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에 걸친 다방면의 생생한 현장기사를 전달하는 전문기자가 되고 싶습니다.”학생들은 기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말을 잘하는 기자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기자는 왜 되고 싶었나요?”, “제일 기억에 남는 취재원은 누구인가요”, “월급은 얼마나 받나요” 등 기자 직업에 대한 질문과 평소 궁금점을 쏟아냈다. 더불어 자신들이 기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나는 기자다’ 시간에 직접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 인쇄과정을 견학했다.
청년 취업난은 갈수록 심화하는데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여전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어렵게 채용을 해도 문제다.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요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4년 도입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교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심화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도 교육현장이 되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법을 찾아본다. 3월30일 오전 11시 소방용 기계·기구를 제조하는 안양 ㈜씨엔이지에스 4층 신뢰성 시험실에서는 일반 회사의 시험실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회사원이라고 하기엔 주근깨와 여드름이 난 얼굴이 앳되어 보이는 5명의 학생이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평촌공고 3학년 학생인 이들은 회로도가 그려진 자료를 보며 불량 상태의 제품을 분석하고 직접 테스트했다. 학생들은 회사 직원의 지도로 어떤 부문에서 오류가 있는지 열띤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교육과 생산작업의 중간쯤으로 보이는 이곳은 바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현장이다.지난해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기업으로 참여한 씨엔이지에스에는 평촌공고 3학년 학생 5명과 2학년 학생 3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와 협약을 맺어 기업의 전문인력이 기업현장 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바탕으로 전자기기 등 현장 실무에 필요한 수업을 한다.기업 현장 맞춤형 인재로 곧바로 채용될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이성민 군(평촌공고 3년)은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내가 원하는 업종으로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면서 “졸업 후 이곳에서 취업해 소방관련 대학과정도 이수하고,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낼 수 있어 역시 기대가 크다. 지난 2014년 11월 시화공업고 등이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시범 선정된 이후 현재 도내 7개의 사업단에 316곳의 기업이 참여해 851명의 학습근로자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산업 맞춤형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학교가 직접 나서 아이들이 교육받고 앞으로 취업하기 적합한 기업을 물색하고, 교사가 ‘사업설명회’와 진학 설명회를 통해 기업체와 학생들을 모집한다.학교는 근로조건과 직무만족도, 현장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며 학생이 노동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살핀다.윤기태 평촌공고 도제교육 부장은 “학교·업체 간 협약을 맺고 계약서에 따라 하루 7시간 근무 원칙을 세워둔다”며 “담당교사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기업현장을 방문해 아이들의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기업과 학교,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업교육이 진행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최병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은 “일·학습병행제 주관기관으로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과 학습근로자, 특성화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글·사진_정자연기자
대기업집단 내에서도 상ㆍ하위 집단 간 자산과 매출ㆍ순이익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산규모 상위 30대 대기업집단 매출액 중에서 삼성ㆍ현대자동차ㆍSKㆍLG 등 상위 4개 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이르렀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금융ㆍ보험업을 제외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매출액은 1천116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9조 1천억 원 줄어들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11조 9천억 원)로 나타났다. 한진(-7조 2천억 원), 포스코(-6조 8천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8조 원), 롯데(5조 3천억 원), 한화(3조 1천억 원) 등은 증가했다. 상위 30대 집단 매출액은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 내에서 매출액 쏠림 현상은 심화했다. 상위집단(1∼4위) 매출액 감소율(8.8%)이 중위(5∼10위·15.7%)나 하위(11∼30위·23.3%) 감소율보다 낮아 상위집단 매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졌다. 올해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상위 4개 집단의 매출액 비중은 56.2%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월보다 2조 5천억 원(5.4%) 늘어난 48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자연기자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한 G-mind 정신건강 연극제 ‘유츄프라카치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이날 공연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안양시민 등 36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켈러의 스승인 애니 설리번이 좌절하고 절망하던 시기를 극복하고 헬렌켈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과정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유츄프라카치아는 사람이 한 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같은 사람이 매일 만져주면 다시 살아나는 식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생명사랑 포토존, 큐브저금통 만들기 체험부스, 생명사랑 포스터 전시 등도 진행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유츄프라카치아 연극을 통해 슬픔을 겪는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3월 2016년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평가에서 정신건강증진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광명시는 1일 광명동굴 와인레스토랑에서 경북 김천시와 