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천항 재개발의 닻을 올리는 행사가 있었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투자설명회’다. 그간 청사진을 그리는 단계에서 실질적 사업 착수로 나아간 것이다.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14개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사업 현장도 둘러봤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인천항의 대변신을 그려본 날이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은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해양 친수공간의 회복이다. 개항 이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국가보안구역이었다. 인천의 바다를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다음으로는 원도심 활성화다. 인천항 주변은 과거 인천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세월과 함께 이제는 활기를 잃고 쇠락해 있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로 삼으려는 사업이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지난 2007년 첫발을 뗐다. 인천시민 7만2천명이 국회 청원에 참여했다. 개항 항만은 국가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했다. 2016년에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공공개발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다시 지난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마침내 지난 21일 해양수산부가 인천시 등 3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의 17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대 42만9천128㎡(13만여평)가 사업 대상지다. 인천시 등 3자는 이곳에 5천906억원을 들여 주거·상업·관광·문화 용도의 재개발 부지를 조성한다. 이 부지 상부에 민간사업자가 관련 시설을 지어 올리는 형태의 재개발 사업이다. 2천80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 2만석 규모 미래형 공연장을 품은 문화복합시설 큐브 등이다. 바다를 끼고 산책 등을 할 수 있는 해안도로, 광장, 수상무대, 호텔, 관광 콤플렉스도 포함한다. 회색빛의 산업 원자재 항만이 수도권 해양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사업 전망이 장밋빛 일색만은 아니다. 이날 투자설명회 참석자들의 표정에서도 일부 읽혔다. 우선 가라앉은 지금의 부동산 경기다. 사업 예정지 일대의 교통 및 접근성도 우려했다. 이 지역 교육·생활 인프라 부족도 개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은 지역 숙원사업이다. 일본 요코하마나 부산항 등 성공 선례도 있다. 닻을 올린 만큼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인천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
경기도 언론에 사진과 기사로 남아 있다. 2007년 2월12일 경기도청 농협출장소. 김문수 도지사가 계약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 30주다. 범도민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이다. 하이닉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민의 뜻을 보여주자’며 시작됐다. 그 주식이 17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노동부 장관 후보 재산 목록에서다. ‘SK하이닉스 보통주(583만원)’. 주가가 4배쯤 올랐다. 팔면 돈 될텐데.... 왜 그런지 쭉 갖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이 주는 실망이 있다. 과다 주식 보유, 상상 초월 수익이다. 대법관 후보, 헌법재판관 후보가 그랬다. 하차한 후보도 있고, 임명된 후보도 있다. 위장 전입은 귀에 딱지가 앉았다. ‘자식 둔 부모 마음’에 호소하기도 한다. 십중팔구는 대충 넘어간다. 병역 면제 특혜, 영농직불금 편취, 법인카드 횡령 등도 있다. 잘못이지만 역시 어물쩍 넘어간다. 김문수 후보에는 이런 게 없다. 그런데도 파문은 역대급이다. 말(言)이 문제다.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다.’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노동부 장관 후보라서 더 잘못이다.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는 자들....’ 입에 담지 못할 말이다. 장관이 국민에게 아픔 주면 안 된다. ‘뻘건 윤석열이다.’ 지금 그로부터 장관 지명을 받았다. 국무위원석에 같이 앉기에 민망할 것 같다. 한데 묶어 사과했다. ‘집회를 하다 보면 격한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정치인에게 집회 언어가 따로 있나. 조건 없이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동의하기 어려운 비난이 있다. 김 후보자의 ‘대일(對日) 역사관’ 논쟁이다. 건국절 부정에 야당이 맹공을 가했다. ‘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다’, ‘반국가적·반역사적 발언이다’.... 일제 치하 국적 논란도 비난을 샀다. ‘일제 시대 때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했다. 야당이 ‘일본 지배의 불법성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급기야 야당이 청문회를 중단시켰다.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일어났다. 초유의 청문회 중단 사태다. 건국절은 논쟁 중인 화두다. 