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ㆍ백승우 연속골 ‘신태용호’, 세네갈 평가전서 2대2 무승부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과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상대 세트 플레이에 고전해 2대2로 비겼다.월드컵에서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상대인 기니전을 대비해 치른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한국은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으며, 11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는 2대0으로 승리하는 등 세 경기에서 7골, 3실점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빠른 선제골을 뽑아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이승모(포항)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조영욱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지만 세네갈 골키퍼가 뛰어나오며 볼을 걷어냈다. 하지만 공은 세네갈 수비수의 몸에 맞고 조영욱에게 향했고, 조영욱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전반 31분 술레만의 프리킥을 페널티지역에 있던 마마두 디아라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골대 정면에 자리잡은 이브라히마 니안이 헤딩슛을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6분 조영욱의 킬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네갈 술레예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홍완식기자

안산시, 7월부터 하수도 사용료 평균 7%↑…6월 사용분부터 적용

안산시가 오는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인상한다. 시는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과 관련, “처리원가 대비, 부족한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재난 예방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이어 노후화된 하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 확보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 오는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올리기로 했다.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 등으로 구분된 업종별 사용료는 가정용(1∼20t 기준)은 t당 170원에서 180원으로 10원이 인상되고 일반용(1∼50t 기준)은 310원에서 330원으로 20원이 오르며, 대중탕용(1∼1천t 기준)은 275원에서 290원으로 15원, 산업용은 t당 355원에서 380원으로 25원이 오르게 된다.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4t의 물을 쓴다고 가정하면 4천420원에서 4천680원으로 260원가량 더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으로 하수도 수입은 연간 3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재원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기반인 노후화된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며 친환경 하수처리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 신세계와 복합쇼핑몰 토지매매계약 재추진, 인천지역 상인 반발

5·9 대선 선거운동기간 잠잠했던 경기도 부천 상동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재추진 수순에 돌입해 부천시와 인천지역 상인들간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사업 추진의 핵인 부천시-신세계 컨소시엄 간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양 측간 갈등수위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천·삼산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인천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부천시와 신세계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상동 영상단지 토지매매계약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책위 소속 인천지역 상인들은 부천시청을 항의방문하고, 농성을 재개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상동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에 대해 반대했고, 김만수 부천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도 관련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음에도 강행하려 한다”며 “판교 현대프리미엄백화점 사례를 볼 때,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백화점의 차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천지역 상인들의 움직임에 김만수 부천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는 인근 전통시장 요구를 받아들여 이마트 할인매장을 제외하고 사업부지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했지만, 그러나 인천에서는 사업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한다”며 “인천시가 추진 중인 대형복합쇼핑몰이 청라·송도 등지에 5개가 넘는데 이것도 다 반대해서 백지화 시킬 것인지 지켜봐야겠다”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부천시는 신세계 측에 사업추진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다. 다음주 신세계의 공식 답변이 오는대로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천시가 사업 추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신세계 측의 입장이 공식화될 이번주가 양 측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 관계자는 “입점이 철회될때까지 결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고양교육지원청, 15일 학교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대상 연수 실시

고양교육지원청은 15일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일산구 소재 ‘초·중·고·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대상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법률이 규정한 학교운영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량을 키워주는 운영위원장의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를 학교교육에 적극 반영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법적 기구다. 향후 고양교육지원청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학교 예결산 편성, 학교교육과정의 편성 운영, 학교급식 등 의무 심의 사항에 대한 심화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심광섭 교육장은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항상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 중심의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 당일에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섬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착한교복 전시회가 고양교육지원청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