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대응 방안 등을 학교에 안내하고 ‘딥페이크 피해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SNS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퍼진 피해 의심 학교 명단 공유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을 최소화 하고자 모든 학교에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가정통신문 및 생활지도 안내 공문을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인천 지역 피해 의심 학교를 전수조사했으며 딥페이크와 관련한 피해 사안 접수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신고 접수 센터를 운영해 피해 학생이 생기면 신속한 법률 지원 및 심리, 정서 상담 등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상돈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유관부서와의 TF팀을 구성해 추가 대응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사실 확인 시 즉각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해 학생, 선생 등 모두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체육사관학교’인 경기체중·고가 체육 영재 발굴을 위한 ‘2024 스포츠 영재 캠프’를 연다. 경기체중·고는 오는 31일 학교 교정에서 스포츠 영재의 조기 발굴·육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장인 ‘2024 스포츠 영재 캠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교 이래 처음 시행되는 이번 캠프 운영은 어린 학생들의 스포츠 역량과 재능을 파악하고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스포츠 영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시행되며 이들의 진로 설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5학년 85명, 6학년 84명 등 총 169명(남 109명·여 60명)의 학생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체중·고는 캠프 참가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시설을 견학케 하고, 육상·역도·근대3종·다이빙 종목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부스는 육상 던지기와 서전트 점프, 50m 달리기, 역도는 프레스 스쾃과 데드리프트, 근대3종은 레이저런(육상+사격), 다이빙은 1m 스프링과 3m 플랫폼을 체험토록 했다. 경기체중·고는 이번 캠프에서 스포츠 기초능력 인증과 종목별 체험을 통해 전문체육 입문의 가능성을 탐색해 전문선수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을 확장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초종목 선수 발굴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은 “이번 영재 캠프는 당초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기획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부득이하게 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돼 아쉽다”라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캠프가 스포츠 영재 발굴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만다라 창시자 김경호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노들섬 갤러리 1관에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만다라'라는 주제로 다양한 만다라 작품을 소개했다. 김 작가는 한국 전통 미술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독특한 만다라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만다라의 대칭성과 조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요소를 가미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만다라 세계를 담다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 문화와 자연을 만다.라는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만다라는 우주와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상징적 이미지로, 우리의 영적 탐구와 성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김 작가는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한 이번 전시 작품은 '봉황포란형(신의 땅)'은 전통적인 명당의 형태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을 모티브로 하여, 신성한 땅의 기운과 보호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풍요로움과 보호의 에너지를 상징하며, 만다라의 구조를 통해 그 힘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복형 명당도'는 바다의 게가 엎드린 모습을 형상화한 명당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해복형 명당도는 바다의 게가 엎드린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명당은 관직, 왕, 문인, 장군들이 많이 나오는 장소로, 지혜가 높은 자손들이 번창하며 재물과 장수, 자손이 대대손손 천대 만대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해석된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명당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김경호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명당 사상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며 “작품 속 명당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를 넘어, 인간이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얻을 수 있는 에너지와 지혜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27일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형태인 ‘가축분바이오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악취, 환경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된 가축분뇨를 고체연료, 바이오차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가축분뇨 처리형태는 퇴비·액비, 고체연료, 정화처리, 바이오에너지 방식에 한정하고 있고, 가축분뇨를 퇴비·액비로 재활용하는 경우에만 한해 재활용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차(Biocha)’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 합성어로 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로, 축분 등을 열처리해 만들어지는 고체비료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제조하면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발전소의 