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대선 패배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재건할 혁신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교수를 선임했다. 또 19대 대선 패배 이유 등을 진단할 대선평가위원장에는 이준한 인천대 교수가 선임됐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를 수장으로 한 혁신위는 당의 정체성과 이데올로기를 재정립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의 틀을 구성하는 데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평가위는 ‘5·9 대선’ 당시 안철수 전 후보의 패배 원인과 배경을 진단하고 혁신위와 협력을 통해 당을 재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에 “기득권 양당의 패권적 구조를 깨고 제3당으로서의 비전과 좌표를 고민해 개혁적이고 현대화된 정당 모델과 정당문화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선평가위에 대해서는 “선거수행과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진단을 통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대선평가위원장은 “혁신위원장과 외부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치적인 학문적인 경험을 갖춘 젊은 정치학자들, 전문가들과 함께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평가를 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4일 “한국당의 정치영토를 수도권과 청년층으로 확장시키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연령적으로는 20~40대에서 절망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고 총선과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보수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것을 넘어 당의 혁신, 국민과의 소통,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당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고 강한 야당으로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함은 물론,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범국민정치운동을 통해 국민에게 강한 한국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새로운 기치와 깃발이 한국당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윤모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17 경기과학축전이 오는 10ㆍ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과학축전은 2004년부터 매년 경기도가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것으로, 명실 공히 수도권 최대 정보과학축전이다. 도와 안양시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안양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연구소와 각급 기관 및 학교가 참여하며, 청소년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회분야는 로봇대회, 3D프린팅대회, 스토리텔링발명대회, 드론장애물경기 등으로 구성됐고 라디오스타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톡투유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로봇박사로 유명한 한재권 한양대 교수의 ‘로봇, 인간을 구하다’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특별행사로는 무인자율주행자동차 체험 프로그램과 드론에 대한 이론 및 시뮬레이션 체험, 드론 조정 실습 등 드론아카데미 강좌도 마련돼 있다. 정보화체험관에서는 최신 ICT 트렌드를 반영한 3D프린팅, 드론,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과학탐구, IT 및 로봇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전띠 체험, 지진대피 체험, 다문화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엄진섭 도 과학기술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기술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과학축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특히, 미래 과학을 이끌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4일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정 이후 2006년부터 10년 이상 5개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했음에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장기간의 초저출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의 수립, 조정 및 평가 등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에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국가적인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수립과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이 내뿜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려는 관계기관 협의체가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를 비롯한 7개 기관과 ‘선박 배출 미세먼지 감축 업무협약’을 맺고 클린항만조성협의회 가동에 들어갔다. 협의회에는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국선급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 전력을 공급해 경유 사용을 일시 중단시키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와 선박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등 외국 선진항만에서는 선박 유류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AMP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과 신국제여객부두에도 총 21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3.3∼6.6㎸급 고압 AMP를 설치할 계획이다. IPA 측은 이번 협의체 구축으로 이 같은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준혁기자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관광로드쇼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 공사 및 도내 시ㆍ군 관광업계 관계자 36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관광홍보사절단’은 방한 여행상품개발 여행사 관계자 40여 명을 초청해 B2B상담회를 진행했다. 또 100여 명의 현지 여행업계ㆍ항공사 관계자를 초청, 도시별 ‘경기도 관광홍보설명회 및 우호교류의 밤’을 열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사절단은 현지 대표 4대 여행사인 비에트레블 하노이(Vietravel), 하노이 레드투어(HanoiRedtour), 비에트레블 호치민(Vietravel HCM), 사이공 투어리스트(Saigontourist)와 세미나 형식의 심층상담회를 개최해 현지 여행시장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베트남 관광객이 선호하는 경기도형 관광테마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포천시와 포천 허브아일랜드, 베어스타운은 미용&힐링체험, 스키체험 등을 연계한 신규 여행 코스를 소개해 현지 주요 여행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가평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및 예능프로 촬영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해 한류체험 여행상품 개발을 협의했으며 고양 원마운트와 부천 웅진플레이 도시는 베트남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하는 겨울 체험 여행상품 개발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광명동굴, 파주 산머루농원 등이 소개돼 베트남 여행업계와 첫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에버랜드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학부모로 구성된 가족 여행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한편 지난 1일 호치민에서 열린 경기도 관광홍보설명회에서는 베트남 유명 연예인 후이칸(HuyKhan) 가족을 경기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후이칸 가족은 지난달 경기도 주요 관광지에서 베트남판 ‘오!마이베이비’의 한국특집을 촬영한 바 있다. 박준상기자
4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8부에서 상견례장에서 기싸움을 하던 복녀(송옥숙)와 영실(김해숙)은 결국 결혼불가를 선언하고 혜영(이유리)과 정환(류수영)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대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가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현실화한 안성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지난 3일 이 대표와 정민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김길수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등 10여 명은 안성시 금광면에서 가뭄으로 피해를 겪은 농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가뭄이 장기화하고 있어 모내기 지연과 추가적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일손돕기, 자금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 상호금융은 가뭄 피해농가에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신규 대출 때 농ㆍ축협 별로 최대 1.0%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대출 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서 이자 납부를 유예하도록 했고, 상환기일이 도래한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기한 연장이나 재대출을 통해 상환부담을 완화해주고 이자와 원리금 납입을 12개월 이내에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정자연기자
평택시는 평택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3일 평택에서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를 주제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했다.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사회의 기관과 기업, 문화예술기관, 청소년활동기관 등과의 협력과 연계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화성시 올해 예산이 당초보다 2천212억 원 늘어난 2조 1천140억 원이 됐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제16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제2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동의안 등 30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날 의결로 시 예산 규모는 당초 1조9천26억 원보다 2천212억 원이 늘어난 2조1천140억 원(일반회계 1조6천184억 원, 특별회계 5천296억 원)이 됐다. 앞서 이홍근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과 김혜진 의원(자유한국당, 나 선거구)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이 부의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사업시행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즉각 공사를 중지하고 지하화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서야 한다”며 “집행부에서도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혜진 의원은 ‘화성시장이 국방부에 수원 군 공항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이전 부지를 선정할 수 없다’는 국방부 공개 질의 결과를 보고하고 “수원 군 공항이 화성시로 이전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