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ㆍ월드컵재단, 도내 스포츠기업 해외시장 진출 위한 ‘소통의 장’

경기도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해외판로 개척지원사업 사전간담회를 진행,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 에 나섰다. 경기도와 재단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실에서 동경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SPORTEC 2017) 참가 지원사업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8개 도내 스포츠기업의 대표들과 도ㆍ재단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SPORTEC 2017 박람회 소개 및 경기도관 부스 위치와 부스 장치, 물류일정 등 정보를 교환하며 박람회 참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스포츠업체 대표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재단은 이를 통해 앞으로의 스포츠산업 지원사업 방향을 설정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는 의견을 수렴한 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의회 조례안을 제출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적극 홍보하며 대회 중심도시 수원의 대표경기장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규택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참여 열기를 보니 해외판로 개척지원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 같다”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도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판로 개척지원사업은 도내 스포츠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넓은 세계시장으로 진출시켜 도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일으키자는 취지다. 해외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스비와 운송비 및 통역원을 지원해주는 이 사업은 올해 18개의 경기도 스포츠업체들이 선정됐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해외판로 개척지원사업에 참가한 업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 16일 안양서 군장병 위문공연

경기도 내 국군 장병과 지역주민 화합의 장인 ‘군장병 위문공연’이 안양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6일 오후 7시부터 안양 체육관에서 수도군단과 함께하는 군장병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군장병 위문공연에는 군 장병 및 가족, 지역주민 등 3천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나인뮤지스, HUB, 하이틴, 식스밤 등 장병이 선호하는 걸그룹이 출연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군 장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컬그룹 보이스퍼, 싱어송라이터 스텔라 장, 힙합듀오 긱스, 인기 디바 소냐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도 무대를 수놓는다. 공연이 열리는 수도군단은 지난 1974년 서울에서 경인지역 방어사령부로 창설됐으며, 현재는 전·평시 군사대비태세는 물론 해·강안 경계,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 방호, 예비군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김재준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수도군단과 지역주민 간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총 7차례에 걸쳐 군장병 위문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공연은 오는 28일 제8기계화보병사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일형기자

[뜨는 앱, 튀는 앱] 가정의 달 특집 '주사위의 신' 外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념일이 있다. 하지만 씁쓸하게도 최근에는 가족 간의 정을 생각하기보다는 선물 챙기기에만 급급한 현실이 됐다. 잠시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려보자. 간단한 모바일 보드게임으로도 가족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몇 종을 소개한다. ■ 주사위의 신 주사위의 신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주사위를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수만큼 이동하는 기본 형태에 ‘상대방을 한 칸 뒤로’, ‘도착한 도시 빼앗기’ 등 150여 가지 다양한 스킬을 선택하면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전 세계 다른 유저들과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위 친구나 가족들과도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대결할 수 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스템 ‘토너먼트’, 신규 스킬 카드 에디션 ‘BLACK CARD’, 새로워진 화면 구성과 기능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 모두의 마블 전 세계 2억 명이 즐길 정도로 모바일 보드 게임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 모두의 마블이다. 과거 오프라인 보드 게임 히트작 부루마블과 비슷한 형태로 구성돼 중장년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주사위를 굴려서 지정된 위치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건물을 세우는 형태로 돼 있으며, 주위 친구나 가족들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작사가 꾸준하게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 기억력 강화 기억력 강화는 단순한 게임 진행 방식이지만 의외로 중독성이 강해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앱이다. 최대한 빨리 숫자를 1부터 50까지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한데 처음에는 손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뜻밖에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초기에 하트를 구매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결과를 놓고 친구, 가족과 스코어 경쟁을 통한 대결이 가능하다.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또 세부 랭킹을 통해 타 유저와의 경쟁 또한 쏠쏠한 재미가 있다. 조성필기자