문화ㆍ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머루와인을 비롯한 김천시의 특산물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하고, 두 자치단체의 문화ㆍ관광사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연간 140만 명이 찾는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김천의 크라테 와인과 함께 지역 특산품 홍보와 판매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생 김천시장은 “수도산 중턱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산머루로 만든 크라테와인은 맛과 향이 뛰어나 좋은 호평을 얻을 것”이라며 “광명동굴을 통해 우리 시의 우수한 특산물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광명시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상호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산머루를 원료로 한 와인을 비롯해 찰보리빵, 감자, 자두, 재래식 메주 등 지역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안양시가 정부3.0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6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시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시는 1억5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정부3.0 주요 우수사례인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 상하수도 요금 이사정산서비스 등의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기관 간 협업행정을 통해 민원 편의를 향상시킨 ▲도로굴착점용 인ㆍ허가시스템 개선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지원을 위한 데이터 개방을 적극 추진해 2015 정부3.0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2016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및 홍보해 ‘정부3.0 생활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7년 정부3.0 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및 국민디자인 지원과제에 응모해 행정자치부의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ㆍ확산시키는 등 정부3.0 명품사례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낙생지하차도 안에 있는 판교어린이도서관 방향 보행통로에 소음·매연 차단을 위한 투명 보호벽이 오는 8월 30일까지 설치된다. 분당구는 사업비 2억4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일부터 ‘낙생지하차도 내 보행로 차단벽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낙생지하차도는 지난 2009년 12월 30일 준공된 길이 120m, 너비 18.5m, 높이 5.5m 규모의 왕복 4차로 도로구조물이다.투명 보호벽은 판교어린이도서관 방향의 편도 2차로(너비 9m)의 보행로(너비 1.5m)에 꺾임 형태의 강화유리로 설치된다. 반대 판교역 방향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 보행로는 백현마을 6·7단지와 판교역을 연결하는 지름길이어서 출퇴근 시간대만 1천여 명이 이용한다. 주변에 판교어린이도서관, 신백현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낮 시간대 이용하는 어린이도 많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낙생지하차도는 인근 알파리움 아파트 입주민 증가, 오는 7월 판교노인종합복지회관 개관 등으로 보행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시민의 안전과 매연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보행인을 보호하기 위해 투명 보호벽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수원 원일중ㆍ매원고 형제가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중ㆍ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대회 우승팀 원일중은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중부 단체 결승전서 인석현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으로 충남 당진중을 3대2로 누르고 우승, 지난 2월 전국학생선수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원일중은 1단식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단식서 최성창이 조성민을 2-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복식의 인석현ㆍ이유준 조가 김순현ㆍ이병진 조를 2-0으로 눌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복식을 빼앗겨 재동점을 허용한 원일중은 3단식 인석현이 당진중 고세영을 2-0으로 일축해 우승했다. 또 남고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매원고는 강민혁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 전남대사대부고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원고는 1단식서 에이스 강민혁이 정민선을 2-0으로 가볍게 눌렀지만, 2단식을 내줘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 1ㆍ2복식의 김원호ㆍ박성우 조와 강민혁ㆍ김영민 조가 상대 정동운ㆍ정민선 조, 나성승ㆍ정호연 조를 각각 2-0으로 제쳐 정상을 지켰다. 반면,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수원 명인중은 부산 구남중에 1대3으로 역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군포소방서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9구조대(오금로 119)에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소방서 견학 및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안전교육은 종합피난체험장비를 활용한 연기미로 체험, 연기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119신고요령, 소방차량과 장비 소개 및 소방차 배경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소방서 교육담당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거운 경험을 통해 소방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안전 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민)은 Wee센터에서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퍼비전을 실시한다. Wee센터의 상담사례는 단위학교 Wee클래스에서 고위기로 분류, 의뢰된 건이 많아 전문가의 수퍼비전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군포의왕 Wee센터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차례의 수퍼비전을 거쳐 앞으로 4차례의 수퍼바이저의 검증을 받으며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퍼바이저는 한국상담심리학회 수퍼바이저로 주로 활동을 하면서, 사티어 가족치료를 깊이 공부하고 개인이론들을 주로 사용해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날 수퍼바이지 전문상담사들은 “수퍼비전을 통해 내담자가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상담 효과를 제공하는 법을 알 수 있었고, 상담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하며 상담자 자신의 소진을 예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