여당 권성동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도 1948년 건국을 인정했다...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 50년사’라고 했고...2007년 노무현 대통령도 ‘62년 전 해방됐고 3년 뒤 나라를 건설했다’고 했다....” 틀린 거 없다. 건국절은 문재인 대통령 때 제시된 화두다. 그렇다고 앞선 두 대통령이 틀렸다고 안 한다. 문 대통령의 선점 화두는 맞지만 이견 없이 정립됐다고 보기 어렵다. 국가보훈부 장관의 답변이 그래서 확 온다. “너무나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우리는 헌법·법을 따른다...법을 만드시는 의원님들이 정리해줘야 한다.” 이게 정답이다. 법으로 확정된 건 없다. 헌법 속 선언은 ‘임시정부 정통성’이다. 곧바로 ‘건국절’로 연결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미완료 화두로 장관 자격을 추궁하려고 한다. ‘1919 건국’이라면 자격이 있고, ‘1945 건국’이라면 자격이 없다고 한다. 동의받기 어렵다. 그 옛날 무즙 파동이 있었다. 1965년 중학교 입시 문제다. 엿기름을 대신할 재료를 물었다. 요구된 답은 ‘①디아스타제’다. ‘②무즙’을 택한 학생의 엄마들이 들고일어났다. 교육청에 몰려가 무로 엿을 만들어 보였다. 재판으로 갔고 ②도 인정받았다. 옳고 그름의 판단이 그만큼 무겁다. 논란의 여지 없는 명제로 출제해야 한다. 공직자에게 ‘①1919 건국 ②1948 건국’를 물으면. 문제부터 명제가 아니다. 당연히 답도 없다.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거 해 달라는 거다. 법을 만들어 정리 좀 해 달라는 거다. 그런데도 국회의원들은 맨날 학술대회만 한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 청문회도 그러다가 끝나버렸다.
오늘의 세상을 요약하는 단어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은 우리 삶을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천의 30년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교육은 단순히 과거의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키워내야만 할 것이고, 많은 교육기관 및 교육자들은 그러한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아이가 태어나는 시점부터 초·중·고, 대학의 고등교육은 물론 우리의 삶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평생교육 체계 안에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4차 산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핵심 역량은 바로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일 것이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선행돼야 하며 단계별 프로젝트 기반 학습, 메이커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줘야 할 것이다. 다음의 역량은 융합적 사고력이다. 교육부에서도 각 대학에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학문 간 벽을 허무는 교육과정을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융합적 사고력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인재는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인식이 높아야 할 것이다.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바로 디지털 리터리시이며, 일반 문해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미래인재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도 따라야 할 것이다. 학교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 IT 기기를 도입하고, 스마트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하며, 무엇보다 그 콘텐츠로 시민 및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지역 기업과 협업해 현장 중심의 4차 산업 프로그램이 지원돼야 할 것이다.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평생교육체계에 맞도록 디지털과 IT, 스마트에 대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는 강사와 선생님들이 많이 양성돼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이 30년 후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며, 지역사회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한 걸음씩 준비해야 할 것이다.
퍼레니얼(Perennial)은 ‘오래 성장하는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퍼레니얼 세대는 모바일 뱅킹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문물을 익히고 육체·지적활동이 활발한 어르신을 가리킨다. 50~60대가 딱 그렇다. 베이비붐 세대로도 불리는 이 연령층은 노인과 장년 사이에 끼었다. 그래서 젊은 어르신이라고도 불린다. 해당 연령층이 노후 대비와 관련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권의 분석 결과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부머와 386세대 등 은퇴를 앞둔 ‘프리시니어’(예비 시니어)는 퍼레니얼 세대 명칭에서 보듯 노년층이란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 세대 역사를 쓰고 있지만 노후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이 세대는 10명 중 8명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하고 있고 보유한 자산은 국내 총 순자산의 절반에 육박해 국부(國富)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유연해 부동산 자산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려는 성향도 강하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자산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분석하면 새 재테크 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물론 고충도 크다. 