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3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 인정못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전해철 최고위원(안산 상록갑)은 25일 “패권, 비선 측근, 3철이라는 또 다른 악의적인 프레임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좁은 틀에 가두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활용하는 주장에 대해 이제는 저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3철’로 불리고 있다. 그는 “이제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잘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주의, 계파주의,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원칙과 상식에 의해 실현시키고자 노력한 노무현 정신을 지지하고, 이런 정신을 실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늘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의원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자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야 마는 제2의, 제3의 노무현을 통해 그 꿈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북부경찰청, 녹색 교통안전 봉사단 대상 교육 실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5일 대강당에서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함께 ‘녹색 교통안전 봉사단’ 80명을 상대로 교통안전과 관련된 특별한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녹색 교통안전 봉사단 회원들이 실제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각종 캠페인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과 교육요령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녹색 교통안전 봉사단은 각 경찰서 녹색 어머니 회원 중 5∼10명씩 12개 경찰서에서 총 80명이 모여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홍보 캠페인 활동을 하고자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다.앞으로 이들은 학교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은 물론 경로당이나 전통시장 및 각종 노인행사장 등을 찾아다니며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 캠페인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순 경기북부 녹색연합회장은 “학교 앞 어린이 및 주변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등의 활동을 하고자 자발적으로 나선 녹색 교통안전 봉사단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교통안전 봉사단이 신속히 정착되도록 필요하면 경찰과 함께 활동하고 강의 내용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의정부=조철오기자

강동대학교,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실시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RCY 봉사동아리는 25일 본교 홍익관 앞에서 TOL(Tree of Lives)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강동대 교직원 및 재학생 1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정여울 RCY 회장(간호학과ㆍ2학년)은 “바쁘신 와중에도 뜻깊은 헌혈 행사에 동참해주신 교직원과 재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녀 RCY 지도교수는 “우리나라의 혈액 보유량은 안정 수준(5일분) 보다 적은 3.8일분에 불과해 혈액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라며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대학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수혈이 시급한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대 RCY 동아리는 인류 행복과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요양시설 봉사,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동대도 자체적으로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인간 생명보호와 혈액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표창장을 최은녀 교수가 대표로 수상한 바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통일 골든벨 경기도 대회서 최다 입상자 배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협의회장 박호영)는 통일 골든벨 경기도대회에서 최다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 경기도대회’에서 고양시협의회 소속 고양국제고 이주현 학생(우수상), 일산대진고 강민 학생(우수상), 일산대진고 문민구 학생(장려상), 주엽고 길소연 학생(장려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일산대진고 김으뜸 교사는 최다 입상학생 배출학교 담당교사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협의회별로 개최한 예선전에서 입상한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 통일과 역사문제에 대한 주관식 문제풀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고양시 예선전에서 선발된 7개교(고양국제고, 대화고, 무원고, 일산대진고, 일산동고, 저현고, 주엽고, 풍동고) 35명의 학생은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우수상을 받은 이주현 학생과 강민 학생은 향후 통일골든벨 전국결선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박호영 고양시협의회장은 “올해 2번째로 개최된 ‘통일 골든벨 고양시 예선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협의회가 나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통일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 시상자는 최우수상(민주평통사무처장상), 우수상(경기도 교육감상), 장려상(경기도 부의장상), 인기상(경기도부의장상) 등 분야에서 총 16명이 선정됐다. 고양=김상현기자

2만3천여회 성매매 알선 오피스텔 업주 징역형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6형사부(판사 김현정)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로 기소된 업주 A씨(39)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약 3억5천만 원을 추징했다. 법원은 영업실장 B씨(34)에게는 같은 혐의를 적용, 징역 6개월을 선고했고, 바지사장 C씨(35)에게는 범인도피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영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지만, 변사사건 수사과정에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형사처벌을 면하려고 했다”며 “수사과정에서도 성매매 알선 영업을 지속했고, 공범에게 책임을 모두 전가하는 등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이 운영하던 성매매 업소는 지난해 11월 23일 밤 10시 40분께 해당 업소에서 20대 여성 종업원과 유사성행위를 하던 도중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각됐다. 이들은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기 약 한 달간 아무렇지 않게 영업해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2년 반에 걸쳐 일산동구에서 총 2만여 차례의 유사성행위를 알선, 7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다수의 성매수 남성을 모집하거나, 다른 성매매 광고 인터넷 사이트에 홍보 글을 올려 손님을 끌어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성매매 대금으로 8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받았고, 이 가운데 3만 원을 알선비 등의 명목으로 챙겼다. 한편, 검찰은 해외 도피생활로 소재 불명 상태인 공범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기소중지 상태로 소환 조사를 하지 못한 상태다. 고양=김상현기자

남양주 타워크레인 붕괴 원인 부품문제 추정…정밀감식 중

인부 3명이 사망한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본보 24일자 7면)를 놓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당국은 크레인의 노후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가 난 크레인 잔해를 여주에 있는 한 야적장으로 옮겨 정밀 조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크레인의 키를 높이는 인상작업(Telescoping)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트 하부를 지탱하는 기어 부분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가 위로 증축될 때마다 공사 진행 틈틈이 크레인을 계속해 올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직전 크레인 운영 업체가 인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돼 작업을 중단했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업체는 당시 교체할 기어를 가져왔지만 크기가 맞지 않아 일부를 임시로 깎아낸 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다음날 인상작업이 또다시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크레인이 부서지는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크레인은 지난 2008년 스페인에서 제작된 이후 지난 2013년 한국에 수입돼 지금까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결과 현장 근로자의 조작 미숙 등 과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부품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 블록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인상작업 중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S씨(53)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하지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