박병석 단장 "시진핑 만났다…한중 관계 중시 표명"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지난 14일 저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다고 15일 밝혔다. 박병석 단장은 이날 주중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늦은 저녁에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안부의 말을 전했고 우리 대표단에 대해 많은 배려를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에 관해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말도 했다"면서 "한중 관계는 고도로 중시돼야 하며 한중 관계 발전은 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강조의 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단장은 시 주석과 만난 분위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뢰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말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다"면서 "시 주석의 발언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와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새 정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다른 인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 주석과 면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는 나누지 않았다면서 내주 중에 이해찬 특사가 오고 그다음에 사드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정부대표단이 별도로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단장은 "우리는 일대일로 회의에 참석이 주목적이었나 양국 정상의 통화를 계기로 이번 방중에서 중국 국무위원급, 부장급, 부총리급 등과 얘기할 기회를 가졌다"고 자평했다. 박병석 단장은 지난 14일 저녁 일대일로 정상포럼 환영 만찬에 앞서 중국 측으로부터 시 주석과 면담을 통보받았고 환영 만찬이 끝난 뒤 10여 분 정도 인민대회당에서 별도로 면담했다. 전 세계 29개국 정상과 120여 명의 각국 대표가 일대일로 포럼에 참여했으나 시 주석과 만나지 못한 정상급들이 있는데 한국을 특별히 배려해 시간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단장은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의 통화를 계기로 예정에 없던 시 주석 면담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꽉 막힌 한중 관계 돌파의 신호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원 단장은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과 지난 14일 만났을 때 북측의 반응에 대해선 "김영재 대외 경제상은 자신들의 입장에 관해서 설명했다"면서 "예를 들면 군사 훈련의 일환이라든지 한미 군사훈련의 문제 등을 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석 단장은 이번 방중 기간 중국에 사드 제재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느냐는 질문에는 "양국 정상의 통화를 통해 한중 관계를 풀어야겠다는 확실한 신뢰와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중국 지도층과 대화 과정에서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서로 진일보된 조치가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함께 온 박정 의원 등은 지난 14일 주중 교민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면서 최근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갑자기 계약을 하자고 하고 물품 수입을 위해 실사를 갈 수 있느냐고 묻는 등 사드 제재 관련해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北 "신형 중장거리미사일 발사 성공…美본토 타격권"

북한이 14일 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미사일의 성능을 따져보면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필적한다는 분석도 나와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투발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14일 오전 5시 27분(한국시각)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화성-12'라는 미사일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주변국들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고각'으로 진행됐다며 "(미사일이)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천111.5㎞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 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고도가 2천㎞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거의 일치한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북한이 밝힌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최고고도를 고려할 때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사거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위력이 강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신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이 '표준화된 핵탄두뿐 아니라 대형 중량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로케트를 빨리 개발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도 통신은 전했다. '화성-12'는 북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보다 폭발력이 큰 탄두를 싣기 위해 개발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앙통신은 "가혹한 재돌입환경 속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 특성과 핵탄두 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고 언급해 ICBM 개발의 '최종 관문'으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했다는 것도 드러냈다.또 이번 시험발사로 미사일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확증됐으며, 새로 개발한 로켓 엔진의 '믿음성'(신뢰성)이 실제적 비행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기술적 특성, 엔진 신뢰성 확보 주장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에 따르면 '화성-12'는 북한이 지난달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때 이동식 발사대(TEL)에 실어 공개했던 미사일과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발사 전날 미사일 조립 현장을 직접 지도한 데 이어 시험발사도 현장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다. 김정은은 발사를 '대성공'으로 결론 내리고,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성공'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참으로 중대하고도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며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며 필요한 시험준비를 더욱 다그쳐" 나가라고 명령했다.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뿐만 아니라 '대북 포용정책 계승'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태도 변화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김정은은 미사일 연구 부문의 일꾼들, 과학자 및 기술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줬으며, 이번 시험발사 참여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번 발사에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국방과학원으로 개칭) 원장 등 북한 군수공업 분야의 핵심인사들과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등이 총출동해 김정은을 수행했다.연합뉴스

