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촉발된 여야갈등(경기일보 6일자 5면, 13일자 5면)이 이어지며 원 구성마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본회의마저 흐지부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임위 위원 임기를 두고 조례 해석에 이견을 보이면서 입장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다음달 3일부터 예정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추경안) 심사 등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 선임과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처리하지 못하고 정회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이기형 민주당 대표의원의 7분 발언 후 의사 진행 발언 뒤 최재영 의원, 김혜영 의원, 유승영 의원, 김승겸 의원 등이 의사 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본희외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기형 의원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추경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처리할 것을 제안하고 나서자 최재영·김혜영 의원이 후반기 상임위 구성을 우선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유승영 의원이 후반기 상임위 구성 전까지 전반기 상임위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는 등 의사 진행 발언이 이어지자 강정구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간 협의 후 속개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시의회는 오후 5시 본회의를 재개했으나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추경안 심사 등을 처리하자는 이기형 의원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찬성 8표, 반대 9표, 기권 1표 등으로 부결됐다. 결국 시의회는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종료하고 28일 오전 11시 2차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5조 1항에 따르면 상임위원 임기는 2년이다. 다만 같은 조 2항에선 위원 임기가 폐회 기간 중 만료되면 다음 회기에서 위원을 새로 선임한 전날까지 재임을 허용하고 있다. 조례를 토대로 민주당은 후반기 원 구성 전까지 전반기 상임위원 임기가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임기가 2년이므로 전반기 원 구성으로 부의안건을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속한 원 구성을 위해 시의회는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 행정안전부에 조례 해석을 문의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 등 법리적으로 원 구성이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때에 한해 재임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다시 양당은 ‘불가피한 사유’를 두고 해석을 달리하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지만 국민의힘은 전쟁과 천재지변, 의원 유고 등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강정구 의장은 “9월3일부터 5일까지 추경안을 심사하고 6일부터 예결위가 예정돼 있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생이 달린 추경안을 이 기간 안에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같다”고 “오늘 표결에 의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는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 났으니 내일 후반기 상임위 선임 안건을 상정하고 위원장을 선출해 빨리 추경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간부 공무원이 직원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일삼아 강등 처분을 받았다. 27일 구와 전국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5급(사무관)인 A동장을 6급(주사)으로 강등시키는 중징계 처분을 했다. 구가 지난 4월18~26일 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에서 직원 다수가 A동장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구는 곧바로 감사에 착수, A동장이 구청에서 과장직 근무 중일 때 후배 공무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조사를 마친 뒤 인천시에 A동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요청했고, 강등 처분이 이뤄졌다. 그러나 A동장은 징계 취소 등을 요구하는 소청심사를 예고했다. A동장은 “사무실에서 욕설을 하지 않았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에 대해선) 원래 목소리가 크다”며 “조만간 소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비슷한 괴롭힘 피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갑질 피해로 중징계가 이뤄진 만큼 구가 직장 내 괴롭힘 개선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구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으니 괴롭힘 예방 교육과 실태조사 확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괴롭힘 사실이 드러난 뒤 조사를 위해 분리 조치했고 최근 징계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체제 구축 후 처음으로 시도했던 ‘한동훈·이재명’ 회담이 결국 추석 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정아 당 대표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오후 실무협의를 통해 “어려운 민생과 답보상황인 정치복원을 위한 대표회담은 꼭 성사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생중계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 정책위의장이 배석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 당이 제시한 의제와 금투세 등 민생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민생을 감안해 추석 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양당이 추석 전 회담으로 연기됐지만, 향후 국회 의사 일정 및 쟁점 현안을 보면 두 대표회담은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한 대표의 ‘3자 특검법’을 전제로 민생의제를 논의하자는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공수처 수사 이후 ‘3자 특검 논의’ 입장이다. 이에 한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3자 특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3자 특검법’에 대해 당내에서 찬반이 갈라진다고 해도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원내 의원들과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진·하성빈(화성시청)과 문현정·유다현(수원특례시청)이 2024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내셔널리그에서 남녀 복식 정상에 동행했다. 김형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우진·하성빈은 27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내셔널리그 남자 복식 결승서 윤주현·강지훈(제천시청)을 풀세트 접전 끝 3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춘계 회장기대회 패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하성빈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2,3세트를 8-11, 2-11로 내주며 벼랑끝에 내몰렸다. 하지만 4세트 안정을 찾아 11-7로 잡아 2대2 동률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온 후 마지막 세트를 11-4로 마무리했다. 앞서 김우진·하성빈은 16강전서 같은 팀 박민준·임규현을 3대0으로 물리친 뒤, 8강서는 이학수·김완철(부산 영도구청)을 3대1, 준결승전서는 서정화·김예능을 3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내셔널리그 여자 복식 결승서 최상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문현정·유다현은 이다솜·홍순수(금천구청)를 3대0(11-7 11-9 11-8)으로 완파,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궜다. 문현정·유다현은 32강전서 남가은·김지민(포항시체육회), 16강전서 김지민·최예린(파주시청), 준준결승서 김유진·정은순(수원시청), 준결승서 강희경·김여진(금천구청)을 모두 3대0으로 제쳤다. 한편, 남자 복식 4강서 패한 오주형·권오진(안산시청)과 여자 복식 이유진·이다연(수원시청)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와 자매 도시인 중국 랴오닝성과 일본 가나가와현 청소년들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화성시 일원에서 2024 한·중·일 국제 스포츠교류를 갖고 있다. 이번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청소년 국제 스포츠교류 행사로, 3개 도시 152명의 임원·선수(임원 41명, 선수 111명)가 참가해 축구와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3개 도시 교류단은 지난 26일 오후 환영 만찬에 이어 27일부터 3일간 오전에 3개국 풀리그로 교류전을 갖는다. 첫 날 경기도와 랴오닝성간 교류전서는 오산정보고와 평택진위FC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 대표팀이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안양여고와 부천 중원고가 나선 남녀 탁구팀은 모두 랴오닝성에 1대2로 석패했고, 수원여고 농구팀도 랴오닝성에 70대71로 패했다. 