이들은 많이 저축했지만 이 돈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세부 목표가 불분명해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지출 항목에 따라 돈을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저축하다 보니 쉽게 지치고 ‘목표치보다 저축량이 부족하다’는 생각까지 겹쳐 걱정을 키운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후에 나올 고정 소득이 얼마인지 시뮬레이션을 해볼 기회가 적고, 이 세대는 부동산 자산 비중이 아직 통상 70%가 넘어 앞으로의 현금 흐름을 예측하기가 까다롭다. 어느 세대나 노후는 불안하기 마련이다. 본격적으로 황혼기를 맞은 퍼레니얼 세대에게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복지당국이 헤아려야 할 숙제다.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자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의하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2년 3만4천652건에서 2023년 3만9천614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14.32% 급증했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2년 1만435건에서 2023년 1만921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지지각검사 및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인지능력 자가진단과 교통안전교육을 2시간 이수해야 면허가 갱신되며 운전면허 반납 등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운전을 강제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건강 상태 및 신체 능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연령만으로 운전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있고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에선 자차 운전 외에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이동권 제한이라는 주장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러 의견을 감안하면 고위험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추가적인 관리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고령 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나날이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자의 건강 상태 및 신체 능력 등에 따라 특정 조건하에서만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도입 및 고령 운전자의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 장착 의무 등의 추가적인 대책 및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 고령 보행자는 도로를 횡단할 때 차량의 위험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고령자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선별해 고령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 속도제한,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시설물 보강, 야간조명시설 설치 및 고령 보행자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보행신호 부여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수립하고 지속적인 홍보 및 고령자 교육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기네스북 최고령자인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여사가 얼마 전 117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야말로 ‘백세시대’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는 건강 정보가 넘치고 노년의 건강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희열이 아니라 닥터 크노크(Dr. Knock)의 승리’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크노크’는 쥘 모랭의 희곡 ‘크노크 또는 의학의 승리’에 나오는 인물로 그는 질병이나 세균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해 사람들을 병원으로 가게 만든다. 그래서 저 말은 현재의 삶을 즐기는 카르페 디엠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습관에만 신경 쓰는 과소비 시대의 현대인을 의미한다. 솔직히 고백하면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노년의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습관을 개선하려고 건강 정보를 찾아 헤맨다. SNS에서는 건강 지식 전도사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구독자 수도 유명 연예인 못지않다. 