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8일 대학 예음홀에서 이길여 총장과 교무위원, 서용욱 가천대 총동문회장, 교직원 및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후학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바이오나노학과 이태일 교수를 비롯해 17명이 가천학술상을, 나노물리학과 국형태 교수를 비롯해 27명이 강의우수 교수상을 받았다. 전임교원 중 연구력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상효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등 11명은 ‘연구우수교수’로 선정돼 임명장을 받았다.이와 함께 글로벌경제학과 강호경 교수를 비롯해 26명의 교직원이 영년근속상을, 서용욱 가천대 총동문회장 등 33명이 학교 발전기금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행정·예산절감 실적평가 우수부서와 모범직원 등을 선정하고 특별 포상했다. 성남=강현숙기자
한국의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수위를 달리고 있다.여전히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성숙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75세 이상 초 고령층 인구의 고용률은 5년 연속 1위다.8일 OECD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17.9%로 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고용률은 2위 멕시코(17.0%)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다음으로 일본(8.3%), 포르투갈(6.6%), 뉴질랜드(6.1%)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국가들은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덴마크의 고용률은 0.0%로 75세 이상 중 일하는 노년층이 거의 없고 프랑스 0.5%, 벨기에 1.2%, 독일 1.8% 등이다. OECD 평균은 4.8%로 한국보다 13.1%포인트나 낮다.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13∼15%대를 유지하다가 2012년 17%대로 뛴 이후 19%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연령대를 좀 더 낮춰 65세까지로 확대해봐도 한국의 고용률은 OECD 상위권이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6%로 전체 OECD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8.7%)에 이어 2위였다. OECD 평균은 13.8%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아직도 연금 등 복지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으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일자리를 놓지 못한 노인층의 현실을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노인 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1인 가구 포함) 63.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상태다. 서울연구원 윤민석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노인들은 노후 준비가 부족하고 노인 빈곤율이 높아 65세 이후에도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노인의 일자리가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이나 자영업 중심으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 많다”고 꼬집었다. 김동수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평구 노인복지관에서 ‘카네이션 효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임지훈 부평구의장 등이 1층 로비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600여 명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또 점심시간을 맞아 사랑의 떡 나눔 행사와 어버이날 기념식,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은 행사가 이어졌다. 홍미영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한 평생을 받친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인 친화도시 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내년 초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 전동차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시간 간격이 단축된다. 인천시는 8일 부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이 구간을 오가는 전동차 2편성을 늘려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을 줄인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합의서에 날인했다고 밝혔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기존 6분 간격에서 4분30초 간격으로 1분30초가 줄어든다.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에는 8분 간격에서 1분 줄어든 7분 간격이 된다.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는 그대로 운영된다. 인천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2편성을 운영하기 위해 추가 인력 33명을 증원한다. 인천시는 인천과 부천 구간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부평구청역에서 환승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이용객이 그동안 오랫동안 대기하며 심한 혼잡을 겪었던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석남연장선이 개통되면 이 같은 방법으로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을 장사시설과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3-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가족공원 3-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496억4천600만원(국비 91억9천900만원, 시비 404억4천700만원)을 들여18만6천㎡에 분묘보상 4천754기, 봉안당 4만기, 테마형 자연장지 1만4천기, 산책로 등을 추가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2015년10월~ 2020년12월까지이며, 현재 실시계획 인가 고시중에 있다. 시는 오는 9월 봉안당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10월에는 공사 착공, 12월에는 자연장 부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18년 1월에는 자연장 공사 착공, 2020년12월 공사 준공(봉안당 2019년 완료)을 통해 새로운 장사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가족공원의 지난해 화장건수는 1일 평균 54.7건으로 총 2만18건(인천시민 1만3천591건, 타 시민 6천427건)이며, 방문자는 300만명에 달한다. 