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양주시의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양주시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양주시 상패초등학교에 설치된 은현면 제3투표소에서 A씨(60)가 주소지를 확인하는 선거사무원 B씨(48)의 따귀를 때렸다. A씨는 은현면 제1투표소(은현복지회관)에서 투표해야 하는 선거인이었으나 투표소를 잘못 찾았다가 B씨가 주소지를 재차 확인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올해 1분기 경기도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18% 이상 감소했다.부동산 규제 여파로 풀이된다. 하지만 규제 이전, 허가된 건물들이 최근 속속 준공되면서 1분기 준공 면적은 작년보다 17% 이상 늘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의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천135만 6천㎡로 작년 동기(1천390만㎡)보다 1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대폭 줄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 면적에서 주거용은 426만 7천㎡로 작년 1분기(654만 3천㎡)보다 34.8% 감소했다.상업용은 330만 2천㎡(3.8%), 공업용은 126만 7천㎡(15.4%)로 각각 줄었다. 건물 착공면적도 작년 동기(895만 2㎡) 대비 8.4% 줄어든 825만 7천㎡로 집계됐다. 그러나 건축물 준공 면적은 앞서 수년간 추진된 건설 물량 덕분에 작년(703만 4천㎡)보다 17.3% 뛴 825만 7천㎡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주거용 건물의 준공 면적은 작년 1분기(235만 5천㎡)보다 49.2% 늘어난 351만 6천㎡였다. 조성필기자
Q.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아이가 집밖에도 나가지 않고 인터넷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제 하루 5~6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달래 보기도 하고 혼도 내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처음 1~2시간으로 시작한 인터넷 게임 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니 어머니의 걱정도 늘어가실 것 같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인터넷 사용 시간을 조절하길 바라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만약 하루 5~6시간씩 인터넷을 하면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지각, 조퇴, 결석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첫째, 자녀의 인터넷 중독에 이르게 된 과정과 원인을 살펴야 합니다. 먼저 생각해 볼 부분은 과정입니다. 자녀가 언제부터 인터넷 게임을 많이 하기 시작했는지, 그 시기에 아이 주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 보면 자녀가 게임에 몰두하는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게임 시간이 늘어났고 그 시기에 친구 사귀는 것을 어려워했다면 자녀는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자 게임 시간을 늘렸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부모가 생각한 게임 과몰입의 과정과 원인을 바탕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나눠야합니다. 자녀가 게임에 과몰입 하고 있는 행동만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때로 원인 모를 우울과 짜증 속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생각한 게임 과몰입의 과정과 원인을 이야기하며 대화할 때 자녀는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행동을 바꾸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혹은 부모가 자녀의 게임 과몰입에 대해 잘못 생각하였다면 자녀와 대화를 통해 수정해 갈 수 있습니다. 셋째, 자녀가 게임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게임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날 정하기, 대안행동 찾기, 새로운 친구 관계 맺기, 인터넷 사용 시간 기록지 작성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가 자신의 게임시간이 많으며, 언제 혹은 기분이 어떨 때 게임을 하게 되는지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자신의 게임 과몰입 과정과 원인을 인식하더라도 처음에는 게임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게임 사용 시간을 줄이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을 안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녀가 자기 통제력과 새로운 긍정적인 습관을 증가시켜 누구의 도움 없이도 바람직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오석연 상담사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공무원 최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을 구급차에 태우려던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길 위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이었다. 이송 도중 술이 깬 그는 "내려서 택시를 타겠다"고 구급대원에게 요구한 뒤 구급차에서 내려 차도 중간으로 걸어갔다. 이를 본 구급대원이 그를 인도로 끌어내려고 다가가 설득하던 중 시비가 붙자 최 씨는 구급대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최 씨는 상의를 벗고 다시 도로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차량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경찰이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정신을 잃은 50대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9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55분께 A씨로부터 “아내가 자살을 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을 끄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고 부천시 괴안동으로 출동, 실종자의 집과 휴대폰이 꺼진 위치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실종자 차량을 발견하고 내부를 확인한 결과 실종자인 B씨가 문을 잠그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 신속히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연기가 가득한 상태였다. 실종자의 가족들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실종자의 생명을 구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차 유리창을 파손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부천=오세광기자
9일 방송될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과 ‘불타는 청춘’ 등이 결방된다.
▲우승범(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씨 모친상=9일 오전 3시 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11일(목) 오전 7시 30분. 장지 동화공원묘원. 010-9488-463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결방된다.
○…뇌졸중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불편한 70대 할머니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 9일 오후 1시께 인계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인계동 주민센터를 찾은 김병순씨(76·여)는 뇌졸중을 앓아 지팡이가 없으면 제대로 설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불편함에도 장애인 전용차량을 타고 투표소를 방문. 김씨는 선거 봉사자들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투표를 완료. 김씨는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도움을 받아 투표할 수 있었다.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기쁘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