수입 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고, 탄소를 고정하는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차를 잘 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며 “농업·농촌에서 난방비 절감효과, 축산환경도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과 지난 17대 국회부터 20년 이상 간호사들의 숙원이었던 ‘간호법’ 제정과 관련한 논란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패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대두되고 있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노조 소속 간호사들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간호법’은 지난 21대 국회 이후 여야 이견에 봉착하면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부침(浮沈)이 계속됐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 26일 “몹시 유감”이라며 “간호법은 정치적 흥정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식의 정쟁거리도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같은 상임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이제 와서 지금 의료대란 관련해 본인들이 급하다고 해서 야당이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다는 말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간호법 관련 핵심 쟁점은 진료 지원, 즉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둘러싼 이견이다. PA 간호사는 수술실 간호사 또는 임상전담간호사 등으로 불린다. 이들은 외래·병동·중환자실·수술실 등에서 의사를 대신해 처방·수술 지원·검사 등을 맡고 있다. 전국적으로 PA 간호사는 1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각 직역(職域) 간 구체적인 업무 범위를 시행령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입맛에 따라 간호사들의 법적 지위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법안에 직접 못박아야 한다”고 맞섰다. 이 상황에서 전국보건의료노조 소속 간호사들의 총파업 예고는 의대 증원 문제에 이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양당은 의대생 증원과 간호법 갈등을 중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생 증원 유예를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했지만,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타협’을 통한 국정 정상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여야 관계자들은 “의대 증원과 간호법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정부 여당의 국정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며 “쟁점 법안도 아닌 문제를 이토록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촉발된 여야갈등(경기일보 6일자 5면, 13일자 5면)이 이어지며 원 구성마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본회의마저 흐지부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임위 위원 임기를 두고 조례 해석에 이견을 보이면서 입장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다음달 3일부터 예정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추경안) 심사 등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 선임과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처리하지 못하고 정회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이기형 민주당 대표의원의 7분 발언 후 의사 진행 발언 뒤 최재영 의원, 김혜영 의원, 유승영 의원, 김승겸 의원 등이 의사 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본희외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기형 의원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추경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처리할 것을 제안하고 나서자 최재영·김혜영 의원이 후반기 상임위 구성을 우선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유승영 의원이 후반기 상임위 구성 전까지 전반기 상임위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는 등 의사 진행 발언이 이어지자 강정구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간 협의 후 속개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시의회는 오후 5시 본회의를 재개했으나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추경안 심사 등을 처리하자는 이기형 의원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찬성 8표, 반대 9표, 기권 1표 등으로 부결됐다. 결국 시의회는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종료하고 28일 오전 11시 2차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5조 1항에 따르면 상임위원 임기는 2년이다. 다만 같은 조 2항에선 위원 임기가 폐회 기간 중 만료되면 다음 회기에서 위원을 새로 선임한 전날까지 재임을 허용하고 있다. 조례를 토대로 민주당은 후반기 원 구성 전까지 전반기 상임위원 임기가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임기가 2년이므로 전반기 원 구성으로 부의안건을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속한 원 구성을 위해 시의회는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 행정안전부에 조례 해석을 문의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 등 법리적으로 원 구성이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때에 한해 재임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다시 양당은 ‘불가피한 사유’를 두고 해석을 달리하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지만 국민의힘은 전쟁과 천재지변, 의원 유고 등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강정구 의장은 “9월3일부터 5일까지 추경안을 심사하고 6일부터 예결위가 예정돼 있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생이 달린 추경안을 이 기간 안에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같다”고 “오늘 표결에 의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는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 났으니 내일 후반기 상임위 선임 안건을 상정하고 위원장을 선출해 빨리 추경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간부 공무원이 직원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일삼아 강등 처분을 받았다. 27일 구와 전국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5급(사무관)인 A동장을 6급(주사)으로 강등시키는 중징계 처분을 했다. 