화장실 등 몰카 설치 의심장소에 대해 ‘주파수ㆍ적외선 탐지형 몰카 탐지장비’를 활용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 설치하는 여름파출소에는 여성청소년 수사팀ㆍ형사팀ㆍ지역경찰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내 성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또 성폭력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해 증거 채취 및 응급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몰카 범죄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보상금 제도를 활성화해 성범죄자 검거에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100만원 이하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범죄 근절활동을 지속 추진해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몰카 범죄 등 성범죄를 목격할 경우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의정부 민락2~도봉산역 버스 이달말부터 운행…30분 이내 오간다

의정부 민락 2지구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BRT 노선을 따라 서울 도봉산역까지 직행버스가 이달 말께부터 운행돼 30분 이내로 오갈 수 있게 된다. 민락2지구 -도봉산역 BRT는 내년 초부터 전면 운행된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서 민락1지구를 거쳐 만가대 사거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통해 도봉 차량기지를 오가던 10-2번 버스를 민락2지구서 민락나들목을 통해 도봉산역으로 오갈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노선이 조정됐다.이에 따라 민락1지구 청구아파트, 주공4단지, 송산1주민센터 등지를 거치지 않으면서 도봉산역까지 40분 정도 걸리던 운행시간이 10~15분 정도 단축돼 30분 이내로 줄었다. 대신 같은 노선으로 도봉산을 거쳐 수유역까지 운행하는 10-1번 시내버스를 현행 12대 15~20분 간격 78회에서 15대, 10~15분 간격으로 85회로 늘려 운행한다. 시가 이처럼 시내버스 노선을 바꿔 운행하는 건 전철 1호선 환승역인 서울 도봉산역을 오가는 10-1. 2번 버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민락2지구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은 민락2지구는 올 들어 8천400여 세대 2만2천여 명이 입주할 예정인 등 인구가 4만3천여 명이 넘어서면서 교통 민원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와 LH는 민락2지구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2014년 말부터 도봉산역 간 BRT노선을 운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시발점인 양주 옥정지구와 동부간선도로 확장, 신설공사가 늦어지면서 운행하지 못했다. 민원이 잇따르자 시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10-2, 10-1 등의 노선을 운행해왔다. 임우영 의정부시 대중교통팀장은 “일단 시내버스 노선 변경을 통해 BRT노선을 따라 운행해 교통불편을 덜고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신설도로 BRT노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연말 이후 본격적인 민락2지구 도봉산역 간 BRT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수감자 편의봐주고 수천만원 뇌물받은 교도관 징역형

구치소에서 재소자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교도관이 징역을 살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소속 교도관 A씨(49)에게 징역 3년 6월과 벌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인천구치소에 근무하던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B씨 등 재소자 2명으로부터 술값과 용돈, 회식비, 외제 차 리스비 등의 비용으로 총 2천9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치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들에게 빌려줘 재소자가 수시로 외부인과 통화하게 하거나 외부에서 음식물을 가져와 건네기도 한 A씨는 독거실에 B씨를 배정한 뒤 수시로 ‘출방’시켜 사동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도관의 본분을 저버리고 수용자로부터 뇌물을 받는 대가로 허용되지 않는 편의를 제공했다”며 “수사기관에서는 범행을 인정했다가 법정에서는 진술을 번복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청년들과 취업정책 논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들로부터 취업 지원정책 등을 듣는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청년과의 대화’를 지난 30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광명청년 Job-start’ 등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청년 창업팀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취ㆍ창업에 대한 고민과 일자리 사업 등 시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청년창업가는 창업에서 제품 홍보와 마케팅이 가장 어렵다며 광명시민들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고, 다른 청년창업팀 대표는 광명청년창업지원센터에 사무공간이 주어지지만 제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 시장은 이에 대해 “연간 1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명동굴 주변 공간을 활용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광명청년창업지원센터의 공간을 더욱 확대해 제조공간을 마련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청년 의견 수렴창구 개설,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리더십 캠프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양 시장은 “지난 3월 광명시가 채무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건전재정 운영을 통한 여유재원을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 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개선해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들의 정책 제안은 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 국민 정책 제안 접수창구인 ‘광화문 1번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경기도새마을회,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순회교육 실시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달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 센터에서 ‘저출산ㆍ고령화 대응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희망찬 사회를 건설한다’는 슬로건 아래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홍보위원 위촉장 수여, 정정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의 인구 절벽시대 새마을운동의 역할에 대한 특강, 김규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의 경기도 출산장려 정책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산부 체험, 가족사랑 사진전, 각종 저출산 사업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에 앞서 도새마을회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와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ㆍ캠페인 등의 상호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도형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구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오는 연말까지 지역 순회교육을 비롯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