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은 9일 부림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부림 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 신 시장은 이날 “제19대 대통령은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고 피력. 과천=김형표기자
9일 실시된 19대 대선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의 득표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9일 오전 11시 자신의 모교인 용인시 신갈동 제1투표소 신갈초교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히 어릴 적 다녔던 초등학교 교실에서 투표하게 됐다”며 이처럼 설명, 정 시장은 이어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 다닐 때 교실, 제가 앉아 공부하던 딱 그 위치에서 투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정 시장은 그러면서 “꿈같고 믿어지지 않아 투표를 마친 뒤에도 투표소(교실)를 바로 못 떠나고 몇 바퀴나 돌아다녔다”고 설명. 용인=송승윤기자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 배우 윤여정과 가수 조영남의 이혼과 관련된 풍문들이 다뤄졌다.
○…의왕시 내손1동 제3투표소에선 부부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하다 적발되는 해프닝이 발생.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50대 부부가 내손1동 제3투표소인 갈뫼초등학교에서 가표소 3곳 가운데 한곳에 부부가 함께 들어가 투표하는 것을 참관인들이 발견하고 제지. 결국 이미 투표용지에 기표한 남편의 표는 공개된 투표로 간주, 매뉴얼에 따라 무효표로 투표함에 넣고 부인은 다른 기표소에서 투표. 의왕=임진흥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온라인 상에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검토중이다. 이날 오후 5시께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서울 마포구에 산다는 한 네티즌이 "투표용지를 팔겠다"고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네티즌은 "사전투표를 하면서 봉투만 내고 투표용지는 넣지 않았다"면서 "(용지를 구매하면) 투표하러 가서 두 장을 같이 넣으면 된다"며 불법 투표를 부추겼다. 투표용지 가격은 150만원으로 매기면서 "투표 마감까지 2시간 남았다"고 구매를 독촉했다. 다만 이 네티즌이 게시글에 첨부한 사진은 한 언론사에서 공식적으로 찍어 포털 사이트에 송고한 이번 대선 사전투표 용지 사진이었다. 다른 회원들은 댓글에서 "진짜냐", "벌금감 아니냐" 등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넣었다"고 했다.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오후 3시께 한 회원이 "투표하고 기념으로 도장 뜯어왔다"며 투표용 도장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 회원은 "내 생애 첫 투표 기념"이라면서 "미리 주머니에 준비해 간 커터칼로 끈을 끊고 챙겼다"고 주장했다. 댓글에서 다른 회원들은 "잡히면 처벌받을 수 있다", "누가 선관위에 신고 좀 해달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두 사례 모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수사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전투표 때 실제로 용지를 빼돌렸다면 투표용지 '은닉'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투표용지를 투표소 밖으로 가져가는 것을 '은닉'으로 보고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선관위 업무를 방해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미수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허위 게시글이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구매를 시도하며 입금까지 한 피해자가 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두 번째 사례의 경우에도 투표 보조용구 훼손 혐의가 있다고 보이므로 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대통령 선거 당일 80대 시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50대 며느리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의정부시 선관위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의정부시 송산1동 제1투표소(송산1동주민센터)에서 A씨(50)가 시어머니(86)의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소를 찾은 A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갔으나 시어머니가 제대로 기표하지 못하자 이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시어머니가 투표가 어렵다고 판단, 투표를 돕겠다고 나섰다가 선거요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안양동안경찰서는 9일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며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6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에게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며 욕설과 고성을 내지르는 등 20여 분 동안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투표소를 찾았다가 내가 찍은 기표 도장이 번져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