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울 도심 공원에서 겨울잠을 잔 뒤 올봄 깨어난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8월 금개구리 100마리를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동면에 성공한 뒤 지난달 깨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에 난 금빛 두 줄 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도 더 작다.예전에는 서울 등 한반도 서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서식지 파괴로 지금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상태다.서울대공원은 앞으로 30여마리를 더 방사한 뒤 내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의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경제정책, 정책기획?조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저성장, 양극화 등 주요 경제현안에 관한 후보자의 식견과 답변을 살펴볼 때 직무를 수행할 만한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대강 사업 등 과거 정부 정책에 관여한 점, 병역신체검사 과정에서 보충역 판정과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를 향해 “성장잠재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로 국회 검증 문턱을 통과한 내각 인사가 됐다. 구윤모기자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 소속 의원들이 문자폭탄 세례를 받는가 하면 당 홈페이지에는 비난성 글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특정 단체가 조직적으로 문자폭탄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문자폭탄TF’를 통해 피해 사례를 수집,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이 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방침을 결정하고 소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자들로 인해 홈피가 마비돼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비대위원도 “국민의당 홈페이지가 악의적 댓글들로 도배됐다”며 “제대로 된 다원적 정당 정치가 국민의 삶에 좋은 변화로 이어지도록 원색적 비난이 아닌 생산적 비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이태규 의원의 경우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등 의혹을 묻던 중 “질문 끝나면 저급하고 악의적인 문자폭탄 수백개가 쏟아진다”고 호소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문자피해대책 TF’를 꾸려 소속 의원들로부터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TF를 구성해 자료를 수집하는 소위 채증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대단히 모욕적이고 인신 비방성 내용과 허위사실들이 상당수”라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9일 박근혜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기조와 관련, “창조경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과학기술 발전전략이 왜곡됐다”고 비판했다. 국정위 경제2분과 호원경 위원은 이날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세미나’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에서 창조경제 정책이 모호한 채로 국정과제가 됐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새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를 맞아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특히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일에 있어서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지난 정부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우일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기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결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원활한 직무수행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로 국회 검증을 통과됐다. 기재위는 지난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청문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정당별로 당내 조율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해 채택 논의를 미뤘다. 송우일 기자
- 지방세 서비스 질 향상 위해 오는 22일∼23일 특별교육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법무사들의 지방세 이해능력 향상 및 대국민 지방세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특별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22일∼23일 양일 간 법무사를 대상으로 ‘한국지방세연구원 제2기 특별교육과정’을 통한 지방세 무료 강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방세기본법 제151조에 의해 지방세 제도 및 행정의 발전에 필요한 연구·조사·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출연·운영하는 법인이다. 이번 특별교육 강의에서는 한 ‘부동산등기와 지방세실무’, ‘취득세 해설 및 취득세 세무조사 사례’ 등을 중심으로 법무사들이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이 강의 된다. 특별 강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방세연구원 교육센터(02-2071-2727), 이메일(jkw018@kilf.re.kr)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올해부터 지방세공무원의 역량향상을 위해 20개 과정 2천552명을 교육한바 있다. 교육센터는 2017년 기본·전문·특별·사이버 4개 분야의 65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7천200명의 지방세 담당공무원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일부 인사잡음에도 80%대 초반의 최고 수준 지지율 취임 한 달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2%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의 6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82%가 긍정 평가했고 10%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 이하에서 90% 내외를 기록했다. 50대는 79%, 60대 이상에서 66%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개혁·적폐청산‘(5%),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5%), ’전 정권보다 낫다‘(3%) 등의 순dl다. 아울러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99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0%), ’북핵·안보‘(10%), ’친북 성향‘(9%), ’과도한 개혁·성급함‘(8%), ’사드 문제‘(8%)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1%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p 상승했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6월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1%(총 통화 4천869명 중 1천11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해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14일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 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각 지자체장들 간 상견례 성격의 자리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4조원 정도가 지방 몫인데 지방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광역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일자리 추경에 포함된 지방 몫 예산이 일자리 창출에 쓰일 수 있도록 당부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걸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 제안을 받아들여 대선 공약으로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 자리가 제2국무회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지방분권을 존중하고 중앙과 지방이 협치해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간담회는 지방과의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바른정당 의원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을 해야 하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한다”며 “우리 사회의 공공서비스 일자리의 확충과 관련해선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자리 추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바른정당 지도부와 대조적으로 추경 촉구에 나선 것이다. 남 지사는 “현재 소방인력과 안전 관련 공무원 숫자는 현장에서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류독감, 구제역 같은 현장을 담당하는 공무원 숫자도 태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해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일”이라며 ‘미스매치’의 사례로 임금격차, 주거안정, 보육 등을 들었다. 강해인 기자
배우 이상우와 김소연이 9일 결혼한다.두 사람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결혼 발표 이후 팬을 포함해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겠다. 곧 좋은 작품으로도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결혼식은 정을영 감독의 주례와 컬투 정찬우의 사회, 가수 바다의 축가로 진행된다. 예식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커플 연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