교류전 둘째 날인 28일에는 랴오닝성과 가나가와현이 3개 종목에 걸쳐 교류전을 갖고, 29일에는 가나가와현과 경기도 대표팀이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오전 교류전에 이어 한·중·일 선수들은 문화체험 행사를 함께하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27일에는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했고, 28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을 예정이며, 29일에는 안성 스타필드 방문과 환송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한·중·일 3개 도시 스포츠 교류는 동북아 3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체육을 통한 우호증진은 물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교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과 중국 선수단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K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이 여러 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추행,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 4월 국회의원 비서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 7월 면직 처리됐다. 그러나 그는 현재도 인천지역 각종 청년 단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주로 A씨가 회장으로 있던 모임과 청년단체 회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가 비서관으로 활동하기 전에도 모임과 청년단체 술자리 등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또 경찰에 A씨가 여러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으로 성적인 동영상을 보낸 데 대해서도 고발했다. 이밖에 A씨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도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장소에서도 피해자들에게 성적인 대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A씨에게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멈추지 않았다”며 “A씨의 이 같은 행동 때문에 모임을 탈퇴한 회원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알려진 피해자만 여러 명이고 범죄 사실 또한 심각하다”며 “경찰이 빨리 조사해 A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국회의원실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피해자 면담 등 절차를 밟고, A씨를 면직 처리했다.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안 즉시 A씨를 면직했고, 지금 다른 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맞다”며 “피해자 조사는 마쳤지만, A씨 조사를 아직 하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A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박재형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중부지방국세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들과 지방청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취임사, 꽃다발 증정식, 축하 인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형 청장은 중부청이 앞으로 역점을 둬야 할 사항들로 ▲현장 납세자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는 생동감있는 세정 ▲국가재원조달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성실납세 지원 ▲공정과 정의로움이 느껴지는 엄정한 세정운영 등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영예로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껴지지만 중부청 국세 가족의 열정과 헌신을 믿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세정여건의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조세행정의 공정과 정의로움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역 및 전쟁박물관 등에서 ‘독도’ 관련 상징물 철거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 있던 독도 관련 시설물을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간석오거리역을 독도 테마역으로 정하고 동막·인천터미널역 방면 승강장에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독도 포토존 등 각종 독도 시설을 설치했다. 포토존은 태극기와 함께 실제 독도에 가면 볼 수 있는 표지석 등은 물론 푸른 울릉도의 바다와 독도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여기엔 ‘서쪽 시작 인천에서 동쪽 땅끝 독도까지 인천교통공사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박혀있다. 한편에는 독도의 역사와 위치 등을 담아 이용객들이 독도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안내판(DID) 등도 설치했다. 당시 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을 역사교육의 체험장으로 조성하려 이 같은 독도 관련 시설은 물론 인천시청역에 ‘인천의 개항, 근대화의 시작’을 주제로 개항초기 제물포부두 선착장 모습이 담긴 미니어쳐 전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 이 독도 관련 포토존과 DID 등을 모두 철거했다. 2개월 전 인천2호선 석남역에서 60대 남성이 역사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신문지를 던지는 방화 사건이 발생하자, 가연성 시설 등을 모두 없앤다는 것이 이유다. 이날 간석오거리역 승강장 독도 시설이 있던 곳은 이용객을 위한 벤치 1개만 놓여있을 뿐, 흰색의 벽은 텅 비어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아이들과 같이 여기서 사진도 찍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교통공사가 당초 취지와 달리 독도 관련 시설을 철거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방화 우려에 따른 대비 방안을 찾지 않고 단순히 시설을 철거하는 것은 당초 역사교육 체험장 조성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예산을 들여 만든 독도 포토존 등이 시민들에게 상당히 호응이 높았는데, 교통공사가 이를 아무 의견수렴 절차 없이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우리의 역사이자 자산”이라며 “지금이라도 독도 포토존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관계자는 “방화 사건 이후 안전을 위해 모든 가연성 전시물을 없애다보니 독도 시설물도 제거한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과 인접한 센트럴파크역을 특화역사로 조성하면서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로 독도포토존 재설치를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더 큰 원 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 위대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단결해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책임지라고 명령했다”며 “대다수 동지들이 그 지엄한 명령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며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다.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는가”며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 하면 적이 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함께 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27일 RE100 현황과 지원제도 등을 소개하는 ‘2024 지속성장을 위한 수출 중소기업의 RE100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RE100 대응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등의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RE100협의체’를 결성해 운영 중인 ㈔한국에너지융합협회의 정택중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 비즈니스 환경변화 ▲국내 기후위기 대응 현황 ▲국내외 RE100 동향 및 이행방안 ▲국내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RE100협의체의 지영승 이사는 RE100 이행을 위한 정부·경기도의 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A씨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막연하게 말로만 들어왔던 RE100에 대해 최신 현황과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됐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 등을 소개해 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RE100 실현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두식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도는 ‘경기RE100’ 추진을 통해 2026년까지 기업과 산업 분야별 재생 에너지 생산과 탄소 중립 실천 성과 도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경기FTA센터와 함께 앞으로도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에 다방면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는 ‘경기RE100’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산업단지RE100’, ‘기업RE100’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을 비롯해 FTA·통상·무역 교육·설명회,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 CPNP·할랄인증 취득,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GVC(글로벌 공급망) 지원사업도 연중 지원하고 있다. 관련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