구가 지난 4월18~26일 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에서 직원 다수가 A동장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구는 곧바로 감사에 착수, A동장이 구청에서 과장직 근무 중일 때 후배 공무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조사를 마친 뒤 인천시에 A동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요청했고, 강등 처분이 이뤄졌다. 그러나 A동장은 징계 취소 등을 요구하는 소청심사를 예고했다. A동장은 “사무실에서 욕설을 하지 않았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에 대해선) 원래 목소리가 크다”며 “조만간 소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비슷한 괴롭힘 피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갑질 피해로 중징계가 이뤄진 만큼 구가 직장 내 괴롭힘 개선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구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으니 괴롭힘 예방 교육과 실태조사 확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괴롭힘 사실이 드러난 뒤 조사를 위해 분리 조치했고 최근 징계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체제 구축 후 처음으로 시도했던 ‘한동훈·이재명’ 회담이 결국 추석 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정아 당 대표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오후 실무협의를 통해 “어려운 민생과 답보상황인 정치복원을 위한 대표회담은 꼭 성사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생중계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 정책위의장이 배석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 당이 제시한 의제와 금투세 등 민생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민생을 감안해 추석 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양당이 추석 전 회담으로 연기됐지만, 향후 국회 의사 일정 및 쟁점 현안을 보면 두 대표회담은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한 대표의 ‘3자 특검법’을 전제로 민생의제를 논의하자는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공수처 수사 이후 ‘3자 특검 논의’ 입장이다. 이에 한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3자 특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3자 특검법’에 대해 당내에서 찬반이 갈라진다고 해도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원내 의원들과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진·하성빈(화성시청)과 문현정·유다현(수원특례시청)이 2024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내셔널리그에서 남녀 복식 정상에 동행했다. 김형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우진·하성빈은 27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내셔널리그 남자 복식 결승서 윤주현·강지훈(제천시청)을 풀세트 접전 끝 3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춘계 회장기대회 패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하성빈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2,3세트를 8-11, 2-11로 내주며 벼랑끝에 내몰렸다. 하지만 4세트 안정을 찾아 11-7로 잡아 2대2 동률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온 후 마지막 세트를 11-4로 마무리했다. 앞서 김우진·하성빈은 16강전서 같은 팀 박민준·임규현을 3대0으로 물리친 뒤, 8강서는 이학수·김완철(부산 영도구청)을 3대1, 준결승전서는 서정화·김예능을 3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내셔널리그 여자 복식 결승서 최상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문현정·유다현은 이다솜·홍순수(금천구청)를 3대0(11-7 11-9 11-8)으로 완파,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궜다. 문현정·유다현은 32강전서 남가은·김지민(포항시체육회), 16강전서 김지민·최예린(파주시청), 준준결승서 김유진·정은순(수원시청), 준결승서 강희경·김여진(금천구청)을 모두 3대0으로 제쳤다. 한편, 남자 복식 4강서 패한 오주형·권오진(안산시청)과 여자 복식 이유진·이다연(수원시청)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와 자매 도시인 중국 랴오닝성과 일본 가나가와현 청소년들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화성시 일원에서 2024 한·중·일 국제 스포츠교류를 갖고 있다. 이번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청소년 국제 스포츠교류 행사로, 3개 도시 152명의 임원·선수(임원 41명, 선수 111명)가 참가해 축구와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3개 도시 교류단은 지난 26일 오후 환영 만찬에 이어 27일부터 3일간 오전에 3개국 풀리그로 교류전을 갖는다. 첫 날 경기도와 랴오닝성간 교류전서는 오산정보고와 평택진위FC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 대표팀이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안양여고와 부천 중원고가 나선 남녀 탁구팀은 모두 랴오닝성에 1대2로 석패했고, 수원여고 농구팀도 랴오닝성에 70대71로 패했다. 교류전 둘째 날인 28일에는 랴오닝성과 가나가와현이 3개 종목에 걸쳐 교류전을 갖고, 29일에는 가나가와현과 경기도 대표팀이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오전 교류전에 이어 한·중·일 선수들은 문화체험 행사를 함께하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27일에는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했고, 28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을 예정이며, 29일에는 안성 스타필드 방문과 환송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한·중·일 3개 도시 스포츠 교류는 동북아 3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체육을 통한 우호증진은 물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교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과 중국 선수단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K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