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외국어고등학교-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류 협약식 가져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병호)는 4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외고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교육 경쟁력 강화와 훌륭한 교육자 및 미래의 지도자를 육성하고 교육봉사와 교수 학습법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교육봉사와 학교교육을 위한 지원, 대학생 멘토링, 학교교육개선 및 교수학습 관련 연구 자료 개발, 인적ㆍ물적 교류 등이다.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경기외고는 국내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국제 학위 인증 프로그램인 세계표준 고교교육과정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를 운영하고 있다. 이병호 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운영과 교수 학습 방법 개선 및 교육 자료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교과교육관련 연구 업적이 뛰어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의 MOU체결은 경기외고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융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찬종 서울대 사범대학 학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의 연구개발 노하우 뿐 아니라 봉사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며 경기외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어린이 재난교육’ 본격 추진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어린이들이 위급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재난교육’을 4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천소방서와 함께 진행하는 ‘119이동안전체험 교육’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4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린다.교육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장으로 인기를 끄는 어린이교통나라에서 진행된다.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과 화재, 생활안전, 지진체험 등 체험교육으로 나눠 운영한다. 부천소방서 소방관이 체험활동을 30분 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아이들은 이동 안전체험 차량에서 소화기 분사 및 지진 강도를 단계별로 체험하며 대응 방법도 배운다. 시설관리공단은 매주 금요일을 재난안전 교육일로 지정, 지난달부터 어린이교통나라 2층 영상관에서 매주 금요일 재난안전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올해 재난 안전교육은 견학신청이 거의 완료된 상태며, 교육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부천소방서와 협의해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소화기 사용법, 지진대피 행동요령을 몸에 익힘으로써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질서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 2002년 어린이교통나라를 개장했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년 평균 3만여 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찾고 있다. 부천=최대억기자

SNS 이용 태국인 불법취업 알선한 일당 검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NS를 이용해 국내 불법 취업을 알선하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 등)로 타이인 A씨(32·여)를 구속하고, 운반책 B씨(56)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취업을 알선받은 태국인 C씨(56)와 C씨의 부인 D씨(48) 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강제 출국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SNS에 태국인들을 상대로 국내 취업 광고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 온 태국인 100여 명을 국내 농장과 공장 등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 부부는 지난달 15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공항으로 마중 나온 B씨가 태워주는 차를 타고 경북 김천의 한 양계장으로 가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태국 현지에서 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 수수료로 200만 원, 이미 국내에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있는 태국인의 경우 수수료로 50만 원 등을 챙겨 1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SNS에 “한국에 가면 우리 직원이 공항에 나가 있을 것으로, 입국하려면 한화 약 200만 원이 필요하고, 입국 3일 전에는 90만 원, 무사히 입국하면 110만 원 등을 현금으로 내면 된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렸고, 이를 통해 찾아온 태국인들에게 각종 요령 등을 전수하고 현지 모집책을 통해 사전 교육하고 나서 입국시키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으로 취업한 가짜 관광객과 불법 체류자 100여 명에 대한 인적사항을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관계기관 등에 통보했다”며 “앞으로 법을 위반하고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조철오기자

2017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5일 개막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경기도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17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5일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개막한다.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이번 대회에서는 57개 직종, 838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171개의 메달을 걸고 의정부, 파주, 고양, 양주, 수원 등 5개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종목은 자동차정비를 포함해 정식직종 50개, 미래선도 산업분야 직종 5개, 특성화직종 1개, 영스킬 1개 등이다. 특히, 도는 올해 미래 선도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미래선도산업기능경기대회 직종으로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3D프린팅, 사이버보안, 지능형 로봇, 드론 등의 종목을 신설, 주경기장인 의정부공고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들의 기능·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영상콘텐츠제작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인 로봇복싱대회도 마련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대회에는 도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 숙련기술인이 대거 참여해 갈고 닦은 기술을 겨루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 싶은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한신대, '오산시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입학식 개최

한신대학교는 지난 3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기본법 시행령에 기초한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국가자격증) 취득요건을 갖춘 과정이다.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오산시와 한신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한신대를 대표하는 한국어교육학, 국문학 분야 전문 교수진들이 교육을 담당한다. 수강생들은 3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월, 목 한신대에서 123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교육 분야는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한국어교육 실습’ 등 총 5개 영역이며 실습 100%, 전체 교육 85% 이상 출석하면 총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최성일 총장대행은 “수강생 여러분은 앞으로 단순 한국어교사가 아닌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 역사, 정신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구실을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에 걸맞게 한신대가 수준 높은 교육으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