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설公, 상무 제치고 3연승으로 선두 질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수원FMC)이 보은 상무를 완파하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상태 감독이 이끄는 수원FMC는 8일 밤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지은, 이현영이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홈팀 상무를 5대2로 따돌렸다.이로써 수원FMC는 3연승을 달리며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3승1패)로 승점 10을 기록, 이날 경주한수원을 2대1로 누른 화천KSPO(승점 9ㆍ3승1패)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전반 상무가 연속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무는 전반 6분 남경민의 선제골에 이어 33분에는 전한솔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수원FMC는 인저리타임인 48분 김윤지가 만회골을 넣어 전반을 2대1로 마쳤다.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FMC는 후반들어 맹폭을 가했다. 11분 김지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분 만에 이현영이 역전골을 뽑아 단숨에 3대2로 전세를 뒤집은 수원FMC는 후반 19분 김지은이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39분 이현영이 쐐기골을 터트려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후반 6분 이세은의 선제골과 12분 조소현의 추가골로 이천 대교를 2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았다. 2승1무1패(승점 7)가 돼 골 득실 차에서 앞선 3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