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노고산 9부 능선 흥국사 뒤편에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이날 화재로 노고산 면적 약 660㎡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현재 인원 70명, 장비 10대와 산림청·서울 소방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양=김상현기자
27일 오전 9시36분께 부산 오륙도 북동쪽 8㎞ 해상에서 멸치 유자망 어선(9.7t)이 전복됐다.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모두 바다에 빠졌지만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모두 구조됐다.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경은 선장 등 운항 책임자를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절친' 뮤지션 크리스 코넬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지난 26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는 미국 LA 할리우드 포에버에서 진행된 록밴드 사운드가든의 멤버 크리스 코넬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빌리 아이돌, 게빈 로즈데일, 톰 모렐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크리스 코넬은 지난 17일 디트로이트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자신의 호텔 방에서 자살했다. 브래드 피트는 크리스 코넬의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커제 9단과 마지막 대국에서 완승을 거뒀다. 커 9단은 자신에게 유리한 백돌을 요청해 대국을 시작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마지막 대국에서 커 9단을 상대로 207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커 9단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지 못하며 알파고의 두터운 응수에 연속적으로 무너졌다. 알파고의 빈틈없는 대응에 커 9단은 경기 중에 머리를 잡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이기도 했다.결과적으로커 9단은 마지막 대국까지 알파고에 패하면서3판 대국 모두 승기를 잡지못했다. 이로써 알파고를 이긴 인간은 이세돌 9단이 유일하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레저시설 '부곡하와이'가 38년의 역사를 간직한채 오는 28일 영업을 종료한다.지난 1980년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았던 국내 인기 레저시설 부곡하와이가 최근 경영 부실, 적자난등으로 폐업을 결정했다. 부곡하와이의 지난해 입장인원은 24만 명으로 지난 황금기에 비해 10분의 1가량이 줄어들었다. 부곡하와이 일본 본사는 "최근 3년동안 적자가 100억 원에 달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부곡하와이는 새로운 투자처 등을 물색했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폐업을최종 결정하게 됐다.또안일하고 부실한 경영이 부곡하와이의 몰락을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부곡하와이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창업주 정신을 외면한 채 방만 경영을 해온 이사들이 스스로 비리를 인정했다"며 "지금 남은 일본인 대표이사도 아무런 의지가 없어 한심하다"고 말했다. 부곡하와이 경영을 맡았던 이사 2명은 비리 의혹으로 스스로 사퇴했으며 노조는 부곡하와이의 공개매각과 고용승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한편 부곡하와이는 지난 1979년에 개업해 워터파크, 온천 리조트 등을 운영하며 한때 국내 최고 인기 워터파크였다.
소말리아 해상에서 어선 1척이 피랍된 정황이 밝혀져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군 관계자는 "소말리 해상에서 어선 1척의 통신이 두절됐다"며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이 어선은 한국 국적의 원양어선으로, 배에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어선은 마지막 통산에서 "배 뒤쪽에 무언가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한 뒤 통신이 끊어졌다.
27일 오후 1시10분께 구리시 아차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인원 71명, 장비 20대, 산림청·서울소방 헬기 2대를 동원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아냈다.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구리=하지은기자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다른 가족도 위험하다며 억대 굿 비용을 받아 챙긴 무속인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사기 혐의로 무속인 김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김씨는 세월호 참사로 남편을 잃은 A씨에게 2015년 6월 "신 기운이 있어서 남편이 사망했다"며 내림굿을 받게 한 뒤 굿 비용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신 내림을 받지 않으면 남동생도 위험하다"는 김씨의 말을 듣고 불안함에 굿 비용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씨는 법당 물품 비용 등으로 2천500만 원을 추가로 받아냈다.이후 A씨는 김씨로부터 사기 당했다는 생각에 돈을 돌려달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지난해 7월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다.검찰은 김씨와 A씨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토대로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최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녹취록 등 증거가 있어 공소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3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한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과 준공공기관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비정규직 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 방침을 논의했다. 또 각사는 자사 비정규직, 파견 및 용역, 간접고용 직원 수 동향을 보고하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1분기 기준 한국전력 비정규직 직원수는 약 600명이다. 그러나 청소나 경비 등 파견과 용역 등을 포함하면 간접고용 직원 수는 7천700명에 달한다.이외에도 한수원은 7천300명, 5개 발전자회사 각 500명, 강원랜드는 1천500명, 코트라(KOTRA)는 500명 등 총 3만명의 비정규직이 있다.앞서 지난 24일 산업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산업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경전철은 당분간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가 운영비 부족분의 절반을 부담해 중단없이 운행된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파산선고로 운영주체가 없어진 경전철의 운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법원도 이점을 감안해 그동안 심리과정에서 파산 뒤 중단없이 운행이 되도록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가 협의하도록 했고 양 측은 운영비 부족분의 50%를 분담하기로 파산 선고전에 합의 했다고 말했다.안 시장은 이 같은 과도기간 운영은 시가 시설물을 인수인계하거나 대체사업자지정까지 개략 1년 정도로 보고 있고 양측이 운영비를 3개월 정도씩 선납하고 사후정산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안 시장은 후속운영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경기개발 연구원에 의뢰해 용역 중으로 내달초 결과가 나오면 자문회의를 거쳐 직영, 대체사업자선정이 결론이 날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만약 대체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결정되면 특혜의혹이 없도록 피맥의 검토를 거쳐 정부의 승인을 받고 공고 등 절차에 따라 선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시가 시설물을 인수해 직접 운영할 경우 수지 균형점은 1일 평균 5만 명이 이용해야나 현재 80% 정도인 4만 명임을 감안할 때 운영적자가 연간 50-60 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관리, 운영비 등을 절약하면 1년에 2-30억 정도의 예산만 투입하면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의정부시가 관리운영권을 인계받는 시점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가치재평가를 해 인수인계서가 작성되는 시점으로 정확한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안병용 시장은 경전철활성화를 위해 의정부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되는 산곡동과 경민대 등 경전철 수요가 많은 곳에 지선을 증설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