유익한 정보를 무료로 접하다 보면 정성 들여 영상을 제작한 전문가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러나 문제는 실행의 여부이며 더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 건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과잉 운동 역시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식습관이건 운동이건 자신에게 적절한 방식을 채택해야 올바른 카르페 디엠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건강만이 아니다. 백세시대에는 여러 문제가 놓여 있다.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가 더욱 심각해질 거라고 한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여름뿐 아니라 봄과 가을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거라는 예측 역시 두렵다. 숨 막힐 정도로 덥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는 습기까지 더해져 한층 괴롭다. 곧 9월인데도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가 익숙하지 않지만 이런 날씨를 마냥 탓할 수만은 없다. 생태계의 파괴를 일으킨 주범이 누구인지 우리는 분명히 알기 때문이다. 매주 시행되는 아파트 단지의 분리수거 현장을 보면 지구를 쓰레기 공장으로 만드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넘치는 종이, 플라스틱, 캔, 스티로폼 등. 이런 것들이 처리될 장소를 잠시 상상해 보지만 어느새 다시 일회용품을 사용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택배 배달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나라인 것 같다. 힘든 장보기를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한번 클릭하면 다음 날 새벽에 물건이 도착한다. 신기하면서도 편리하다. 그런데 그만큼 쌓여 가는 일회용 포장지들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올여름 혹독한 무더위를 겪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에어컨을 온종일 틀고 있으면서도 내년에 닥칠 더위를 미리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닥터 크노크의 승리처럼 카르페 디엠을 누리지 못한 채 미래를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이야말로 자연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고민할 때다. 자연을 포함한 모든 사물에 대한 배려야말로 백세시대의 카르페 디엠을 선물해 줄 것이다. 나의 건강뿐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배려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누리는 그런 카르페 디엠 말이다.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만나 기쁨 선물받고 가정편안 만사 길(吉) 戊子 48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능력인정 가정화합 길(吉) 庚子 60년생 사업왕성 재물이득 가족화목 여행만사 길(吉) 壬子 72년생 기분 손상되나 선물받고 재미있는 날 만사 길(吉) 甲子 84년생 경쟁치열 재물지출 컨디션 하락 모임은 성사 丙子 96년생 일진원만 연인 데이트 인간화합 마음대로 척척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가족모임 만사원만 己丑 49년생 가정불화 음주운전 조심 기분손상 금전 별로 辛丑 61년생 사업왕성 차량문제 해결 행운오고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모임성공 경쟁발생 재물지출 분주 실속없고 乙丑 85년생 가족친구 모임 여행분주 재물지출 실수조심 丁丑 97년생 연인 만나고 모임성사 음식대접 시비실수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인정받고 행운소식 오고 庚寅 50년생 금전문제 해결 운수왕성 가정화합 만사해결 壬寅 62년생 언쟁주의 부부연인 갈등 실속없고 불쾌한날 甲寅 74년생 재물지출 연인 언쟁하나 모임성사 능력발휘 丙寅 86년생 운기상승 인정받고 원만하나 직업 일시고민 戊寅 98년생 일진원만 대우받고 무난하나 봉사활동 해야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걱정 질병조심 인간문제는 원만하고 辛卯 51년생 재물이득 마음의 변화 여행갈때 연인화합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고민 해결되나 사고나 음주조심 乙卯 75년생 형제친척 친구만나 회포풀고 대체로 무난 丁卯 87년생 가족모임 음식대접 봉사하고 데이트 하고 己卯 99년생 컨디션 별로 연인불화 경쟁치열 말을 조심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가족화목 재물이득 원하는 소식듣고 편안 壬辰 52년생 자손문제 직업관계 문제 부부언쟁 조심 甲辰 64년생 오전은 손재 컨디션 제로 오후는 만사무난 丙辰 76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인정받고 모임성사 길(吉) 戊辰 88년생 인정받고 데이트 하나 오후는언쟁 음주조심 庚辰 00년생 재물성사 만사원만 가족화합 인기도 상승해 뱀띠 辛巳 41년생 재수 길(吉)하고 뜻하는 소식듣고 소원성취 癸巳 53년생 자손기쁨 음식대접 인간화합 직업안정 길(吉) 乙巳 65년생 재물지출 생기나 뜻하는 일 성공하고 길(吉) 丁巳 77년생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금전해결 연인화합 己巳 89년생 기분손상 언쟁주의 오후는 모임성사 무난 辛巳 01년생 수입지출 반반 부모님 모임 공부열심 원만해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걱정 부부불화 매사참고 인내해야 길(吉) 甲午 54년생 오락투자 손해 운전조심 가정불화 술 조심 丙午 66년생 좋은소식 직장고민 해결 