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사잡음에도 80%대 초반의 최고 수준 지지율 취임 한 달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2%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의 6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82%가 긍정 평가했고 10%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 이하에서 90% 내외를 기록했다. 50대는 79%, 60대 이상에서 66%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개혁·적폐청산‘(5%),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5%), ’전 정권보다 낫다‘(3%) 등의 순dl다. 아울러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99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0%), ’북핵·안보‘(10%), ’친북 성향‘(9%), ’과도한 개혁·성급함‘(8%), ’사드 문제‘(8%)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1%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p 상승했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6월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1%(총 통화 4천869명 중 1천11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해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14일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 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각 지자체장들 간 상견례 성격의 자리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4조원 정도가 지방 몫인데 지방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광역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일자리 추경에 포함된 지방 몫 예산이 일자리 창출에 쓰일 수 있도록 당부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걸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 제안을 받아들여 대선 공약으로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 자리가 제2국무회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지방분권을 존중하고 중앙과 지방이 협치해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간담회는 지방과의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바른정당 의원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을 해야 하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한다”며 “우리 사회의 공공서비스 일자리의 확충과 관련해선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자리 추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바른정당 지도부와 대조적으로 추경 촉구에 나선 것이다. 남 지사는 “현재 소방인력과 안전 관련 공무원 숫자는 현장에서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류독감, 구제역 같은 현장을 담당하는 공무원 숫자도 태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해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일”이라며 ‘미스매치’의 사례로 임금격차, 주거안정, 보육 등을 들었다. 강해인 기자
배우 이상우와 김소연이 9일 결혼한다.두 사람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결혼 발표 이후 팬을 포함해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겠다. 곧 좋은 작품으로도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결혼식은 정을영 감독의 주례와 컬투 정찬우의 사회, 가수 바다의 축가로 진행된다. 예식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커플 연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카드게임을 하던 중 자신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동료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S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5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자신의 집에서 E씨(41)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S씨는 동료 E씨 등 3명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카드게임을 하던 중 E씨가 게임에 져 화를 내며 자신을 때렸다는 이유로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체류자인 S씨는 범행 직후 버스를 타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S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E씨가 욕을 하는 등 언행이 좋지 않아 자주 감정이 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용인=송승윤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9일 국외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식물의 종을 수입하는 경우 그 학명과 원산지 등을 문화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수입된 동식물에 대해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1994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던 황새 암컷 1마리가 충북 음성에서 사망했다. 이에 따라 1996년 독일과 러시아로부터 황새 2마리를 도입했다. 1999년에는 일본으로부터 수정란 3개를 수입하여 새끼 2마리를 인공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2008년 황새복원센터가 설립되면서 이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인정받았다. 또 2008년 후진타오 중국 수석의 방한 때 한중 우호관계의 상징적 의미로 기증받은 따오기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되어 경남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개체수를 늘리는 단계에 있다. 반면 반달가슴곰의 경우 2004년부터 국가 종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중국, 북한으로부터 수입하여 증식 방사한 결과 지난 해 기준 지리산 국립공원에 39마리가 살고 있지만, 이들은 천연기념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수입종 천연기념물 지정을 둘러싼 이 같은 혼란은 수입종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 기준이 없고 적절한 관리방안도 없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현재와 같이 국내 천연기념물과 유사한 수입종이 제대로 신고 관리되지 않은 가운데 무분별하게 자연에 방출되는 경우 교잡에 의한 유전자 오염을 일으켜 천연기념물을 멸종시키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아님에도 잠재적 지정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입 동물을 관행적으로 현상변경을 신청하여 천연기념물로 버젓이 등록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제도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 북한, 일본이 유일한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만 수입종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 기준이 없다. 일본은 일본종과 수입종이 같은 종이라는 전제아래 유전학적 분석결과 등을 통하여 지정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 명승 천연기념물보호법에 다라 수입종 동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입종 동식물 중 천연기념물 대상의 관리와 천연기념물 지정의 법정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수입종 천연기념물 관리의 공백과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해인 기자
정유라씨가 9일 오전 어머니 최순실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 남부구치소를 방문했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정씨는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집에서 택시를 타고 오전 9시쯤 서울 남부구치소에 도착했다.하지만 교정당국이 공범 관계인 두 사람의 면회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모녀의 만남은불발됐다.정씨는 "법적으로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경기 김포, 파주, 용인 지역에서 최근 1년 반 사이에 미분양 물량이 평균 3천 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 대행업체 함스피알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6만1천512가구였던 전국 미분양 가구 수는 올해 4월 기준 6만313가구로 1.9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미분양 수치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 12월에 4천285가구까지 치솟았던 파주시의 미분양은 올해 4월 기준 19가구에 불과했다. 김포시도 미분양 가구 수가 같은 기간 2천708가구에서 47가구로 줄었고, 용인시도 7천237가구에서 3천471가구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청약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5월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한강 메트로 자이 1단지'는 1천37가구 모집에 1만781명이 몰려 1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장기동에서 분양된 '고창마을제일풍경채(20.97대 1)' 이후로 10년 만에 김포시에서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김포, 파주 용인 지역의 미분양 급감에는 인구 증가와 잇따른 교통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전국의 인구 증가율이 0.25%에 머무는 동안 김포시는 6.41% 증가해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용인시(1.58%), 파주시(1.35%)의 인구 증가율도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교통 호재로는 파주와 김포 인근에서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가 이달 말 개통 예정이고, 서울~문산 민자 고속도로(2020년), GTX(2021년 예정), 7호선 연장선(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용인 인근으로는 SRT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등 지방과 서울을 잇는 신규 교통망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파주, 김포, 용인 지역은 금융 위기 직후 불황기에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하락 폭을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반등할 여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 우선주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우[005935]는 개장 초 183만4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서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고점을 높였다. 보통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전날보다 1.42% 오른 2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으로 정보기술(IT)모바일 10조7천억원, 반도체 31조6천억원, 디스플레이 6조4천억원, 소비자가전(CE) 2조원으로 예상하며 전체 영업이익은 50조4천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3조6천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사의 이익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3D 낸드(NAND) 경쟁력 확대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1위가 될 전망"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9일 칩거 엿새 만에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정씨는 이날 오전 8시 2분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나와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났다.택시는 오전 7시 50분께부터 빌딩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며, 5분 뒤 택시를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나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했다. 그 남성은 다시 5분 뒤 정씨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택시에 올라탔다. 정씨는 어두운색 계열의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남색 모자를 눌러썼다.정씨에게 어디 가는 것이냐고 묻자 함께 택시를 탄 남성이 "엄마 면회하러 갑니다"라고 말해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로 가는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