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 잔류허용기준 강화 준수 당부

가평군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와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새해 영농교육을 통해 농업정책과장이 PLS 제도를 설명한 1차 교육을 시작으로, 4월 클린농업교육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4회에 걸친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에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달 중 농약판매업, 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란, 국내 사용 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일률 기준인 0.01ppm 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종실류 및 커피원두, 참깨, 들깨 등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한편 내년 12월 31일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전면 시행에 따른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참깨와 키위의 경우에는 0.05mg/kg에서 0.01mg/kg으로 잔류농약검사기준이 강화돼 부적합 농산물이 적발될 시 전량 폐기 또는 출하 연기되거나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약 선택 시 작물보호제 지침을 준수하고 포장지의 표기사항을 확인 후 적절한 농약 적용대상의 사용, 적합한 시기와 횟수를 지켜야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잘못된 농약 사용 관행을 바꿔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야 출하 연기, 용도전환, 폐기, 과태료 부과 등의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거침없는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 취임 이후 더 높아진 ‘보호무역 장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면서 도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경제ㆍ외교 정책 변화에 따라 수출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1일 KOTRA가 발간한 ‘트럼프 취임 100일과 미 통상·경제정책 평가 및 주요국 대응현황’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신정부의 통상·경제정책과 미국의 통상·경제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자동차, 전기전자 통상 압박 우려 커져 트럼프의 통상ㆍ경제 공약은 번복·미이행·입법 실패로 혹평 불구, 실용 및 현실주의 노선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 100일 후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 오바마케어 대체법안 실패, 러시아 대선 개입 등으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최저 지지율(40%)을 기록 중이다. 통상 분야에서는 TPP(Trans-Pacific Partnershipㆍ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탈퇴는 이행했으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과 NAFTA 재협상 등 대부분 공약을 주요국 통상마찰 우려로 번복했다. 경제공약의 핵심인 세제 개혁은 재정 건전성 문제 미해결 및 이해관계자 대립으로 의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한국에 미칠 영향은 한미 FTA 재협상 및 비관세 장벽 강화 우려 확대, 대 한국 적자 폭이 큰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산업 위주로 통상압박 강화 전망된다. 한미 FTA 재협상과 관계없이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산업별 수입규제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은 대한 무역적자 규모와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산업 위주로 통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주력 수출산업 타격 우려…대처 전략 필요 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피하려고 미국의 정책기조에 순응하는 분위기다.중국은 미국에 양국 통상협력을 위한 ‘100일 계획’을 제시해 환율조작국 및 관세보복을 피했다. 일본은 미국에 4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70만 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미ㆍ일 성장ㆍ고용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제시해 자국 통화정책을 방어하는 동시에 미국을 다시 TPP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분위기다. 반면, EU와 독일은 미국이 수입관세나 국경 조정세를 도입하면 WTO 제소 등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캐나다는 이미 미국 유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스위스는 미국의 경고에도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면서 한미 FTA 재협상, 비관세 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한국 주력 수출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우회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5월 5~7일까지 펼쳐져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후원하는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어린이책잔치는 ‘다 함께 놀자’를 주제로 200여 곳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차고 풍성한 행사로 준비됐다. ‘같이 읽는 내책네책展’을 타이틀로 진행되는 테마 전시는 ‘출판도시가 사랑한 그림책 작가’ 전을 통해 출판도시 그림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국내외 그림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과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캐릭터 인형과 출판도시를 걷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보물찾기 ‘렛츠고! 북헌팅!’ ▲어린이를 위한 팝페라, 재즈콘서트, 트럼펫 콘서트 등 ‘출판도시 인문학당-어린이 음악당’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책을 추천해주는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등이 마련돼있다. 명필름아트센터,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고 만화 제작 방식과 만화가와 함께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출판도시 메가박스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 개봉작과 함께 어린이책잔치 기간 방문 관객에게 페이스페인팅 이벤트와 영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