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인천공항 탑승동 125번 게이트에서 델타항공 인천~애틀란타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 델타항공은 인천공항에서 디트로이트, 시애틀 2개 직항노선을 운항해왔다. 이번 애틀란타 직항편을 신규 취항하면서 미주 항공사 중 최초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3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델타항공 거점공항인 애틀란타공항으로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주 7회 운항해왔다. 델타항공의 취항으로 인천~애틀란타 직항편은 주 14회로 늘어난다. 델타항공은 그동안 일본 나리타공항을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이용해왔다. 그러던 것이 나리타공항에 비해 여객 네트워크 확장 강점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인천공항을 전략적인 신규노선 취항지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총 여객 36만명, 환승객 6만5천명을 수송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델타항공-대한항공 간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면 노선 수요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델타항공을 포함한 미주 대형항공사 노선을 확대해 인천공항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김포시 시설관리공단(공단)이 김포도시공사(공사)와 통합 6년 만에 분리돼 새롭게 출범했다. 공단은 5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 유영록 시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 내빈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출범식과 함께 조성범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해부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사와의 분리를 결정한 후 올 초 경기도로부터 최종 분리 승인을 받고 출범한 공단은 앞으로 시 산하 26곳의 공공시설물을 관리한다. 조성범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시설물 관리와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공공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족하는 시설관리 공단이 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록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출범하는 시설관리공단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조성범 이사장의 40년 공직생활 노하우가 시설관리공단 경영에 잘 녹아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시설관리공단은 출범식과 취임식을 마친 후 김포서초교 앞 사무실로 이동, 현판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술에 취해 지인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불구속 입건됐다. 5일 인천부평경찰서는 계양경찰서 소속 A경사(50)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1일 오전 4시 40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길거리에서 지인 B씨(43·여)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경사는 경찰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순간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양광범기자
국방부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사드 보고 내용 일부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이 사드 추가반입을 모호하게 기재한 뒤 부연설명도 안했다”며 “위 실장을 해당 직무에서 배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또 “국방부가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지만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의 보고누락 지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사드 조사결과와 추가조사 지시 내용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국방부가 그동안 주한미군에 공여된 부지에 사드를 배치하면서 환경영향평가법상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지 환경영향평가 자체를 회피하려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미보고 조사 경과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설명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지난해 11월25일 작성한 보고서에서 전체 공여부지 70만㎡ 가운데 1단계 공여 부지 면적은 32만 8판 779㎡로 제한하고, 2단계 37만㎡ 부지를 공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1단계 부지를 33만㎡ 미만으로 지정함으로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만 받도록 계획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 회피에 의도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해인 기자
인천시 부평구가 주최해 최근 2주일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등지에서 열린 제28회 부평구청장기 축구대회에서 부평구청 축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열린 결승에서 부평구청 축구동호회는 일신축구회 팀을 4대 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구 안전재난관리과 이수경 선수가 수상했다. 부평구청팀은 감독상도 받았다. 한편, 부평구 축구협회에는 20여개 클럽, 1천600여 명이 선수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부부가 사랑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겠습니다” 여섯번째 아이를 출산한 백령도 주민 구교헌(43)ㆍ오미라씨(40) 부부는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찬 가정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5일 백령면사무소에서 여섯째아이를 출산한 구ㆍ오씨 부부를 만나 출산장려금 1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은 이 부부는 2007년에 다섯째아이를 출산 후 지난 4월18일 여섯째아이를 출산했다. 이들 부부는 10년만에 또다시 경사를 맞으며 아이들 형제자매는 3남3녀가 되었다. 산모 오씨는 “우리부부는 아이들에게 사랑이 넘치도록 애정을 쏟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이들 부부에게 “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라고 아이들도 잘 자라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옹진군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친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이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1천만원, 여섯째 1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옹진군의 특색지원사업으로 출산가정에는 만4세까지 가입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유아 단체보험과 출산장려금 지급 및 2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선물을 지급한다. 김신호기자
인천 중구의 한 야산에서 30~4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산기슭에 뼈 같은 게 보인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해 낙엽 속에 파묻혀 있는 텐트 속에서 남성과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초반의 남성은 2015년 2월 경기도 연천에서 실종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또 여성은 30대 중반의 나이로 지난 2014년 5월 인천에서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준혁기자
인천대는 경영대학원 MBA과정 34기 원우 일동이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경영대학원 MBA과정 34기 원우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을 지속하는 경영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조성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대 경영대학원 MBA과정 원우들은 지난 2월에도 33기가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주영민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 등의 잇따른 위장전입 의혹이 인사청문회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일반국민은 위장전입 등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매년 평균 117명이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5일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주민등록법위반 사범 처리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총 1천518명이 재판을 받았으며, 이 중 315명 징역형(집행유예 포함), 857명 벌금형(재산형) 등 1천172명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주 의원은 총리와 장관급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물론 일반국민은 10년간 매년 평균 117명이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고위공직자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제37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주 의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은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그래야 법질서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청의 김영진(34)이 제71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1만m에서 금빛질주를 펼쳤다.남자 장거리 ‘간판’ 김영진은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만m 결승에서 시종 선두를 질주한 끝에 30분29초14로 배성민(구미시청ㆍ30분59초11)과 이두행(고양시청ㆍ31분00초16)을 제치고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김영진의 이번 우승은 선수권 대회에서는 처음 1만m를 뛰어 이룬 것이어서 더욱 값지게 여겨지고 있다.이로써 김영진은 지난 달 제4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3천m 장애물경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이주호-김진명-최명준-김광열이 이어달린 포천시청이 3분10초98로 부산대(3분11초53)와 과천시청(3분11초91)을 따돌리고 우승, 지난달 전국실업육상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한편, 여자부 높이뛰기에서는 한다례(파주시청)가 4차 시기서 1m73을 뛰어넘어 석미정(울산광역시청ㆍ1m7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1천600m 계주의 인천남동구청도 3분58초45로 강원 정선군청(3분45초96)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주니어(U-20)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서는 김은지(부천시청)가 40분19초33으로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