자손경사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인기상승 능력인정 칭찬받고 모임성공 길(吉) 庚午 90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존경받고 선물 생기고 길(吉) 壬午 02년생 기분별로 고민상담 술 음식 생기나 직업고민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 고민 결과는 무난해결 乙未 55년생 재물지출 많고 여행하고 사고나 시비조심 丁未 67년생 부모님 만나 효도 친척단합 재물은 지출운 己未 79년생 만사불길 출행불리 가족불화 질병급체 조심 辛未 91년생 연인불화 재물지출 분주다사 실속없이 고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손재 오락조심 컨디션 제로 음주사고 조심 丙申 56년생 친척만나 기쁨 여행하여 즐겁고 만사 길(吉) 戊申 68년생 인기있고 즐겁고 소식듣고 모임갖고 원만 庚申 80년생 재수대길 연인 생기고 능력인정 행운오고 壬申 92년생 컨디션 하락 연인불화 고민발생 말을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친척만사 즐겁고 뜻하는 소식 만사해결 丁酉 57년생 재물이득 만사화합 즐거운 여행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오전은 컨디션 제로 오후는 만사 해결되고 辛酉 81년생 운수왕성 재수대길 운기상승 가정화합 길(吉) 癸酉 93년생 직업안정 음식 생기고 연인화합 선물받고 개띠 丙戌 46년생 선물받고 가족모임 과음과식 실수조심 戊戌 58년생 인기있고 금전해결 좋은소식 듣고 만사 길(吉) 庚戌 70년생 연인 데이트 성공 금전해결 즐거운 여행 壬戌 82년생 연인과 언쟁 컨디션 불리 마음이 불안할 때 甲戌 94년생 재수불리 투자내기 손해 연인불화 말실수 돼지띠 丁亥 47년생 여행하고 소식듣고 금전해결 문서 이동수 己亥 59년생 사고 손재조심 가족불화 음주운전 조심 흉(凶) 辛亥 71년생 일진원만 재수있고 고민해결 데이트 성사운 癸亥 83년생 술 음식 생기고 일진 원만하나 부모님 걱정 乙亥 95년생 친구만나 모임 음주오락 탈선 돈지출 많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22대 국회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경기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 경기·인천 국회의원(초선)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이 의원은 70억6천478만5천원을 신고해 경기·인천지역 초선 28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또 사인간 채권 38억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건태(부천병) 46억5천31만6천원 ▲손명수(용인을) 31억7천679만1천원 ▲김현정(평택병) 30억4천161만9천원 ▲김기표 의원(부천을) 30억1천575만4천원 등(이상 민주당)이다. 반면, 최저 재산은 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 -8억3천458만4천원, 같은 당 차지호 의원(오산)은 –3천805만9천원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지역구 의원 중 민주당 이기헌 의원(고양병)은 오피스텔 등 4채 중 부부명의 소유 1채와 지역사무실을 포함해 임대차 3채 등으로 신고했다. 총 재산은 4억6천569만6천원이다. 또 인천 지역구 초선 5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민주당 노종면 의원(인천 부펑갑)으로 21억5천510만1천원을 보유했다. 그 뒤로 이용우(인천 서구을) 17억5천549만3천원, 박선원(인천 부평을) 6억7천537만7천원, 이훈기(인천 남동을) 5억8천839만3천원,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병) -1천61만원으로 모두 민주당 의원이다. 한편, 경기·인천지역 28명의 평균 재산은 약 16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여교사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고등학생 A군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서 유포한 혐의다. 경찰은 앞서 피해 여교사 2명의 진정서를 접수한 뒤, 수사를 통해 성범죄물 제작·유포자로 A군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이 ‘텔레그램’을 통해 성범죄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며 “디지털 포렌식을 한 뒤 A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구속됐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파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판사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사실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구속됐다. 다만 법원은 아리셀 안전보건 관리 담당자 A씨와 인력 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파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과 노동부는 박 대표 등 4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들의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는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31분께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내국인은 5명이며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무리한 제조공정 가동에 따른 비숙련공 대거 투입과 불량률 급증 미조치, 발열 전지 선별작업 중단 등으로 꼽았다. 또한 일부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이 아닌 발화부로 열리고 비상구로 연결되는 대피로에는 전지트레이를 적치하는 등 소방 안전과 관련한 부실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