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로운 분야서 길 개척한 ‘10인의 프론티어’ 영입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는 29일 국내 여성 1호 장례지도자인 심은이씨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해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온 ‘10인의 프론티어’를 영입했다. 또 신성장특별위원회를 구성,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인재영입위원회가 발표한 10인의 프론티어에는 심씨를 비롯, 인디음악 전문배급사 미러볼뮤직 이창희 대표, 1세대 재미 원로 물리학자 안세영씨 등이 포함됐다. 심씨는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일할 당시 환자의 시신이 함부로 다뤄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장례지도사의 길을 선택, 웰다잉 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민주당의 복지정책 수립에 일조할 것이라고 민주당은 밝혔다. 이 대표는 노브레인·장미여관·십센치·장기하와 얼굴들·국카스텐 등 저명한 인디 뮤지션들의 음원 유통을 맡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 문화예술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국제 NGO 환경단체 ‘기후프로젝트’ 이동식 한국지부장 ▲최형연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강기호 드림교회 담임목사 ▲김희태 북한인권 제3의길 사무국장 ▲박창덕 경기다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천호성 전주교육대 사회학과 교수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재평가하고 비전제시를 위한 신성장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동위원장에 고 회장과 IT벤처기업가 출신 김병관 최고위원(성남 분당갑)을 임명했다. 민간위원으로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김창현 포스텍 교수, 김헌배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변재완 전 SKT 미래기술원장, 이수영 KAIST 교수, 이장우 경북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송우일기자

김병욱 의원 “이재명, 수도권에서 역전승 가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대변인 김병욱(분당을) 의원은 29일 “젊은 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역전승 가능하다”며 수도권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20% 후반 정도의 결과를 기대했었는데 아쉬움이 남아있다”라면서도 “공조직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것 치곤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에서 촛불의 힘으로 이뤄진 후보다”라며 “특히 광화문 촛불시위를 참가한 국민 대부분이 이번 경선 선거인단으로 가입했고 이들 상당수가 수도권 출신이다”라며 “게다가 수도권은 이 시장의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젊은 층이 비교적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시장이 12억 원가량 후원받아 민주당 경선 후보 중 가장 많은데 70% 이상이 수도권 은행 계좌다”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 중 유일한 수도권 단체장 출신으로 구체적 성과를 냈으며 이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확실한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19.4%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대표(60.2%)에 많이 뒤졌지만 안희정 충남지사(20.0%)에는 0.6%포인트 간발의 차이로 3위를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순회 경선은 31일 영남권과 4월3일 수도권ㆍ강원도 순으로 치러진다. 허정민기자

수원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배경숙 소방장 등 3명 ‘의사들이 선정한 우수 구급대원’ 수상

수원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직원들이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의사들이 꼽은 ‘우수 구급대원’에 선정됐다. 29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배경숙 소방장을 비롯해 정지은 소방장, 서종원 소방교 등 3명은 지난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의료 선진화 심포지엄’에서 우수 구급대원으로 선정돼 국립중앙의료원장 표창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스마트 의료지도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병원 전 단계 및 현장에서 CPR(흉부압박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증대에 기여한 데 따른 것으로, 의료지도를 진행한 의사들이 직접 선정했다. 배 소방장 등 3명은 지난해 12월20일 새벽 1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46)의 숨소리가 거칠고 의식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스마트 의료지도를 받아 21분 만인 1시41분께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돌려놨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지난 1월9일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현장에서 대원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대원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근무하는지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구급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