이 같이 방문자수 많은 이유는 현대식 장사시설과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추모객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1.2km의 생태하천과 주변에는 유채꽃밭 4천㎡가 조성되어있고, 바람개비와 장승 등의 포토존 9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분수 1개소와 실외운동시설물 17개, 파고라(정자) 26개소, 실버카페 1개소 등이 갖춰져있다. 이 때문에 장례를 치른 뒤 조문을 위해 인천가족공원 재방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주민 이모씨는 “10년전만해도 님비시설인 화장장이 우리 지역에 들어서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인천가족공원으로 주민들이 산책을 가는 등 인식이 많이 바뀐것 같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이 도심속에 있는 만큼 기피시설이 아닌 친환경시설로 탈바꿈 시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인천시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이후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송도3교 부근의 교통 정체를 일부 해소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도3교 인근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아암대로 방면 차량 신호등 주기를 최대 59초에서 71초로 연장했다. 또한, 구 송도에서 나오는 약 300m구간의 직진차로를 한 개 차로에서 두 개 차로로 증설했다. 이와함께 교통안전에 저해되는 안전지대를 축소하는 등 송도3교 인근지역 교통 지ㆍ정체 완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했다. 이 지역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ㆍ정체가 악화되어 차량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별도의 사업비 없이 신호등 주기 연장 등을 통해 송도3교 인근 지역의 도로 지ㆍ정체 상황을 일부 해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5월9일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 지지자들이 유권자들의 마지막 표심을 잡기위해 각양각색 SNS 선거운동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 1번가’ 사이트에 지역별, 세대간 공약 소개는 물론 구매자가 폭주하고 있다는 등 후보의 정책 뿐 아니라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선거 마지막 기자회견을 당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하며,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는 서민대통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 운동에 그치지 않고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한 가상현실을 통해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유세일정을 공개하며, 선거 마지막날 유세현장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선거 마지막날 12시간 필리버스킹 세부일정을 게재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11시30분~23시까지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선거마지막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이색 SNS 홍보전도 눈낄을 끌었다. 김모(67세)씨는 자녀들에게 문자를 보내 “어버이날선물 대신 이번에는 oo에게 투표해 달라”이라는 내용을 아들 내외에게 보냈다고 했다. 이모(43세)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투표를 망설이지말고 “소신투표하라”는 메세지를 보냈다고 했다. 홍모(31세)씨는 자신의 카카오톡에 “노동이 당당한 나라에 살고 싶다”는 문구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카카오톡 등에 후보들의 슬로건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인천시 중구는 오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를 시행한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주민번호 변경제도란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 미흡에 따른 대규모 주민등록번호 유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성폭력 피해자 및 피해 우려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주민등록 번호변경 신청서와 주민번호가 유출됐다는 입증서류를 제출하면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 변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뒷 6자리를 변경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시행을 계기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본부장 김학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분당발전본부 직원들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1천500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로당 11곳에 방문해 문안 인사와 함께 떡ㆍ과일 및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광주시 오포읍 어버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해 음료와 과일 제공 및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분당발전본부는 매일 700~800명의 분당지역 어르신이 방문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안경로당, 양지경로당 등 분당동에 위치한 경로당 11곳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을 달리며 자신의 체력을 다지고 힐링할 수 있는 ‘제16회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여주시 현암리 강변공원에서 3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주시체육회(회장 원경희)와 여주시육상연맹(회장 백낙훈),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이미지 제고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프와 10㎞, 5㎞, 장애인 휠체어 3.5㎞로 진행됐다. 강변 공원을 출발한 동호인과 시민들은 여주대교→여주시청(5km 반환점)→하동교→여주환경사업소→양섬 야구장(10km 반환점)→여주보→당산골→후포천(하프 반환점) 등 남한강변을 달리며 행복을 만끽했으며, 대회가 끝난 후에는 여주도자기축제장을 찾아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대회로 참가선수와 시민 등에게는 도자기 완주 메달과 함께 티셔츠와 스포츠 시계, 대왕님표 여주쌀 등을 증정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