기아차, 국산 SUV 최초 '니로 PHEV' 출시… 최대 840㎞ 주행

기아차가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는 처음으로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PHEV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의 중간 형태다.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순수 전기차에는 없는 내연 기관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소형 SUV 니로는 그간 하이브리드 모델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PHEV 모델은 완전 충전·주유시 한 번에 최대 840㎞까지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시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는 800㎞까지 주행 가능하다. 내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출력 141마력, 합산 토크 27.0㎏f·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휘발유 기준(도심+고속도로) 18.6㎞/ℓ, 복합 전기 기준 5.1㎞/㎾h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535만 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정부보조금 500만 원을 반영하면 20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2018 니로’도 함께 출시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뒤편에 탑재된 기존 보조배터리를 차량 아래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해 트렁크 공간을 9ℓ가량 더 확보했다. 가격은 △럭셔리 2355만 원 △프레스티지 2565만 원 △노블레스 2785만 원이다./이투데이 제공

[코스닥 픽] 대호피앤씨, 올해 성장성 지표 훈풍으로 시작

코스닥업체 대호피앤씨가 올해 들어 성장성 지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대호피앤씨는 지난 5년간 매출액이 매년 줄어들었지만 올 1분기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은 업계 평균을 밑돌고 있어 재무구조 안전성 부분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호피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개별기준) 5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9억원과 비교해 9.9%가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수익성 지표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호피앤씨의 최근 5년간 원가율은 2013년 91.7%, 2014년 90.3%, 2015년 90.6%, 2016년 88.0%로 매년 좋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현재 87.6%로 소폭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3.4%, 2014년 4.8%, 2015년 4.4%, 2016년 6.4% 등이다. 올해 1분기 현재 7.3%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무안전성 지표는 지난 5년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 평균을 밑돌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우선 연도별 부채비율을 보면 2013년 477.0%, 2014년 394.0%, 2015년 328.0%, 2016년 244.7%이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226.7%로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채 부담이 비교적 큰 상황이다. 유동비율도 2013년 80.4%, 2014년 73.8%, 2015년 75.3%, 2016년 82.4%이다. 올해 1분기 현재 89.9% 등으로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적은 실정이다. 유동비율은 단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단기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보다 얼만큼 많은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대호피앤씨가 비교적 탄탄한 수익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분기 현재 우상향으로 시작한 성장성 지표의 움직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재무안전성 지표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정치 테마주’ 기승…코스피 ‘투자경고ㆍ위험’ 종목 급증

올해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 종목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연초 상장폐지된 한진해운 사태와 대선 테마주의 급등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장경보조치를 받은 투자경고ㆍ투자위험 종목은 총 20개 기업으로 지정 건 수는 2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9개 종목이 11건의 투자경고ㆍ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 받았다. 투자경고 종목은 15개(22건)이며 투자위험 종목은 5개(6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투자경고 종목이 8개(10건), 투자위험 종목은 1개(1건)였다. 투자경고 및 위험 종목 지정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이뤄진다. 특히 투기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엿보여 투자유의가 필요한 때 내려지는 시장경보 조치다. 투자위험 종목은 투자경고 종목보다 높은 단계의 경고 조치로 사안에 따라 거래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위험이 있다고 지정된 종목은 한진해운과 선박투자회사인 코리아 01∼04호 등 5개였다. 한진해운은 지난 2월 파산선고로 상장폐지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락했고 한진해운에 배를 빌려준 선박펀드 코리아 01∼04호의 주가가 동반 급등락했다. 이외에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 테마주인 SG충방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남북경협 관련주로 대선 직후 급등한 신원우,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거래정지 중인 STX와 STX중공업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24개(24건) 종목이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개 종목(31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투자위험 종목은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락한 KD건설이 유일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안랩을 비롯해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된 인터엠과 디젠스 등이 포함됐다./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